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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보러 가자! 삼양 대관령 목장 방문 후기 및 팁!

로볼키 2020. 2. 11. 00:25

안녕하세요.

 

이번 겨울 눈 보기 참 힘들죠. 

 

그래서 눈을 보고 밟고싶어서 "선자령 트레킹"을 생각하다가, 트레킹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친구들과 갔다올 만한 곳을 보니 대관령 목장들이 나오더라고요. 

 

하늘목장 / 삼양목장 / 양떼목장

 

중에 저희는 삼양목장에 갔다 왔습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해서 여차저차 하다가 입구에 9시 5분쯤 도착했는데, 글쎄 차들이 앞에 수북히 있던거에요.

 

 

"와.. 돌아갈래? 다른 목장 갈까?"를 고민했던 타이밍

 

 

하지만 한참 기다리다가 들어갑니다.

다리를 지나서 앞으로 쭉 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성인 1인당 9천원.

 

팁1) 멀리 보이는 다리는 차 한대 폭의 다리이므로 혹시 반대편에서 차가 온다면 양보해주세요.

팁2) 매표소 입구는 (아침 기준) 2줄입니다! 주황색 컨테이너의 왼쪽으로 가도 조수석 쪽에서 돈 내고 입장 가능합니다.

 

 

매표소에서 "일단 쭉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정차하고 사진찍으세요"라는 설명을 들음.

 

 

 

그래서 차로 쭉 올라갑니다. 

 

승용차도 올라갈만한 길이니 맑은 날 기준으로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네요.

 

 

한 4km정도? 올라가서 꼭대기에서 차를 주차하고 나가봅니다.

 

 

 

아마도 바다일 것 같은 전망대 풍경. 

 

이 뒤로는 못들어갑니다.

 

 

풍력발전기 배경이 나쁘진 않네요.

 

 

하지만... 꼭대기는 너무 추워요. 

이미 쌓인 눈이고 영하의 온도가 유지되니까 녹지 않는 상태인건데...

센 바람 부니까 맞는 눈가루가 조금 따갑다고 느껴질 수준. 

 

팁3) 굳이 이 꼭대기를 고집하지 않아도 아래에 포토스팟 많습니다. 여기 추워요.

 

 

 

꼭대기에서 차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한번 멈췄던 스팟. 위에서 조금 내려왔는데 체감온도가 훨씬 낫습니다. 

 

팁4) 삼양 대관령 목장은 썰매가 따로 없습니다. 눈썰매든 비료포대든 직접 챙겨오셔야 합니다.

근데 챙겨오면 재밌음 ㅋ

 

 

 

 

두번째 내려온 스팟은 좀 덜 밟은 눈도 있어서 한번 푹 넣어봤더니..!

 

 

자연설이 쌓이고 얼어붙었기에, 밟지 않은 눈을 깨(?)보면 이런식으로 집을 수 있습니다.

 

 

 

점점 내려옵니다.

 

팁5) 귀도리? 귀덮개? 챙겨오세요. 귀 시려워요 

 

 

 

영화/드라마 촬영 스팟도 있는데, 이 전에도 지나갔던 스팟들도 있습니다.

 

 

다 내려오면 올라갈때 봤던 동물농장 및 실내정원이 있습니다.

 

은퇴한 양몰이 개들

 

 

 진짜 글자 그래도 "매에~" 하는 양

 

 

 

눈 안 오는 겨울,

눈 보러 갈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다른 목장은 안가봐서 모르겠으나, 수도권에서 2~3시간이면 가니까 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사람 덜 몰리는 아침에, 9시 직전에 도착하는걸로 출발하면 괜찮습니다.

 

눈에 대한 아쉬움이 좀 해소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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