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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Ultra 카메라 중심의 이틀 사용 후기 - 2

로볼키 2021. 1. 27. 02:09

갤럭시 S21 Ultra 카메라 중심의 이틀 사용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갤럭시 S21 Ultra 카메라 중심의 이틀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갤럭시 투고 서비스로 S21 Ultra를 대여해서 써봤습니다. 사실 살 생각은 없고 아직 교체 주기는 아니지만 그저 궁금해서 빌려봤어요. S20 Ultra / Note20 Ultra는 주변 친구들이 갖고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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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지금조차도!)

원래 저거 쓴 다음날정도에 쓸까 싶었는데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고->일주일이 훨씬 지났고, 투고 서비스 말고 실구매자도 이젠 많이들 받으셨죠. 발열이나 달고리즘 이슈로 핫한 지금, 이 글을 이제와서 쓰는게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록해두고자 이틀동안 찍어놨던 사진/동영상/스크린샷들 기반으로, 지난번 글에 못 쓴 얘기들을 정리해봅니다. 

 

사실 지난번 글 쓰면서 사진은 여기에 넣고 동영상 편집은 여기 글에 넣으려고 했는데, 영상 편집은 도저히 짬이 안 나네요. 

그냥 이거 글 올리고 중간에 수정할까봐요.

 

 

 - 장점: 초광각 카메라가 AF를 지원합니다(!) 

   보통의 폰카들은 기본카메라보다 광각인 카메라들에 AF가 잘 없죠. 뭐 어차피 광각이라는 상황 자체가 초점을 정밀하게 맞추지 않는 경우가 많긴 하겠지만...그런데 S21 Ultra는 초광각에도 AF가 지원됩니다. 

   그래서 초광각 렌즈를 통한 '근접 초점 기능'이 지원이 됩니다. 

  + AF센서를 따로 쓰는만큼 AF 속도가 빠릅니다. 어두운데서 일부러 AF센서 막고 초점 맞추려고 시도하면 느리게 잡히는데, 그냥 정상적으로 쓰면 바로바로 잡히네요.

 

 

 - 애매: 사진 물체 지우는 기능, 이게 실험실에 넣어둔 기능이기도 하지만, 과거에 제가 쓰던 앱 (TouchRetouch) 쓰는 것처럼 쓰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무엇보다도 복잡하게 안키울 기능이라 그런지, 한번 탭하면 해당 영역과 비슷한 부분만을 자동으로 잡아 줍니다. 즉, 내가 원하는 영역만 정밀하게 선택 할 수가 없어요. 

 

 

 - 단점: 108MP는 아쉽다

  전작 S20 Ultra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찍히는건 좋다, 초고해상도 파일이 저장된다 오케이.

  하지만 해상도가 높다 ≠ 화질이 좋다. 

  초고해상도 사진 파일이 유용한 때가 있지만, 셔터스피드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or 손떨림이 조금만 심하면 초고해상도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먼곳 초점이 흐릿해보이는 단점이 있는데, 센서가 좀 더 개선되면 정확한 초점과 f값이 높은 렌즈(심도가 깊은)를 넣어서, 밝기보단 선명하게 저장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될 진 모르겠지만 희망사항)

 

그래도 이런거 보면 108MP가 나쁘진 않습니다.

4:3 일반모드와 108MP 모드로 찍은 '딥민트초코쿠키' 사진이에요 :)

(둘 다 컴퓨터에서 크롭)

일반 모드로 찍은 딥민트초코쿠키
4:3 108MP로 찍은 딥민트초코쿠키

미묘하게 색감 차이도 있나? 싶거나, 어 그렇게 큰 차이 안나는데 ? 싶을 수도 있죠.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저는 디지털 줌 (크롭 확대) 안 좋아합니다만, 

비교를 위해 확대해봅니다. 가운데 왼쪽 다이아몬드 형태의 초콜릿칩.

위 (기본 4:3에서 크롭) 아래 (108MP 4:3으로 찍은 사진 크롭)

여담으로 이 딥민트초코쿠키는 책발전소 광교점에서 산건데요, 

민트초코와 쿠키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진짜 딱이에요. :D

집에 박스로 쟁여두고 먹고싶음.

 

  + 108MP 모드로 사진을 찍으려면

사진 비율 탭->4:3 108MP 탭-> 사진 촬영

인데, 생각보다 두 번 탭하는게 좀 불편합니다. 이거하느니 그냥 4:3으로 찍고 말지 싶고.

원버튼으로 토글해서 찍거나, 108MP용 셔터버튼을 따로 만들어주거나 하면 좋을 것 같네요.

 

 

 - 애매: 줌기능 (디지털줌 보단 광학줌으로 유지 권장)

  저는 디지털줌 안좋아합니다(앞 글에도 언급함.) 깨져보이는게 싫어서 광학줌 씁니다. 3배 10배줌 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글쎄요. 108MP로 확대하는거랑 비슷하기도 하고, 굳이 디지털줌으로 깨져보이게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10배 확대한 비행기 사진

이 정도면 그래도 폰으로 보면 나쁘지 않거든요? SNS용으로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걸 더 확대해본다?

 

30배 확대한 비행기

ISO가 무려 50!!!임에도, 자글자글한 입자들이 보이시죠. 

디지털줌 너무 하지 마세요. 

아 뭐 저게 좋으시다면 몰라도...

 

 

 

 

 - 기타: 8K 동영상 (7680x4320, 24fps)

 

 

아니 이게 사진이야 동영상이야 ㅋㅋㅋㅋ(하지만 제대로 재생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어는 왔는데 본인 노트북에서 제대로 재생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스크탑으로 옮겨 확인 예정. -> 데스크탑에도 24프레임 재생이 불가! 세상에 ㅋㅋㅋㅋㅋ

 근데 뭐 맥북이 오래된걸 쓰고 있기도 하지만 (그 Big Sur 올리면 벽돌 될 가능성이 있는 맥북 중 하나인 Late 2013 MacBook Pro), 7680x4320의 사진도 매우 큰 판에.. 그걸 초당 24프레임 뿌려주는건 일단 하드웨어가 분명 부담이 되긴 합니다. 

 데스크탑은 i5-8500에 GTX970, QHD 모니터를 쓰는데, 8K 24프레임 출력이 어려운게 좀 충격이긴 하네요.

폰이 이걸 부담없이 녹화하고 재생하는데... (물론 이런쪽 처리에 특화된 AP이기 때문이지만요)

 

 아무튼 편집 프로그램에서 불러와서 크롭을 하기엔 좀 버거워보여서 아마도 4K로 먼저 인코딩한 후 편집해야하나 싶습니다. 

 

 

S21 Ultra 체험 썰을 조금 더 풀어보았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찍어둔 동영상 및 화면녹화 영상을 잘 정제해서 추가하든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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