안녕하세요.
저의 아이폰 SE, 1세대 모델이죠.
이때 산 그 아이폰입니다.
집에서 공기기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으나, 배터리가 금방 빠지는게 아쉬웠습니다.
하긴 오래 쓰긴 했죠.
메인 폰으로 사용한 기간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이며,
이후에도 계속 iOS 데이터를 유지는 했습니다.
다만 메인폰이 아니고 유심을 넣은 폰도 아니기 때문에 가끔 방치하기도 했고,
나중에 아이폰 13 미니로 메인폰을 변경할 때 이 아이폰의 데이터를 베이스로 옮겼습니다.
그 이후에 더더욱 배터리 관리를 잘 안하는 시기가 증가했는데요.
참고로 지난 2018년 말에 있었던 아이폰 배터리 교체 대란 때 탑승하여
배터리를 한번 교체 받았습니다.
(교체 이전 배터리 Maximum Capacity 80%)
그래서 배터리 제조 일자가 2018년 10월로 되어있어요.
며칠 전에 코코넛배터리로 확인한 결과입니다.
596사이클, 초기 배터리 용량은 1624mAh였으나 완충시 1117mAh가 예상되어서 용량이 70% 미만으로 떨어졌죠.
다만 현 시점 iOS에서 확인하는 배터리 Maximum capacity는 81%라고 뜨긴 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결과는 완충시 바뀔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시 비용이 발생하죠.
교체 비용이 10만원...
이 아이폰 SE 1세대는 당근에서 10만원 안쪽으로 구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그렇게 구한 아이폰 역시 배터리를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요.)
아무튼, 이전에 아이폰 배터리 교체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배터리 셀프 교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이폰 5s의 배터리를 셀프 교체했으나 교체 시 어떤 핀을 휘어버리는 바람에 블루스크린 다발에 불안정하고 자꾸 먹통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호주 가서 아이폰을 사게 되었죠...?)
그 후에 아이폰 6s의 경우 배터리 교체를 진행해서 성공적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교체하는 아이폰 SE 1세대. 아이폰 6s와 동세대 제품이죠.
위에 등장하는 세 아이폰 모두 "방수 기능이 없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이폰 6s의 경우 테두리에 양면테이프가 있긴 하더라구요. (당시 구매한 배터리 교체 키트에도 양면 테이프 포함)
그래서 공식적으로 방수를 지원하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물을 견딜 수 있다고 테스트 후기를 본 기억이 있어요.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아이폰의 방수를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아이폰 7부터입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여기 세대 아이폰까지는 배터리 교체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아이폰 교체 배터리는 가장 대표적인게 노혼 배터리인데 해외배송이어서 배송이 빠른 것을 찾기 쉽지 않았고,
찾다가 러허허 배터리라고 있던데 국내 배송이라 금방 올 것 같더라구요.
주문합니다.
근데 주문할 때 헷갈렸는데... 옵션이 두가지더라구요.
"표준 용량 배터리 + 추가공구 미포함"
"대용량 배터리 + 추가공구 포함"
이었는데...
공구 포함 유무만 보고서 "추가 공구 필요없지"라고 생각해서 표준 용량을 주문해버렸습니다.
아...아쉽다.
뭐 그래도 이틀만에 배송완료되었고, 현재 테스트 중인데 배터리 잘 작동 하네요.
대망의 배터리 교체...는 영상으로 보시죠.
한번에 깔끔하게는 안 돼서
교체한 배터리 상태입니다.
Design Capacity가 100%이고,
Cycle Count 0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구형 아이폰은 이렇게 배터리 짱짱하게 바뀌었고 제가 종종 집에서 쓰는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
(아이폰 13 미니가 접사가 안좋아서...ㅋㅋ... https://me.tistory.com/629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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