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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갤럭시 S10 사용기 (장단점)

로볼키 2019. 4. 15. 00:13

이번 S10 리뷰는 이런 식으로 작성해보려고요. 

중간중간에 느낀 점을 정리해보도록 하죠. 

 

오늘로 9일째 쓰고 있는 S10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아, 참고로 카메라 관련해서는 별도로 글을 쓰거나 영상을 찍는게 나을 것 같아요.  

 

 

기존 폰이 S8이므로 주로 S8과의 차이점을 다룹니다. 

 

 

 

1. 스피커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https://me.tistory.com/560 에서 갤럭시 S8의 장단점을 썼더랬죠.

 

8년 아이폰 유저의 갤럭시 S8 사용기 (1) 개봉, 방수 및 배터리 타임

갤럭시 S8, 출시한 지 반 년 넘어가네요. (구입 시점 기준) 갤럭시 S8, 출시한 지 8개월 되어가네요. (글 공개 시점 기준) 이 사용기는 절대 얼리도 아니고... 아이폰 유저의 갤럭시 사용기로 기록해봅니다. 짜잔..

me.tistory.com

(저때 시리즈로 쓰려다가 2개 쓰고 말아서... 이번엔 중간중간 떠오르는대로 쓰려고 방식을 바꿔보았습니다. ㅋㅋ)

저 글 아래에 장단점 중, 단점에 이런 내용을 적었습니다.

2017년 12월에 썼던, 갤럭시 S8 사용기에서. 

대부분의 요즘 핸드폰들이 (방진)방수를 지원하면서, 스피커 구멍 크기를 작게 만들고, 망을 촘촘하게 하는 등 방수 대책을 잘 마련해두었죠.

덕분에... 아니 때문에 소리가 별로 안 좋게 들립니다.

상대적으로 방수를 지원 안하는 패드류나 기존 폰들의 스피커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죠. 

 

하지만! 갤럭시 S10은 소리가 상당히 좋습니다.

 

기존 S8(/S9)과 달리, 전면 상단의 스피커가 미디어 소리도 같이 재생하기 때문이죠. 

 

가로로 영상을 볼 때 소리를 들어보면 이제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물리적인 부분은 감안을 해야 합니다.

위쪽 스피커는 전면을 향하고, 아래쪽 스피커는 아래를 향하기 때문에, 정확히 좌우밸런스가 맞게 듣기 위해서는 손바닥으로 스피커를 약간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왼쪽이 핸드폰 하단, 오른쪽이 상단)

 

 

2. 안드로이드 파이의 앱 전환 제스처, S8보다 더 완벽합니다. 

 S8은 파이 올린 후, 앱 전환 제스처 (내비게이션 바에서 홈버튼->뒤로버튼 으로 스와이프하면 직전 앱으로 전환) 에서, 

 간혹 살짝 딜레이 먹으면서 더 이전의 앱들 중 하나로 이동하는 등의 버그라면 버그가 있었는데, 

 S10은 그런거 없이 딱 이전 앱으로 옮겨줍니다. 

 

3. 스크린 지문인식 

 인식은 이제 조금 적응이 되는 것 같은데, 제가 사용해본 지문인식 중 잠금 해제 속도는 가장 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제가 지문 등록해서 본게 뭐뭐 있냐면...

 1) 아이폰 5s, SE, 아이패드 6세대의 Touch ID 1세대

 2) 아이폰 6s의 Touch ID 2세대

 3) 갤럭시 S8(&S9)의 후면 지문인식

 4) 갤럭시 노트5의 물리홈버튼 지문인식

 5) 그리고 갤럭시 S10의 스크린 지문인식

 

 잠금 해제 속도는 대략 2 >>> 3 >= 1,4 > 5 정도로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한번에 딱 인식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라는 점.

 점점 익숙해지면 되겠죠. 실제로 점점 적응하면서 인식 성공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스크린 지문인식이 이득을 보는 포인트는, 물 묻은 상태에서의 인식입니다. 

 터치아이디 같은 경우 물기가 있으면 인식이 잘 안 된다든가, S8의 후면 지문인식의 경우 '물기가 있으니 닦고 인식시키세요' 비슷한 문구가 뜨지만, S10의 스크린 지문인식은 물기에 큰 관계 없이 지문인식을 성공합니다. 

 

4. (S8 대비) 발열이 덜하다 = 쓰로틀링이 덜 걸린다

 2년 사이에 달라진게 있어야죠? S8의 경우 최대 해상도에 두고 쓰면 얼마 안 써도 발열이 조금 느껴지던데, S10은 그렇게 써도 발열이 생각보다 높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S8에서 대부분의 데이터를 가져온 상태입니다. 사진 수만장(...)의 썸네일 가져오는 속도도 빠르고요.  

 

 

5. S8에서 있다가 사라진/바뀐 것들

1) 홍채인식

 S8 쓰면서 생체 인식 방식을 지문 및 홍채 둘 다 등록해뒀는데, S10 쓰면서 가끔 홍채인식 카메라를 보는 것처럼 폰을 보고 있는데 왜 안열리지...하고 한 0.01초정도 생각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카메라 얼굴인식을 안 쓰는 입장에서 홍채인식 없는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뭐 그걸로 얻는 면도 있었으니까요.

 

2) (화면 내장) 물리 홈버튼

 지난 글에도 썼던 것 같은데, 홈버튼을 꾹 눌러서 화면을 켜고, 나아가서 지문인식 해제를 하면 좋으련만, 

 화면 2번 터치 / 지문센서 한번 터치는 아직 익숙하지가 않네요. 

 

3) 전원버튼 높이가 높은 점

 조금 별로에요. 애매한 위치. 굳이 힘을 줘서 폰을 다시 잡아서 끄는 수고는...음...

 

 

6. 카메라

1) 망원(2x) 카메라 고정 불가

 나중에 추가로 쓸 예정인데, 망원 카메라는 조금 어두운 곳에서는 거의 못쓴다고 봐도 됩니다.

 조금만 어두워지면 1x 카메라를 디지털줌해서 사용하더라고요. 

 프로(수동) 모드에서 렌즈를 지정할 수도 없어서, 네, 어두운 곳에선 1x 렌즈다, 하고 쓰시면 됩니다. 아쉽지만.

 

2) 사진 해상도 지정 불가

 4:3 / 16:9 등 비율만 조정 가능하고, 해상도 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대체 왜?!?!?!?!?!!?! 

 물론 저는 가장 높은 해상도로만 찍겠지만, 그렇게 쓰지 않는 사람도 꽤 있을거라구요. 

 안드로이드 쓰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다양한 선택지를 바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인데... 흠. 

 

 

이렇게 약 10일 가까이 쓰면서 현재까지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마도 다음 글은 추가로 쓰면서 느낀 점 / 혹은 카메라 리뷰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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