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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모건의 호날두 인터뷰 시청 <1부> 내용 번역 및 느낀 점

로볼키 2022. 11. 19. 02:07

 

안녕하세요.

 

2005년쯤부터 맨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니, 어언 17년차 맨유팬이군요.

 

호날두가 2009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2021년 여름에 맨유로 돌아왔는데요, 

 

사견으로는 돌아오지 않기를 바랐으나, 뭐 굉장히 놀랄만한 소식이었고... 결국 복귀 후 첫 시즌에 팀내에서는 상위권의 스탯을 보여주며, 우려보다는 나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번 2022년 여름에 프리시즌을 통으로 빠지며 팀을 떠나는듯 했으나 떠날 팀을 찾지 못하고 다시 시즌이 시작되고 맨유 선수로 계속 뛰고 있다가...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는 시점에 폭탄 발언의 인터뷰 하기에 이릅니다. 

 

Piers Morgan Uncensored 라는, 영국 진행자 피어스 모건의 채널에 두 편에 걸친 인터뷰가 올라왔는데요, 

일단 저는 이러한 행태(팀에 속한 선수가 독단적으로 별도 매체를 통해 의견을 내는 것)를 비판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진행자 피어스 모건은 호의적인 편이구요 (당연한건가...)

 

아무튼 보다보니 아주 가관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럴 수 있겠다는 내용도 있어서, 1편은 그냥 쭉 보고 2편 보다가 한번 블로그에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혼자 정리해봅니다. 

 

대충 자막 켜고 듣는건데 내용이 약간은 틀릴 수 있는 점 감안하고 봐주세요. 

그리고 모든 내용을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짚고 싶은 부분만 요약한 셈이에요. 

 

 

 

 

이 인터뷰를 하는 이유

- 뭔가를 말할 때가 되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맨시티로 갈 수도 있었다. 얼마나 맨시티 이적에 가까워졌나? 

- 상당히 가까웠다. (honestly it was close) 과르디올라 감독이 2주 전에 말하길, 호날두를 데려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맨유의 역사가 있었고, 물론 퍼거슨 경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내린 결정이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퍼거슨 경은 "네가 맨시티에 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라고 했고 나는 "Okay, boss" 라고 했다. (웃음)

 

맨유 재계약 후 2가지 세계 기록을 깼다. 24시간 내 유니폼 판매 신기록, 맨유의 재계약 트윗은 트위터 역사상 가장 많은 리트윗.

- 기쁜 일이다. (이적 결정까지) 72시간 안에 많은게 바뀌었다. 처음에는 맨시티, 다른 클럽, 유벤투스 등의 얘기가 오갔지만, 맨유의 이름은 없었다. 나도 놀랐다. 

 

맨유 재입단 후 2달 쯤 후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었다. 어떤 느낌이었나

- 맨유 재입단 후 많은게 바뀌었을 줄 알았다. 내가 떠난 후 13년이 지났는데 다시 왔을 때 안 좋은 의미로 놀랐다. 13년 전과 달라진게 없었기 때문이다. 클럽이 불안정한 것 같았다.(instability in the club) 

 

예전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맨유가 원하면 탑 플레이어를 데려올 수 있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어떻게 생각하나

- 산초, 바란, 그리고 나도 영입되었다. 그것이 맨유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퍼거슨이 떠난 것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길 사장이 떠난 것도 큰 차이를 만들었다. 맨유가 이전과 같지 않을거라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10여년이 넘게 큰 갭이 생길 줄은 몰랐다. 

기술, 인프라, 운동장, 수영장, 식당 등등 변한게 없고 10년 전에 멈춘 것 같다. 내가 20~23세에 봤던 그대로다. 

 

당신은 발전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다시 맨유로 왔는데 비교하면 어떤가

- 발전이 없었다. (progress was zero) 특히 이정도 규모의 팀인데도 기술(트레이닝, 영양, 회복 등)면에서 다른 팀들보다 뒤쳐졌다. 상위 레벨이 아니지만 추후 수 년 뒤에는 탑 레벨이 되길 바란다. 

 

퍼거슨 은퇴 후 뒤에 온 맨유 감독들이 사실상 다 실패했다.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 퍼거슨이 떠난 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발전이 없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난 뒤에 일어났다. "스포츠 디렉티브" 랄프 랑닉을 데려오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 코치(감독)도 아닌데 이 정도 구단에 이런 사람을 데려왔다.

 

웃기는 결정이었다. 그렇지 않나? (It was a ridiculous decision. Wasn't it?)

- 물론이다. 솔직히 코치(감독)도 아닌데 맨유의 boss(매니저)가 어떻게 될 수 있겠나. 맨유가 맞지 않은 길을 가는 것으로 보였고, 이런 실수로 인해 리버풀, 맨시티, 첼시 등과 한발짝, 두발짝 더 뒤쳐졌다고 느꼈다. 구단에 누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샤르 감독은 팬들이 좋아하긴 했어도 우승컵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그러나 랑닉 감독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 

- 나도, 주변에 누구도 그가 누군지 몰랐다. 

 

당신은 그를 boss라고 불렀나?

- 그렇다. (of course, I respect) 그가 그 직책에 있다면, 내 커리어의 다른 감독들과 상관 없이 그를 boss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면에서는 그를 boss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랑닉이 감독이 된 직후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이(호날두가) 전방 압박을 게을리 한다고, 더 열심히 뛰었으면 한다고 했다. 나(피어스 모건)는 "이 사람이 누구야? 골 넣는 사람한테 무슨 말이지" 라고 느꼈다.

-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의견, 접근방식이 있는 코치를 존중하지만 뜻이 다를 수 있다. 난 항상 최고의 코치(감독)들과 함께했다. 지단, 안첼로티, 무리뉴, 페르난도 산토스, 알레그리 등. 다른 감독들을 겪어봤고 다 알고 있다. 나와 감독의 의견이 항상 같을 수는 없지만 결국 나는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위치고, 내 경험을 통해서 그렇게 하고싶고, 그게 내 일이다. 

 

랑닉 감독이 맨유라는 클럽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었나?

-  몰랐다. 그들(구단 고위층?)은 맨유라는 클럽을 알고 있는 듯 했으나, 놀랍게도 맨유의 규모, 역사와 같은 걸 알지 못했다. 맨유정도라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뒤에 "스포츠 디렉티브" 랑닉이라는 사람이 아닌, 최고의 감독을 데려왔어야 했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음..(고민하다가) 나는 그를 좋게 생각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top person) 감독에서는 그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지만, 그는 그의 일을 잘 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했을 것이다. 미래에 그는 분명 좋은 감독일 것이고, 그와 같이 일했던 (솔샤르 감독 아래 있었던) 경험은 짧았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유스 선수들 특히 그들의 멘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거에는 드레싱 룸의 선배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경험을 배우고 그랬다. 지금 돌아와서 유스를 보면 그런가?

- 오래된 선수를 존경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단어 선택이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그들의 멘탈리티는 다르다. "분노"가 다르다. 그들(요즘 유스들)은 모든걸 쉽게 얻는다. 그들은 고통받지 않는다. (they don't suffer) 맨유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지금 어린 세대들은 우리 세대와 다르다. 하지만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새로운 세대, 새로운 기술, 다른 쪽으로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건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

그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도 한다. 그래서 놀랍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왜냐면 가장 좋은 선배(best examples)가 눈 앞에 있는데도, 최소한 나를 따라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내가 유스 시절에는 내 앞에 좋은 선배들을 보고 자랐다. 반니스텔루이, 퍼디난드, 로이 킨, 긱스 등. 그것이 내가 이렇게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다. 그들을 보고 배웠기 때문. 

 

유스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조언을 말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모범을 보이는 스타일이다. (I prefer to build as example, I'm an example) 나는 아마도 항상 거기(운동장)에 있고, 가장 먼저 운동장에 나타나서 가장 마지막에 나서는 선수이다. 이런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the details speak for itself)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그들(요즘 어린것들)은 한 귀로 듣고 2분 뒤에 잊어버리고 그들이 낫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그게 내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싶은 이유다. 누가 나를 따라서 하고 싶다면...

 

나는 놀라웠던게, 내가 유스고 내 클럽에 호날두가 있다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근데 당신의 말에 따르면 그런 모습은 없는 것 같다. 

- 그들은 신경 안 쓴다. 몇명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신경 안 쓰고, 그게 놀랍지는 않다. 그런 이들은 결국 나처럼 긴 커리어를 갖지 못할 것이다. 우리 세대에서는 36살 이후에도 높은 레벨에서 뛰는 선수가 꽤 있다. (지금의 유스가 아닌 과거의) 유스시절 경험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기 때문에.

 

멘탈이나 인성 등의 측면에서 당신이 존경?인정? (admire)하는 선수가 누구인가

- 내가 직접 겪어 본 사람들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답변이다. 맨유라고 한정한다면, 아마 달롯. 디오고 달롯. 어리지만 굉장히 프로페셔널하다. 그는 롱런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리고 똑똑하고 지능적이고 프로다. 마르티네스, 카세미루도..

 

랑닉이 온 뒤에도 당신은 결국 골을 넣긴 했지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겪었다. 당신의 파트너 조지나가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결국 아들을 잃었다. 내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어떤 느낌이었나. 

-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 이런 일이 왜 우리에게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너무 힘들었다. 축구는 멈추지 않고, 나와 가족은 그 시기를 거쳐야했다. 

 

(가족 얘기 쭉쭉) 

당신이 그 일을 겪은 뒤에 있던 리버풀 경기에서 맨유의 적인 리버풀 팬들이 당신을 위해 You'll never walk alone을 불렀다. 어떤 생각이었나?

-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에 기회가 생긴 김에 리버풀 뿐만 아니라 모든 영국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아스날전에서도 7분에 당신을 위한 박수가 있었다. 

- 나는 심지어 영국 왕실 가족에게도 편지를 받았다. 놀라웠다. 나를 도와준 모든 영국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그런 일을 겪은 뒤 복귀하는 것은 당신의 멘탈로도 어려웠을 것인데, 어떻게 했나?

- 어려웠으나, 가족의 도움이 많았다. 조지나는 가서 하고싶은걸 하라고 하기도 했다. 트레이닝 할때는 그런걸 잊기도 했다. 축구는 빠르게 진행된다. 클럽이나 국가대표나, 가만히 서서 생각할 시간이 없다. 

 

당신이 이런 일을 겪은지 4일 지난 날에, 유나이티드는 새 매니저 "에릭 텐 하흐"를 선임하였다. 그에 대해 알고 있었나?
- 아약스에서 감독직을 했다는건 알았다. 

 

당신은 지난 시즌에 맨유 소속으로 24골 (리그 18골, 챔스 6골),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였다. 일반적으로 그건 대단한 기록인데 당신은 비판을 받았다. 어떻게 생각하나?

- 어떤 일을 덮고 싶을 때 화제가 될만한 쪽(호날두)을 지적하는 것은 쉽다. 언론은 나를 1면에 올리고 싶어한다. 신문을 더 많이 팔고, 관심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것에 익숙해지긴 했다. 나는 37살이고 많은걸 배웠다. 잘나갈 때와 힘든 때를 다 경험해보면 그 뒤로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누가 힘들 때 나의 쪽에 있고 나를 비판하는 쪽에 있는지 알게 된다. 나를 비판하는 쪽은 내가 잘되는것을 바라지 않고, 부정적으로만 본다. 지난 4~5개월이 그랬다.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을 비판했다. 전세계가 나를 비판했다. 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심지어 포르투갈 언론도 그랬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질투심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들은 뭔가 덮고싶은게 있을 것 같다. 난 21년동안 최고의 위치에 있었고 이런 것이 큰 문제는 아니다. 내가 힘들때는 이런게 어렵긴 하지만...

 

당신은 이런걸 다 읽는가? 신문이나 SNS를 보는가?

- 내가 가진 장점은 읽는 것을 싫어한다는 점이다. 90% 이상은 거짓말이고, 그들은 쓰레기다. (they are garbage, the press are garbage) 물론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 그들은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 꾸준히 거짓말하고 나와 가족을 공격한다. 나와 가족을 나쁘게 말하는걸 왜 읽는가. 왜 이런 일이 있는지 결국 이해는 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을 쓰는가? 

- 난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싫어하는 사람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에게 신경 쓰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간을 쓴다. 예를 들어 옛날 선수들-

 

음 당신을 비판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당신과 수 년을 같이 뛴 웨인 루니이다. 올해에 서너번 언론에 나와서 당신을 공격했다. 

- 난 이해할 수가 없다. 그에게 물어봐라. 난 그가 날 왜 비판하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질투가 났나?

 

루니는 당신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 맨유는 당신을 팔아야한다, 라고 했다.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웨인 루니"라니.

- 반년전이었나 1년 전에 우리 집에서 그의 아이를 데려가기도 했고 그가 나를 초대해서 그의 집에서 축구를 하기도 했다. 난 정말 그런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다.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싶어서 그런가? 새로운 일을 얻고 싶은가? 모르겠다. 

 

당신이 아직도 현역이고 맨유에서 뛰어서 그럴까?

- 그럴지도. 왜냐면 그는 30대에 은퇴했고 나는 아직도 그 수준(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기 떄문일지도. 내가 그보다 잘 생겨서 그럴거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게 사실이지만(웃음)

 

(웃음) 그건 논쟁의 여지가 없다 

- 아무튼 그런 비판을 같이 뛰었던 사람에게 듣는 것은 힘든 일이다. 또 다른 예로 개리 네빌이 있다.

자기만의 의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른다. 캐링턴 훈련장이나 내 생활 등, 한쪽 말만 듣지 말고 내 말도 들어봐야 하지 않나. 비판을 하는건 쉽지만...

 

그들은 아직도 당신의 친구인가? 아니면 선을 긋고 있는가

- 그들은 친구가 아니다. 축구를 같이 한 동료일 뿐. 저녁 식사를 같이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가 말했듯 이것은 내가 겪는 일상이고 나는 그저 내 길을 갈 뿐이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뿐이다. 

 

당신의 전 동료들 중 몇 명은 당신을 굉장히 지지한다. 리오 퍼디난드, 로이 킨 등. 당신에게 어떤 일이 생겨도 그들은 당신 편이다. 그것이 많은 것을 뜻하는가?

- 그렇다. 나는 그들과 드레싱 룸을 같이 썼고, 나와 같은 길을 걸었었다. 로이 킨은 최고의 주장이었다. 퍼디난드는 나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다. 그와 이웃으로 지내기도 했다. 그들이 단지 나에게 좋은 말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은 드레싱룸에 있었고 어떻게 축구 선수가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안다. 그리고 예전 동료나 팀메이트가 비판하고 한쪽 면만 보는 것은...

 

그럴 때 당신은 같이 축구를 했던 그들에게 배신감을 좀 느끼나?

-  그렇다. 티비 앞에서 말하는 것이 직업이라면 누군가를 비판해서 유명세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당신의 이름을 이용해서?

- 그들은 똑똑하니까 그걸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와 같이 드레싱룸을 쓴 사람이 나를 그렇게 비판하는 것을 들으면 좋지는 않다. 그런걸로 잠을 못 자거나 하지는 않지만, 듣기 좋지는 않다.

조금 실망스럽다. 

 

 

1부는 이정도로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어우 빡세네요. 원래 2부까지 하려고 했는데 2부는 저도 2부로 올리겠습니다. 

 

2부 제외하고 1부만 들어봤을 때 생각은, 

- 꽤 맞는 말이 많다.(언론에 대한 의견도 그렇고)

- 약간 꼰대 삘이 있다(물론 틀린 말은 아님)

- 근데 본인의 인성 문제 아니 태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지? 좀 내로남불이 심한 느낌.

 

참고로 외국 사람들(유튜브 여론) 반응은 호날두에 굉장히 호의적이네요. 

저는 이런 인터뷰를 했다는 것 자체로 좀 선넘었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으로 이건 2부까지 본 뒤에 올라왔을, 리오 퍼디난드와 제이미 캐러거가 나오는 반응 영상. 

참고로 여기서 패널들이 분석하기로는, 호날두는 이 인터뷰의 영향을 알고 말했을 것, 

그래서 이 발언이 나간 뒤로는 맨유로 복귀하기 어려울 것을 알고 (맨유를 떠나는 것을 목적으로) 이런 말을 했을 것 이라는 분석도 했더라구요. 

 

 

하여튼 골칫거리여... 진작에 안돌아오고 레전드로 남았어야지

 

 

--- 2부 올렸습니다. 

https://me.tistory.com/657

 

피어스 모건의 호날두 인터뷰 시청 <1부> 내용 번역 및 느낀 점

안녕하세요. 2005년쯤부터 맨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니, 어언 17년차 맨유팬이군요. 호날두가 2009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2021년 여름에 맨유로 돌아왔는데요, 사견으로는 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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