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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Look] 갤럭시 S10 프리즘 그린, 3일 사용기

로볼키 2019. 4. 10. 02:09

갤럭시 S10 박스

안녕하세요. 

예정에 없던 폰 업글이 진행되어... 갤럭시 S10을 메인 폰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에 캔유 801EX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아 나는 다음 폰은 더 작은거 써야겠어"라고 마음먹은지 어언 11년째...

이번 메이저 업글 역시 더 큰 폰이 되고 말았네요.

캔유 801EX -> iPhone 3GS -> (iPhone 4) -> iPhone 5s -> (iPhone 6s) -> iPhone SE -> Galaxy S8 -> Galaxy S10

약 한달 반 쓴 아이폰 6s는 논외로 하자구요...ㅋㅋ

 

이번 갤럭시 S10 시리즈는 S10, S10+, S10e 3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위에 적었듯 저는 전반적으로 큰 폰보다는 작은 폰을 좋아해서, S10e에 관심이 갔지만, 

S10 대비 S10e가 열세라고 생각하는 [카메라 2개] 와 [전면 지문인식 부재] 이 2가지가 있어서, S10을 고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제대로 된 사용기는 나중에 차차 올리는것으로 하고,

오늘은 사진 몇 장과 함께 지금까지 약 3일째 쓰면서 느끼는 장단점을 간단히 써보도록 하죠. 

 

갤럭시 S10 프리즘 그린 뒷면

프리즘 그린 색상입니다.

위에서 S10을 고를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고, 색상은 프리즘 (화이트, 그린, 블랙) 3가지인데, 

화이트가 사진빨이 잘 받더라고요. 저는 기능 우선주의라서 색상은 엄청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긴 한데, 화이트 사려다가, 

안그래도 주변에 화이트 유저가 몇 명 있고, 나름 레어한(?) 색상을 가보자고 해서, 사진상 별로였던 그린을 고릅니다. 

 

실물 색깔은 꽤 괜찮더라고요. 프리즘 그린 이라는 이름에 맞게, 각도에 따라 묘하게 바뀌는듯한 색감 나쁘지 않아요. 

 

갤럭시 S10 뒷면 및 박스 구성품 일부

갤럭시 S8의 Orchid Gray 색상에는 검정색 케이블과 충전기(그리고 회색 줄 이어폰)를 넣어줬는데,

S10의 Prism Green 색상에는 흰색 케이블, 충전기, 이어폰을 제공해 줍니다. 

박스 열어보고 엇! 의외네! 했습니다.

 

추가로 박스 윗뚜껑에는 번들 투명 케이스 있어요. 

 

S10 첫 부팅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던 데이터 이전 작업 ㅠㅠ 

Smart Switch 앱이 많이 옮겨주긴 하고, 구글 백업도 꽤 옮겨주지만...

아이튠즈의 백업&복원처럼 완벽하게 복구해주지는 않습니다. (이거랑 비교하면 전혀!!!!!!!!!!!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에효) 

 

그래요. 아이폰은 그 어려운걸 어떻게 해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일정도 쓰면서 느낀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온스크린 지문인식 (화면 내 지문인식)
    지문 인식률이 낮다. 1일차에는 꽤 낮았고, 2~3일 쓰다보니 어느정도 어디에 어떻게 갖다대는지 알게 되어서 조금은 쓸만하다. 
    다만 여전히 "일치하지 않는 지문입니다"라는 문구를 자주 접할 수 있으며, 아이폰 5s에 들어간 1세대 Touch ID에 조금 못 미치는 잠금해제 속도. 
    팁: 아이폰이나 갤럭시 S8 등 핸드폰 지문 센서를 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약간 출입국 심사할 때 여권 스캐너에 인식시킨다 라는 생각으로 넓게 지긋이 눌러주면 은근 인식 잘 됨.

 

  • 밝은 곳에서 밝은 화면을 볼 때, 지문 센서 보이는 문제
    평소에는 지문 센서가 전혀 안보여서 이게 신경 쓰일까?했는데, 햇빛 아래에서 흰 화면을 보다보니 갑자기 확 보임.

햇빛 아래, 지문 센서가 식별 가능한 모습

 

  • S8에서 쓰던, 지문 센서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알림창이 뜨는 기능을 설정할 수 없는게 아쉽다. 
  • 물리 홈버튼이 없다 (S8은 세게 누르면 가능)
    지문 센서때문에 탑재하지 못했을 수도...?
  • 홍채인식이 없어서, 카메라로 인한 얼굴인식을 하지 않는다면 "손 안 대고 잠금 풀기"는 불가능.
    보안 관련해서도 홍채인식이 안전성이 높을텐데... 대세는 화면 최대화니까...

 

 

뭔가 대부분의 단점이 지문센서 관련된 것 같기도 하네요. 

그만큼 화제의 기능이라 그렇다고 치고, 이제 장점을 말해봅니다.

 

  • 카메라, 카메라, 카메라!
    광각, 일반, 망원 카메라 3개 탑재로, 사람이 서 있는 위치에서 나름 적재적소로 사용 가능. 
    진짜 잘 샀다 싶은 기능. S10e 샀으면 진짜 아쉬워했을 뻔.
  • 홍채인식이 없어서, 화면 잠금 해제할 때 화면이 밝아지지 않아서 좋음. no more 눈뽕!
  • 기본으로는 중간 해상도로 되어 있는데, 최대 해상도 WQHD+로 올렸을 때, S8 대비 발열이 훨씬 적게 느껴짐.
  • Infinity-O Display, 화면 내 카메라가 들어가는 셈인데, 화면 면적을 최대화할 수 있고, 생각보다 깔끔해서 좋음.

 

실사용 하면서 다음 글감을 싹 모으고, 날 잡아서 방출하도록 하죠.

그럼 다음 글 예고편 사진 하나만 남기고 갑니다 :) 

 

좌측부터 갤럭시 S8 / S9 / S10

 

P.S. 티스토리의 새 에디터로 발행하는 첫 글. 

사진 드래그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좋은 것 같고... 다양한 브라우저 대응, 플래시 걷어낸 점 등등

마이크로 컨트롤이 안 되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게 더 나은 방향인 것 같아서, 

구버전 글쓰기로 전환 안 하고 쭉 써봄. 

 

근데 스킨이랑 안맞는건지, 새 에디터 기능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리스트 기능이 indent도 안 되고, 정렬도 안 되네... 이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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