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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영국 여행기
(9) 경기 이후, 선수 나오는 모습 및 Sam Pratts 펍
(10) 비 오는 맨체스터, 축구 박물관에 내 이름 남기기
(11) 맥도날드와 버스정류장, 야간버스 타고 런던으로, 런던의 새벽과 스타벅스
(13) 킹스 크로스, 9와 3/4 정거장, 해리포터 샵
(14) 옥스포드 스트릿, 나이키타운에서 신발 구매 (그리고 환불)
(15)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방문, 지니어스와의 한판(?)
(20) 11시간 넘는 비행이 즐거웠던 A350XWB!
(8) 맨유 홈 올드 트래포드, 캐릭 자선경기 직관!
2017년 6월 4일 일요일 오후 (BST, UTC+1)
열두시 쯤 차를 반납하고 바로 맨체스터로 향했습니다.
경기 시각은 2시 반 킥오프!
원래는 4시였는데, 바로 근처에서 맨체스터 테러 추모 콘서트를 열어서, 한 10일? 일주일? 전에, 시간대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킥오프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Exchange Quay 역에서 걸어서 올드 트래포드로 이동.
보인다 올드 트래포드!!!!
다시 온 꿈의 구장!
티켓팅 오피스를 찾아갑니다.
이번이 OT 직관 세 번째인데,
2014년 첫 번째에는 구입한 티켓이라 티켓 오피스, 2015년 두 번째는 쉐보레 초청 티켓이라 다른 곳에서 찾았고,
이 날은 구입한 티켓이기에 다시 오피스 옆 컨테이너로 향합니다.
신분증까진 확인 안하고 이름과 예약번호로 티켓을 내어주네요.
티켓 인증!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맨체스터 테러 이후에 경계가 강화돼서, 메가스토어 들어가는 사람은 짐 검사 및 간단한 몸 수색을 받고 들어갑니다.
저도 박지성 마킹 입고 갔는데 저기 박지성 유니폼 입은 분이 다가오더니 등번호 선수 선택 잘했다며 하이파이브함 ㅋㅋㅋㅋㅋㅋ
경기 전날 이메일로 "가방 못 갖고 들어간다"라는 내용을 보내서 강조했습니다.
카메라도 주머니에 들어갈 수준이 아니면 못 갖고 들어간대서, 야심차게 망원렌즈를 들려던 계획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ㅠㅠㅠ
카메라 통째로 가방 맡김......
근데... 이왕 이렇게 된거 차라리 요즘 잘나가는 작은 고배율줌 카메라 사고, 갖고 들어가서 찍고, 나와서 중고로 팔걸...이라는 생각을 뒤늦게!!!! 해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폰 화질 아오 ㅠㅠㅠㅠㅠㅠ
시리즈 안가리고 RX100 정도만 갖고 들어갔어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휴 이미 지난 일 ㅠㅠㅠㅠ
열심히 아이폰으로 찍고, 사진은 디지털줌/크롭,
동영상은 용량이 되는 한 4K 위주로 찍었습니다.
이날 매치데이 매거진.
밥을 안 먹었지만, 유나이티드 파이!로 허기를 달래고
(일반적인 미트파이)
그와중에 왜 음료 이름이 하필 OASIS지...ㅋㅋ
몸 푸는 선수들 구경.
몸 푸는 중간에 선수들 이름 미리 불러줬는데,
존 테리(당시 첼시 선수) (우우우우우)
제이미 캐러거(은퇴, 전 리버풀 선수) (우우우우우우우우우)
자선경기인데 야유를? 이라는 모습의 캐러거 ㅋㅋㅋ
곧이어 흰색 트레이닝복의 맨유 08팀 등장.
지느님 등장!!!!!우어어어어
단짝 에브라 따라다니면서 몸 풀고,
공 주고 받을 땐 주로 에브라 - 베르바토프와 같이 하더라구요.
지느지느해
캐릭 자선경기니까 캐릭도 찍어주고.
마이클 캐릭이 소개되면, 이 비닐을 들어달라!
경기 시작 전 CARRICK 이라는 글씨를 만들어준 사람
중 한 명이 저였어요. ㅋㅋㅋ
킥오프 직전.
경기가 시작되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
지성이형의 돌파!
웃는 지느님
올드 트래포드 전광판은 위에는 현재 시각, 아래엔 경기 45분 중 남은 시간이 표시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전날 티비로 본 챔스 결승의 경기력과 대비되는걸 ㅠㅠㅠㅠ)
후반에도 경기는 계속되고....
날씨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는, 나쁘지 않은 날씨
자리도 괜찮은 편이었고!
경기는 사이좋게 2:2로 종료됩니다.
다시는 오기 힘들 이 자리
다시 올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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