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사용기 시리즈와 이을 필요는 없지만...
도저히 연재 글을 올릴 여유가 없...네요.........크흑
그래서 굳이 사용기 시리즈와 이어서 써 봅니다.
네 뭐 업데이트 후기도 사용기니까요.ㅋㅋㅋ
지난 2018년 2월 28일, 갤럭시 S8(및 S8 플러스)에 대한 OS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습니다.
Android 7.0 Nougat(누가)에서 8.0 Oreo(오레오)로 메이저 업데이트가 되는 것이지요.
비록 저는 작년 10월에 샀지만, 작년 3월 말 발표, 4월 출시 당시에는 7.0이었는데 약 1년만에 메이저 버전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2월 28일에는 너무 정신없어서 뻗었다가 3월 1일에 일어나서 보니 업데이트가 떴다길래, 바로 OTA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아이폰이었다면 메이저 버전업은 반드시 로컬에서 아이튠즈를 통해서 했을텐데, 아이튠즈 백업과 같은 툴이 음...
스마트스위치?(있긴 있구나...)
쨌든 그 툴은 쓰지도 않고 웬만한 데이터는 다 구글 계정에 와이파이로 올라가고 있으니 부담없이 OTA를 시도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이폰 쓰던 시절보다 데이터에 대한 소중함이 좀 줄어들었어요.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8년 가까이 이어진 누적 데이터 vs 이제 갓 4개월 남짓 쓴 데이터이니...
지금 아이폰으로 돌아가라면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아, 이 블로그 글은 모바일에 대응이 아마 잘 안 되어 있을거에요.
가로해상도 1000px 이상인 데스크탑 환경을 권장합니다.(...)
베타 펌웨어 아니고 정식 버전만 쓰던 사람 기준,
1151.24MB, 약 1.1기가의 펌웨어 크기를 보입니다.
변경점은 이렇구요.
사실 업데이트에 급급해서 캡처만 하고 바로 올렸는데,
"일부 앱의 경우, 앱을 먼저 업데이트 해야 한다"는 지금 봤네요.
음...
저는 OS 업데이트 후에 바로
개별 업데이트 뜬 모든 앱을 업데이트했는데...
삼성 페이, 이메일, 노트 앱은 지금 쓰는데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역시 이런 글씨들 잘 읽고 볼 일이네요.
업그레이드...
왜 여기선 업그레이드라고 하냐...
업데이트? 업그레이드? 완료!
...가 아니고...
진짜 완료되었습니다!
어디 달라진 점을 볼까요.
AOD에서 알림 뜬 리마인더를 자동으로 표시해줍니다.
(따로 설정 안 했고, 전에는 표시 안 됐던 기능)
우선 폰에서 찍는 스크린샷 파일들의 이름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스크린샷에 해당 앱 이름이 뒤에 붙네요.
분류해서 보기 편할 듯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점이 있습니다.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인데, 이어폰으로 들을 때 음량 조절이 세밀하게 안 되는게 불만이었어요.
볼륨버튼으로 조절하고 싶은데, 최소 볼륨(0)에서 버튼 하나만 더 눌러도 왜이리 소리가 큰지...
그래서 굳이 스크린을 터치해서 볼륨 바를 눌러 조절했었거든요.
별도 앱이긴 하지만, 내내 제조사에서 만든 SoundAssistant라는 앱이 있습니다.
소리 관련해서 몇 가지 설정을 제공하는데, 볼륨 간격은 Samsung Experience 8.5에서 지원한다고 했거든요.
갤럭시 S8은 삼성 익스피리언스 8.1, 갤럭시 노트8은 8.5여서 그동안은 노트8에 한해 지원했던 기능.
삼성 익스피리언스 9.0이 되면서 이제는 S8에서도, 드디어 볼륨 간격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만으로도 저는 일단 이 업데이트에 만족합니다.
카메라.
위에 두 번째 아이콘을 누르면 전체화면으로 뷰파인더처럼 쓸 수 있는데,
결과물 역시 18.5:9 비율로 나오니 참고하세요.
설명이 많아졌고,
촬영 화면에 버튼이 생긴 것처럼, 18.5:9 비율 촬영 옵션도 생겼네요.
새로운 기능, 듀얼 메신저.
기기 번호를 별개로 생성하는 기능이려나요?
써보지는 않았지만 신기한 기능이군요.
메신저 제조사에서는 좋아하려나 싫어하려나...
앱 권한 모니터 라고,
백그라운드에서 돌고 있는 앱이 어떤 권한을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 바뀐 AOD(Always On Display) 설정화면.
멀티태스킹 창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아래의 모두 닫기 버튼 역시 둥글게 바뀌었구요.
이건 유튜브 업그레이드인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나오네요.
Captive Portal (와이파이 인증 화면 등)이 전체화면으로 뜹니다
(사실 이건 변경점인지 모르겠네요. 평소에 잘 안 쓰던 기능이라...)
갤러리 앱에서 사진을 열었을 때, 아래에 편집 기능들을 바로 놓아둔 것은 좋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위에 ⓘ 아이콘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굳이 오른쪽 ...을 눌러서 상세 정보를 탭 해야 볼 수 있네요.
자주 쓰는 기능인데 숨어버리고 빅스비 비전이 들어가서 참 아쉽네요.
아이콘 두 개 넣을 공간 충분히 되는데 왜...
이제 아래부터는 비교 스크린샷입니다.
왼쪽이 이전 버전 Nougat 누가 의 갤럭시 S8,
오른쪽이 현재 버전 Oreo 오레오 의 갤럭시 S8입니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홈 화면.
몇몇 앱 아이콘이 둥글게 처리가 되었네요.
갤러리 앱 아이콘 색깔도 바뀌었고...
아 그리고, 이제 단순 알림들도 상단 바에 뜬다면,
앱 아이콘 뱃지 숫자로도 표시가 됩니다.
네 그건 좋은데... 왜 갑자기
카톡같은 경우 분명 메시지가 와 있는데도 아이콘 뱃지가 바로 업데이트가 안 돼서
굳이 들어가서 확인하는 수고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버전 차이.
설정 메뉴 차이.
통신사로 LG U+ 사용중인데, U+ 편의 기능 이라는게 설정 앱에 들어갔네요...
음...(안씀)
개발자 옵션은 전 버전에도 켜서 썼는데 스크린샷을 못 찾았네요.
휴대전화 정보 보여주는 화면.
보기 편하게 (?) 바뀌었습니다.
앱 아이콘
왼쪽에 유튜브 지정해뒀는데, 테두리 생기면서 안 이쁘게 보이네요 ㅠㅠ
위에 "여기를 탭해서 홍채 인식을 다시 시도하세요"라고 글자를 탭하도록 했던 것에서,
다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탭하는 아이콘을 만들어뒀네요.
잠금화면에서 상단 바를 열었을 때에 위쪽에 아이콘들이 있죠.
더이상 왼쪽처럼 작은 1줄 6개짜리 아이콘으로 축소되지 않습니다.
살짝 끌어올려도 이렇게 상단 바를 닫는 액션으로 인식됩니다.
가로화면에서의 상단 바
좌우가 가득 차게 바뀌었군요.
날씨 앱이 살짝 바뀌었네요.
갤러리 앱이 아이콘 색깔 뿐만 아니라,
테마 색도 바뀌었네요.
배터리 사용 %뿐만 아니라 이제 사용 시간도 보여줍니다.
스크린샷 메뉴에 빅스비 비전 들어갔습니다.
빅스비를 곳곳에 넣어뒀구나...싶네요.
근데 빅스비 홈을 실행하면 계속 이렇게 뻗어버리네.
이거 어떻게 안되겠니...? (사실 잘 안 씀)
-> 3/7 업데이트로 해결됨.
결론.
업데이트. 괜찮네요.
여전히 빠릿빠릿하며, 기능도 자잘하게 추가되었습니다.
아쉬운 기능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네요.
아, 동영상 관련해서 PIP가 강화되었다는데,
저는 이게 앱 업데이트 때문인가 긴가민가해서 안 넣었었습니다.
뭐 항상 최신 버전을 써 왔지만, 좋네요.
다음 버전도 잘 올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벽 1시 30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끝!
안드로이드 오레오의 이스터 에그.
왜 오레오가 아니지?
하고 찾아보니까, 최종 버전명이 아닌 개발 단계의 버전명을 따라간다...
그래서 Octopus 가 들어있는 것...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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