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글을 쓰고 싶었는데 2020년을 3시간여 남긴 지금 쓰고 있네요 ㅋㅋㅋ
요소수.
요즘 디젤 차량에는 거의 필수가 되었죠.
디젤차의 배기가스(질소산화물)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며, 더이상 단순 엔진 기술로는 질소산화물을 제어하기 힘들게 되자,
배기가스 발생된 것을 바로 내보내지 않고 정화하자! 라는 개념으로 SCR 장치가 장착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의 약자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분해시키는 시스템)
여기 아래에 노란색 불이 요소수 부족 경고등입니다.
(기아 쏘렌토 기준)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추가 보충했는데,
이번에는 셀프 보충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주유소에는 요소수도 넣을 수 있으며, 1L당 대략 1000원의 시세입니다.
그것보다는 적어야 셀프 교체하는 의미가 있겠죠?
저는 배송비 포함, 10L 요소수에 8700원정도 하는 곳을 찾아서 구매 버튼을 눌렀습니다.
1300원 절약.. 뭐 커피 한잔 값도 안되는건데 그냥 주유소 갈 때 맞춰서 요소수 보충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만,
뭐 한 번 직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
아 그리고 요소수는 AdBlue 마크가 있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상표명이 아니라 차량에 넣을 것으로 인증받은 요소수에만 붙일 수 있는 마크라고 하더라고요.
이 분해과정 중간에 요소수가 필요한 것이죠.
10L라서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허리 조심하시고요, 저는 택배온걸 주차장까지 갖고 내려가느라 근육통이 좀 있었네요 ㅋㅋ..
열면 이렇게 10L 요소수와 주입 호스가 들어 있습니다.
손에 묻지 않도록 라텍스 장갑을 끼고 진행했습니다.
뚜껑을 열고, 주입 호스를 끝까지 끼웁니다.
호스 한쪽이 공기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이 반드시 위로 가도록 페트 통을 잡고 주입해주세요.
요소수 주입을 위해서는 파란색 작은 뚜껑을 열어야합니다.
AdBlue 로고와 DEF라는 글씨가 보이죠.
DEF = Diesel Exhaust Fluid = 요소수 입니다.
이 분해를 위한 중간과정에 요소수가 들어가는 것이죠.
주입하는건 뭐 10L 페트만 (공기구멍 위쪽으로 가도록 유지하고) 잘 잡아서 쏟아부어주면 됩니다.
호스만 잘 고정하면 알아서 꿀럭꿀럭 잘 들어갑니다.
정말 간단하죠.
주입 직후 요소수 몇방울이 튀어서 마스크 안벗고 냄새를 살짝 맡아봤는데 별 냄새가 안 나더라고요.
마스크를 낀 상태여서 그럴 수도 있고요.
이번 주입 후 요소수 레벨
그전에는 저기 E 높이보다 낮게 있었던 요소수 레벨이었는데, (경고등은 들어오지 않은 상태)
10L 채우니 저만큼 올라갔습니다.
요소수 셀프 보충 3줄 요약
- 1L에 1000원인 주유소의 요소수 시세를 생각하면 뭐 엄청 큰 이득은 아니다
- 하지만 10L 페트 드는거 문제 없으면 할만하다
- 택배 배달원분께 감사하자 (?)
2020년도 이렇게 끝나네요.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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