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갤럭시 투고 서비스로 S21 Ultra를 대여해서 써봤습니다.
사실 살 생각은 없고 아직 교체 주기는 아니지만 그저 궁금해서 빌려봤어요.
S20 Ultra / Note20 Ultra는 주변 친구들이 갖고있어서 어떻게 생기고 어떤 기능이 있는지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S21 Ultra는 한 번 직접 질리도록 사진 찍으며 즐겨보려고 했고 그 기록을 남겨봅니다.
현재 사용중인 폰은 갤럭시 Z 플립 (LTE) 그리고 iPhone SE (1세대) 이며, 카메라는 a7m3 (28-75번들 or 55-210 E mount 번들) 로 촬영하였습니다.
이걸 받았습니다. '실버'에요.
무광 실버입니다. 전 스뎅 실버(?)를 예상했는데 이거 색감 괜찮은 편이에요.
S20에서 재미본 그런 느낌인가...싶고,
카메라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그동안 잊고 있던 망원 카메라의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준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Z플립 전에는 S10을 썼거든요. (초광각/광각/망원) S10쓰다가 Z플립 쓰면서 줌은 아쉬워도 차라리 초광각이 낫다, 라고 생각했는데, 디지털 줌을 싫어하는 입장에서 망원 카메라가 두개!나 붙은 S21 Ultra다보니 망원 찍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울트라 모델은 WQHD+에 120Hz를 지원하는데, 투고 서비스로 핸드폰을 처음 받았을 때에는 FHD+로 설정이 되어 있더라고요.
화질 괜찮네 + 프레임 좋네 하고 쓰고 있었는데 저녁에 보니 FHD+였던... 배터리 테스트도 겸한건데 미리 챙기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배터리 하니까 먼저 배터리부터 올리자면, 하루종일 쓸 수는 있을 듯 합니다.
100%에서 11시간 쓰고 32퍼 남았으니까요.
카메라 위주로 사용 + 유심없음 + 와이파이 블투 켬 + 11시간 내내 사용한 것은 아님
엄청 오래간다기보단 그냥 5000mAh 정도는 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CPU-Z로 본 간단한 정보들.
엑시노스 2100 탑재, 램 12기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21 Ultra의 512GB만 16기가 램, 128/256GB는 12GB 램입니다.
12기가면 차고도 넘치는 것 같아요.
사실 램은 OS에서 관리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애플이 램 조금 넣고도 더 좋은 메모리 관리를 보여주기도 하죠.
발열 이슈: 저는 그렇게까지 이슈인지 모르겠어요.
3D Mark 몇 번 돌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FLIR ONE Gen3인데요, 손으로 만졌을때 42도 맞나? 싶을 정도로 뜨겁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다만 제 방이 좀 온도가 낮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체감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제 카메라 엄청 썼을때도 바깥에 영하의 날씨에서 쓴거라 그런지 그렇게 못느낀 것 같고요. 그래서 발열 부분은, 직접 체험해서 이정도 쓸만하네? 하면 쓰시고, 아 뜨거워 못쓰겠네? 하면 안 쓰면 될 듯 합니다.
카메라에 대해서.
사진 하나가 30MB가 넘게 되는 시대입니다. 허헣
사진 비교) 인천공항 관제탑
인터넷용으로 쓰기엔 나쁘지 않은 사진이 나옵니다.
아래 결과파일 첨부해두니 눌러서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모두 같은 위치에서 손으로 잡고 찍었습니다.
사진은 리사이즈해 올라갈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표로 해놓는게 모바일로 보기에 좀 안좋을 수도 있겠지만 (블로그 스킨 수정하겠다 마음가짐 n년째...) 아마 조만간 원본링크로 바꿔둘 수도 있습니다. S21 Ultra 108MP 센서로 찍은 사진이 26.1MB인데 티스토리에서 사진 한 장은 10MB가 최대라고 합니다.
S21 Ultra |
초광각 |
광각(기본) |
3배 망원 |
10배 망원 |
디지털줌 (100배) |
Z Flip |
초광각 |
광각(기본) |
디지털줌 (4.5배) |
디지털줌 (8배) |
|
a7m3 (카메라) |
28mm FE |
70mm FE |
55mm E |
210mm E |
네, S21 Ultra가 아무리 비벼도, 화질은 뭐... 번들렌즈에 E mount꺼 갖다끼워도 a7m3의 승리죠. 망원 렌즈 없는 Z Flip은...(한숨)
하지만 렌즈를 갈아끼우고 카메라 가방을 들고다니고 하는 휴대성과 화질을 타협할 수 있다면, S21 Ultra도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닌 듯 합니다. 10배 줌카메라도 괜찮게 나와요.
108MP 센서가 다는 아니고 아직은 물리적 센서 크기를 극복하기엔 힘이 부치겠지만, '카툭튀'를 견디고서라도 카메라 성능을 잡고싶은 의지가 엿보이긴 합니다. (컴팩트 카메라 죽는다 죽어~~~)
물론 저는 이왕이면 화질!!!주의라서 어디 가더라도 폰 하나만 갖고가진 않을 것 같아요.
대신 서브 카메라를 따로 챙기지 않고 폰카로 대체할 수는 있겠네요.
사진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사진이 밝게 찍힌다, 그래서 노출을 살짝 언더로 놓고 찍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가운데 뭐가 보이시나요?
30배 줌. 오리떼가 보이네요.
이건 100배 줌입니다.
실생활에서 100배는커녕 30배도 잘 쓸 일이 없고, 이렇게 화질 깨지는거 안좋아하는 저는 써봤자 10배에서 멈출 듯 합니다만,
그냥 손으로 들고 찍어서 이정도 나오면, 굉장히 쓸만한 카메라는 맞아요.
내일 7시까지 반납이긴 한데 곧 반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파일들 기준으로 접사나 야간모드, 동영상 관련해서 하나정도 더 글 쓸 수도 있겠네요.
일단 오늘은 오늘의 일이 있으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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