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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영국 여행기 (6) 펍에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관전

로볼키 2017. 9. 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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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영국 여행기 

(1) 계획적인 자의 무계획 여행

(2) 바쁜 환승과 시간을 거스르는(?) 비행

(3) 공항더쿠의 공항에서의 하룻밤

(4) 다시 찾은 스타벅스에서 받은 뜻밖의 선물

(5) 맨체스터 추억팔이

(6) 펍에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관전

(7) 적의 구장 안필드 몰래보기

(8) 올드 트래포드, 캐릭 자선경기 직관

(9) 경기 이후, 선수 나오는 모습 및 Sam Pratts 펍

(10) 비 오는 맨체스터, 축구 박물관에 내 이름 남기기

(11) 맥도날드와 버스정류장, 야간버스 타고 런던으로, 런던의 새벽과 스타벅스

(12) 비바람 뚫고 간 축구의 성지 웸블리

(13) 킹스 크로스, 9와 3/4 정거장, 해리포터 샵

(14) 옥스포드 스트릿, 나이키타운에서 신발 구매 (그리고 환불)

(15)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방문, 지니어스와의 한판(?)

(16) 런던 야경 둘러보기

(17) 어쩌다보니 온종일 있던 테이트 모던

(18) 리젠트 파크, 프림로즈힐

(19) 개트윅 공항으로 향한 여정, 공항에서 놀기

(20) 11시간 넘는 비행이 즐거웠던 A350XWB!

(21) 홍콩국제공항 환승 및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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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펍에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관전


2017년 6월 3일 토요일 오후 (BST, UTC+1) 



전에 유럽여행 카페 유랑에서, 캐릭 자선경기 보는 사람들 찾는 글이 있었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전날에 시간 되는 사람들은 챔스 결승 같이 보는게 어떠냐는 말이 있어서, 저는 저녁 도착이니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모인 사람은 대략 여섯 명. 


티비 틀어주는 펍 찾아서 서로 흩어져 돌아다니다가, 





결국 찾은 곳은 제가 혹시나 해서 물어봤던, Shudehill 버스터미널 맞은편의 한 펍.


이름하야 시티 유나이티드 Lower Turk's Head.





타이밍 좋게도 축구에 관심 1도 없는 분들이 테이블에서 일어나주시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술에 관심은 별로 없으나, 맨체스터에 왔으니 로컬 맥주인 맨체스터 페일 에일을 마시려다가, 


안 시원해서 패스.





다른거 마셨습니다 ㅋㅋㅋ






드디어 시작된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정말 중원의 힘싸움, 전술싸움이 제대로인 한 판이었고,







호우!!!!!!!!




호날두의 결승전 득점!


아름다운 골들과 함께 결과는 유벤투스 1-4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12번째(La Duodecim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끝났죠.





날두 또 챔스우승!!!



여담으로, 이때엔 몰랐지만, 뒤늦게 든 생각으로 챔스 결승을 자선경기 이후에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전날에 이렇게 치열한 경기를 봤다가, 자선경기 보니까 아무리 직관이라고 해도 약간 허전한? 맥이 빠진? 느낌이 들긴 했거든요. ㅠㅠ





지금 시점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글 시점은 아직 16-17 결승이니,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축하합니다 :)




맨유는 올시즌 챔스 대활약 기대합니다. 무리뉴 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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