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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갤럭시 Z Flip, 24시간 사용 후기

로볼키 2020. 2. 25. 23:16

(200227 00:18 Update: 후속 글을 올렸습니다. Z Flip 보호필름 붙이기, 카메라 비교 및 커버 디스플레이 리뷰)

 

 

어제 의문의 갤럭시 Z Flip 구매 후,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하루만에 얼마나 뭘 느꼈겠냐마는, 이건 보통의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꽤 쓸 말이 많네요.

따라서 사진과 글로 정리해봅니다.

 

어제 오후까지 약 10개월간 쓴, 갤럭시 S10이 상대적 비교 모델이 되겠습니다.

 

 

느낀 점 / 좋은 점

 

- 이쁘긴 진짜 이쁩니다. 특히 퍼플색이요.

 

미러 퍼플을 구매했습니다.

어젯밤에 구매해서, 오늘 일부러 폰 안접고 폰 안바꾼것마냥 쓴다고 아침에 고생했는데,

색깔 보고 다 알아보더라고요.

 

 

진짜 보면 볼수록 만족스럽고 질리지 않을 색상입니다.

참고로 저 케이스는 내장된 기본 케이스에요.

 

 

- 접으면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

 가만 쓰다보면 이 폰이 괜히 길게 / 크게 나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좀, 안 접으면 불편할 정도로 크기를 키워둔 것 같아요.

 

- 지문인식 물리 전원버튼

 S10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초음파 지문인식을 사용했죠. 아무래도 지문인식은, 하드웨어 버튼인 Z Flip쪽이 더 빠릅니다.

 다만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계속 가운데 아래쪽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부작용이 있네요.

 

- 커버 디스플레이는 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제한적이지만, 저는 나름 만족스러운 수준이에요.

 이 폰을 사면서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폰을 접어두면 아무래도 폰을 좀 덜 쓰지 않을까 싶은 것...?

 커버 디스플레이의 Always On Display만 지원된다면 저는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 접어 쓰는 것의 활용도 = ?

 아직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 아이폰 활용을 생각해보면, 거치해두고 쓰는 것은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위아래로 화면이 상당히 길어서, 분할 화면으로도 화면 내용이 꽤나 많이 들어옵니다.

 (화면비에 대한 단점은 아래에.)

 

 

 

안좋은 점

- 첫날이라 조심히 쓴다고 위아래에 얇은 보호필름을 붙였습니다.

그랬더니 하필 필름 안 붙인 중간 부분에 손톱자국이 생겼네요.

 

쓰다보면? 펼쳐두면? 회복되려나 모르겠네요.

제가 주머니에 뭘 좀 많이 넣고 다니거든요.

화면 많이 접는게 안좋은가 싶어서도 있고 오늘 하루는 펼친 채로 주머니에 막 넣고 그랬는데,

이거 보니 그냥 접어서 넣어야겠습니다.

 

 

- Z Flip 첫 구매 시, Samsung Members 에 등록을 하면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전용 보호필름을 붙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갈 시간이 안 나서 일단 집에 있는 필름으로 붙였던건데... 위와 같이 눌린 것을 보니, 내일은 무리를 해서라도 센터 가서 필름 부착 서비스 받아야겠습니다.

 

그런데 궁금해지는게... 어떤 타입의 보호필름이면 이 접히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집에 있는 얇은 필름을 더 잘라서 접히는 부분까지 붙여봤습니다.

접착력과 두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이 필름은 접었다가 펴면 중간에 공간이 생겨서 기포가 들어가네요.

(영상 참조. 17초짜리 영상입니다 ㅋㅋ)

 

 

추측하건대, 좀 끈끈한 타입의 보호필름을 붙여줄 것 같습니다.

얼마나 오래 버틸지는 모르겠어요.

 

- 배터리가 닳는게 꽤 신경쓰인다.

 네, S10 대비 배터리 빠지는게 눈에 좀 보일 정도인데, 처음 산 폰이 이 정도면 배터리는 조금 신경이 쓰일 것 같네요.

 

- 화면 비율이 세로로 너무 길다보니, 일부 앱은 대응이 덜 돼서 아래가 잘린다든지 함.

 

- 화면 비율에 따라서 가로로 보면, 영상에서 좌우를 거대한 레터박스로 두든지, 위아래를 심하게 자르든지 둘 중 하나의 선택지를 가져야합니다. (특히 유튜브.) 그 중간을 정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유튜브 앱에 얘기를 해야하나...?

 

- 한손으로 여는건 조금 어렵습니다.

 뭐 손목 스냅 하면 되긴 하는데, 폰이 아무래도 미끌꺼리니, 폰 던지기 싫으면 일단 익숙해지기 전까지 양손 씁시다.ㅋㅋㅋㅋㅋ

 

관련 글을 몇개나 더 쓸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음 달 말쯤에 한달 사용기로 찾아뵙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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