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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여행기 (3) 4/3, 멜버른 2일차

로볼키 2016. 4. 17. 01:25

멜버른 여행기 (1) 준비

멜버른 여행기 (2) 4/2, 뉴캐슬에서 멜버른으로, 멜버른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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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여행기 (4) 4/4, 멜버른 3일차

멜버른 여행기 (5) 4/5, 그레이트 오션 로드 (멜버른 4일차)

멜버른 여행기 (6) 4/6, 멜버른 5일차
멜버른 여행기 (7) 4/7, 멜버른 마지막 6일차, 멜버른에서 뉴캐슬로






사진 관련해서

 - 아이폰 SE로 찍은 사진 위주. 대부분 기본앱으로 찍었고, HDR 옵션 켜고 찍은 사진, ProHDR 앱으로 찍은 사진, 인스타 보정 있는 사진 포함.

 - 일부 NEX-5T 혹은 고프로나 엑스페리아 레이로 찍은 사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NEX나 고프로는 서머타임 신경을 못 써서 시간이 다를 수 있...ㅠㅠ

 - 주로 하루,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의 흐름에 맞추지만 약간의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 맥에서 가로 기준 1600으로 리사이즈





멜버른에서 맞는 첫 아침이 밝았다.

00시에 알람 걸고 07시에 일어났는데, 7시간 잔 것 같지 않게 상쾌했다.

그리고 곧 그 이유를 알아차렸는데 서머타임, Daylight Saving Time이 이날 새벽에 해제되었던 것.


즉 나는 7시간이 아니라 8시간을 잔 것이었다.





아침식사는 인앱구매...가 아니고 별도로 결제를 해야했다.

근데 보통 생각하는 그런 호스텔 아침... 여러번 가져다먹어도 상관없는... 그런게 아니었다.

그냥 메뉴 하나를 골라서 먹어야 하는 것. 

한참 고민하다가 8달러짜리 토스트2개 + 시리얼 한 접시 + 커피 무제한...을 골랐다.


뭔가 조금 아까운 느낌이지만 일단 아침은 든든하게 먹자, 싶어서 다 먹고 거리로 나갔다.





호스텔 밖 사진.





호스텔 근처 회전교차로
내일이면 직접 운전을 하겠지...




날이 밝고 본 멜버른의 첫인상 3가지
 바람이 차다, 햇볕은 따스하다, 그리고 차들이 경적을 쓰는구나.


어제 비행기 같이 타고 왔던 친구와 오전에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만나기로 했던 날.





북적북적한 마켓. 이 날은 일요일.

이후 월요일에 본 이 마켓은 썰렁함 그 자체였던.





마켓 근처에 있던 식수대. 




오픈 준비중인 곳들.




9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30분 넘어서 문자가 오더니, 마켓에 왔다는데 돌아다녀도 안보인다. 

마켓이 넓긴 한데... 뭐 내가 얘네들 기다린다고 가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이곳저곳 구경도 할 겸 돌아다녔지만 나 역시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그 친구와 친구의 친구가 나 있는데로 찾아오겠다고, 어디냐길래 Victoria Street & Queen Street이라고 분명히 말해주었다.

위 사진 보면 뙇!! 찍을 수 있는 그 지점으로.


근데 못 찾아온다...


결국 만나긴 했는데, 음... 이때 얘네들이 지도를 잘 못 읽는다는걸 알았어야했어... 





흐흐 도시스멜 킁킁





Jump from paper 실물 처음 봄. 혹해서 살 뻔.

근데 사진보단 실물이 조금 덜 받는 느낌?


그래서 마켓을 돌아다니는데... 나는 구경도 구경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들고다니는 민트색 커피컵에 눈이 돌아가서 ㅋㅋㅋㅋ





축구 유니폼점. (짭 레플) 

막 입을거 하나 집어볼까 했는데 맨유 유니폼은 없어서 크게 끌리는 것은 없었다.





언제 적 마이스페이스?

이 마켓 중간에 마그넷 하나 구매했고, 

눈에 아른거렸던 민트색 컵이 있는 카페를 찾아서 커피를 마셨다.





당연히 아이스로.

근데 아이스라서 민트색 컵 말고 그냥 플라스틱 컵이었다 ㅠㅠ





날 좋다 도시 좋다





멜버른 도심 무료 트램 존이 끝나는 지점 표시. 반대방향 트램에서는 무료 트램 존이 시작되는 구역.

(무료 트램 존, Free Tram Zone 정보는 빅토리아주 대중교통청 웹사이트에서 / 지도는 웹사이트 내 PDF파일 에서 확인하세요.)

반대방향 트램을 타고 플린더스 스트릿으로 갔다.





뜬금 마차 ㅋㅋㅋ

지금 같이 다니는 둘의 일정을 물어보니, 무슨 아울렛 갔다가 오후 2시에 숙소 체크인하러 간다고 했다. 난 아울렛매장은 별 관심 없으니, 거기 갔다 와서 숙소 체크인 끝나고 나오면 그때 다시 만나자고 하고, 다시 혼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멜버른 무료 트램이자 도심의 주요 관광지를 쭉 돌아다닌다는 35번 시티 서클 트램.

근데 정작 나는 저 노선은 한 번도 못 타고 끝났군





저 Maccas ㅋㅋㅋ

호주에서는 맥도날드를 Maccas라고도 불러요. 심지어 홈페이지 주소도 macc.as ㅋㅋㅋ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대각선(사진 찍었을 때 본인의 위치)에 St.Paul's Cathedral..

그와중에 벤츠같은걸 끼얹은 트램 전면그릴봐라 ㅋㅋㅋ 





건너편에 페더레이션 스퀘어,





시간이 엄청 넉넉하진 않아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곳 위주로.

근처에 있는 ACMI에 들어가서 작품 좀 보고 구경하다가 나왔다.

Moving Image 하니까 Museum of the Moving Image가 떠올랐고 
뭐 비슷한 주제이니 꽤 비슷했던듯 




사진 찍어주세요! 

일반적인 박물관 미술관 류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문구.





이건 특별전? 같은. 

안에 들어가면 기차가 들어가고 나가는 영상이 보이는데... (중략)





아이폰 3GS로 추정되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이 박물관

기기가 목적이 아니고 아이폰에서 돌아가는 게임이 전시의 이유.





세컨드라이프라니! 

가입해본 적은 없지만 들어는 봤고 이제는 망한지 오래인 서비스...?





본격 플스방?ㅋㅋㅋ





ACMI에서 나와서 향한 곳은 근처에 있던 호시어 레인. Hosier Lane.
미사골목?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왔다는데 안봐서 모르겠...




어차피 다시 올 예정이므로 잠시 보고 나와서 걸어가다가, 스타벅스가 보여서 오랜만에 가볼까 해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왔다.





또 걸어가다가 크리스피크림이 보여서 아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들어가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나 집어서 나옴.





배가 고팠는데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 아시안 식당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나와서 식당 거리를 세 바퀴를 돈 끝에 그냥 한 All-day breakfast 하는 곳에 들어가서 이걸 시켰다. 햄 치즈 어쩌고... 거기에 해시브라운은 내가 추가한 것. 


배불렀다. 해시브라운 덕에 확실히.





나왔는데 아까 봤던 한 도넛가게에 사람이 또 계속 줄 서있길래 나도 줄 서서 구매했다.





사실 저 가운데 아래인 초록색, 녹차로 덮인 도넛 맛이 가장 궁금했다.






페레로 노쉐어(Ferrero Rocher), 

Love at first bite (sight),

Gummy Bear Grylls 등.... 작명센스 ㅋㅋㅋ


도넛을 조금 먹다가 정말 달아서 나중에 다른거랑 같이 먹어야겠다 싶어서 그만 먹고 놔둠

근데 내가 주문했던 녹차 말고 하나 다르게 준건 짜증;; (다음날에야 알았다) 





다시 보이는 시티 서클 트램




멜버른 도심을 지나는 야라 강을 지나...





이 날은 일요일. 
여기도 마켓이 열렸고, 누군가 부침개 비슷한걸 들고다니는걸 봤는데 근처 음식 파는 부스에서는 못 찾았다.




도심 가운데의 잔디밭에 누워서 여유를 즐기는 멜버른 시민들 혹은 관광객들





이어서 건너편 너머의 로열 보태닉 가든에 갔다.






천문대의 역할도 했던듯.

시간을 측정하고 알리는 역할도...



쭉 돌아보고 건너편에 뭔가 큰 건물이 있어서 갔는데 Shrine of Remembrance, 우리나라로 치면 전쟁기념관? 





안에 들어갔더니 호주 국기랑 비슷한데 색깔이 흰색도 있고 하늘색(위)도 있어서 궁금했는데, 나중에 나가기 전에 지키고 있는 직원? 경비원? 군인?에게 물어봤더니, 하늘색은 공군기이고 흰색은 해군기라고 하더라. 그리고 멀리 주지사 건물에 노란색도 있길래 그건 뭐냐고 하니까 그 깃발이 올라가있으면 주지사가 거기 있는거고 내려가있으면 없는거라고...





안에서 위를 들여다보면 이렇다. 꽤 높음.





그 높은 곳을 올라가 둘러보면 멀리 멜버른 도심 풍경이 들어온다.





여기서 줌을 당겨보면...





바다가 보인다. 
으... 
망원렌즈 못 들고 온 것이 내심 아쉬웠다.




코리아, 를 발견하고 잠시 반가웠다가 이내 안타까워졌음.





언젠가부터 꽃 사진은 아래에서 위로 찍는게 괜찮아보이더라.

특히 조명 잘 받는 경우.





시간을 측정하는 기구.




공식에 따라 보니까 시간이 얼추 맞음. 





위 설명 읽고 몇시였는지 맞춰보세요...는 이미 exif에 나와있구나;





그렇게 보태닉가든을 나왔다.





여기는 달리기 코스인듯





이어서 한 명이 더해진 3명의 일행과 만났고, 그들이 St.Paul's Cathedral 보고 왔다며 Hosier Lane에 가자고 하더라

나는 저길 안 들어가봤으므로 들어갔다가 그 벽화거리에서 만나기로 했다.





바닥 장식이 꽤 눈에 들어오더라





역시 이런 성당은 스테인드 글라스 보는 맛(...) 





다시 찾은 호시어 레인




그래 저게 내가 하고싶은 말이었다 ㅋㅋㅋ





10여분 걸어서 차이나타운 슬쩍 보고,





야라 강의 야경.

저녁은 Crown 건물 지하 푸드코트에서 먹었다.

카지노로 유명하다는데 관심없고 밥이나...





Crown 건물 가던 도중에 불꽃쇼



밥 먹고 일행과 이후 계획을 점검했다. 

다음날부턴 렌트카 쓰는 3일. 

나는 이전에 읽은 글에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 야간 운전은 미친짓이다...라는걸 봤고, 렌트카 빌리는 것은 아침 9시. 

날이 일찍 어두워지므로 원래 계획이었던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내일 가지 말고, 모레 일정이랑 바꿔서 이틀 후에 가자고 제안했고 

다들 동의했다.



그래서 내일은 증기기관차도 타고, 멜버른 근교 쭉 돌아다니는걸로.


그리고 여기서 분명히! 니들 숙소는 여기 맞지 라고 지도찍어서 보여줬구만... 이땐 맞다면서 왜 다음날엔 아니래 ㅠㅠ



돌아가는 길에 myki 카드 써보려고 무료트램존 지날때 카드찍고

두 정거장 타고 카드 찍고 내렸는데

3.9달러...


그냥 어제처럼 두 역 걷는게 나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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