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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Galaxy Z Flip, 일주일 사용기 및 폴더 비교

로볼키 2020. 3. 4. 00:14

어쩌다보니 4번째 Z Flip 글을 쓰게 되었네요.

 

1. Galaxy Z Flip 개봉기

2. [사진/영상] 갤럭시 Z Flip, 24시간 사용 후기

3. [사진/영상] 갤럭시 Z Flip 보호필름 붙이기, 카메라 비교 및 커버 디스플레이

 

뭐... 근데 그만큼 재밌는 폰이긴 해요.

진짜 난 이런걸 원했다고!

천편일률적인 바형 폰 말고요 :)

 

작년의 갤럭시 폴드가 "미래를 펼치다" 였는데, 한때 생각했던 폰을 접는게 미래가 아니게 되었네요.

 

위에 글이랑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면 의미가 덜하겠죠?

 

일주일간 느낀 점들을 적어봅니다.

 

- 두께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접힌 모습의 틈은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물론 저는 폰 두개도 한 주머니에 넣고 쓰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개인차일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폴드 처음 출시할때나 Z Flip이나 완전히 접히지 않는다고 그런 것 같은데, Z Flip을 실사용하다보니 저 접힌 부분을 대체 왜 신경쓰지...?싶네요. 전혀 영향받을 부분이 아님.

 

- 아무래도 무겁긴 무거운데, 상대적으로 무겁다.

 기존 폰이 갤럭시 S10 이었습니다. 플러스 모델 아니고요.

 중고 판매를 위해서 정리하고 들어보니, 와 S10이 진짜 가볍긴 가볍네요. 갤럭시 S10은 157g, 갤럭시 Z 플립은 183g이라고 하네요.

 

문득 떠오른 위 Palm Zire72s (2005년 출시한 PDA)의 무게는 136g (키보드/케이스 제외)

 

 

Sony Clie NX80V(2003년 5월 출시, 키보드 및 스위블 액정)의 무게는 약 227g.

무겁긴 얘가 더 무겁구나. NZ90이 더 무거울텐데.

 

뭐 이런 재밌는 전자제품들을 좋아합니다 ㅋㅋ

 

 

- FAQ. 접힌 자국 신경쓰이지 않나요?

 

  눈으로 보는데선 거의 신경 안쓰입니다. 유일하게 신경쓰이는 순간은, 스크롤하려고 손으로 위아래 쓱 지나갈 때 입니다. 엄청 울퉁불퉁한건 아니지만, 완전 일자는 아니라서요.

  사용상의 지장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펼칠 때 바깥쪽 면을 신경쓰게 된다

 

  바로 이 부분이죠. 펼칠 때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솔 비슷한게 들어갔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여기가 핵심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므로, 펼치기 전에 이 위에 있는 이물질을 쓱 제거하는 습관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 화면비 특성상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2개가 붙어있다고 보면 되어서, 멀티태스킹 (스플릿 뷰 / 분할 화면, 팝업 화면) 사용이 굉장히 편합니다.

 

- 쓰다보면 왜 이렇게 디자인했는지 알 것도 같다.

 요즘처럼 화면이 거의 베젤을 안 두는 추세가 아닌, 나름 광활한 편인 베젤을 갖고 있습니다. 보호를 위한 테두리가 한 3mm정도? 있는데, 두께도 얇진 않지만, 이게 만약 얇았다면 아마 접었을 때 이물질같은게 끼면 손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물리 지문인식버튼이어서 인식 속도는 진짜 빠르다.

 이전이 S10의 스크린 지문인식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속도가 빠르네요. 애플 터치아이디 2세대급은 될듯.

 

-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볼륨 업다운 버튼이 바뀐다.

 볼륨 업/다운 버튼이, "위쪽이 볼륨업" 입니다. 촉감으로 아 여기가 볼륨업 버튼이지 하고 누르면 볼륨이 줄어들 수도 있어요.ㅋㅋㅋ 알아만 두면 금방 적응되는 포인트.

 

 

- 마지막, Z 플립 한 손으로 열기 (with 저의 예전 폰들)

2003년부터 쓴 SPH-X4209 (오른쪽) / 2008년부터 쓴 CANU 801EX (왼쪽)

 

두 대를 찾아내서, Z Flip과 같이 한 손으로 열어봤습니다.

 

 

 

 

할 수는 있는데,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바는 아닙니다. 화면이 손톱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고,...

 

 

 

 

현재까지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외장메모리 없는거 빼면 거의 불만이 없을 정도.

 

 

웬만큼 할 말은 대부분 한 것 같은데, 메인 폰이므로 쓰다(use)가 뭔가 쓸만한(write) 내용이 생기면, 블로그에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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