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hange@UoN, 2016

교환학생 12주차

로볼키 2016. 5. 29. 17:09

어느덧 12주차

과제로 시작해서 과제로 끝난 한 주

티스토리 에디터는 왜 미묘하게 바뀌어서 나를 당황하게 하는지! 


쓸말은 많은데 과제가 아직도 남아있으므로 간단하게. 



왼쪽: 3월 4일 사진, 오른쪽: 5월 27일 사진. 

가을의 시작과 가을의 끝




5/22 일


23일에 발표하는 최종과제 때문에 조별모임을 가졌다. 

다같이 벼락치기팀ㅋㅋㅋ인 셈이라 누구 하나 불평 안하고(...) 

망할 비주얼 스튜디오를 다시 깔아서 대략 돌아가는듯 보였는데 다른 친구가 가져온 프로젝트를 제대로 빌드 못하는건 여전.

그래서 결국 하던대로 내 파트는 그냥 새로 프로젝트 만들고 작업한 후에 친구에게 보내면 그 친구가 필요한 부분만 합치는걸로.

그리고 그렇게 PPT 준비는 하늘나라로...




5/23 월


대망의 발표 있기 30분 전 강의실에 도착.

역시 최종 발표날인 만큼, 이전과 다른 엄청난 참석률 ㅋㅋㅋㅋㅋ

지난 발표는 우리가 첫 타자였는데 이번에는 중간에 위치함.

그리고 우리는 시작 전까지 열심히 PPT를 만들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 발표가 지금까지 해본 가장 발표 임박해서 만든 PPT였는데

이번 발표가 그 기록을 갱신함. 

(좋은게 아님...크흑)


쨌든 어버버 하면서도 발표와 데모도 무사히 마치고 

(에러 안나는 잭슨의 갤럭시 노트 4 덕에...ㅋㅋㅋㅋ)

이제 보고서 써야지......




5/24 화


보고서는 수요일까지이지만, 금요일 밤까지 제출인 과제가 이날 수업과 실습이라

물어볼 게 있으면 이날 물어봐야했다

그래서 이거 먼저 잡는데...

하...


파이썬을 과제때문에 두번? 세번? 정도 써봤지만,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익숙해지려면 한참 더 써야할듯.

배울게 많다... 


결국 실습때 궁금했던 점은 해결했지만 그게 과제의 시작이었으니...



5/25 수


보고서 초안을 다른 친구가 올리고, 나는 조금 다듬고 프로젝트 파일 합치고,

22시까지인 데드라인, 21시 40분에 최종 보고서 제출. 


그리고 금요일까지인 과제를 잡고...




5/26 목


과제를 하다가 축구를 하러 갔다.

일주일에 한 번 축구를 하지 않으면 발에 가시가...돋지는 않고 발이 근질거리긴 함

오랜만에 맨유 캐릭 마킹된거 입고 나갔더니 애들이 캐릭! 캐릭! 해서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그 후 일주일치 장을 후다닥 보고

다시 그놈의 과제...




5/27 금


...를 5시 반까지 잡다가 잠깐 눈좀 붙여야지 하고 자고 일어난게 7시.

아 9시 수업 가야해... 


9시 수업이 수업으로는 사실 마지막이었는데, 

한 친구가 실습위주인 이 수업이 이론+실습인 다른 수업보다 쉽다고 얘기해서 좀 의외다 싶었다.
보통 이론->실습 아닌가...

근데 그 친구를 보니 하도 실제 프로그래밍 자체를 잘하는 애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가보다 싶고.


쨌든 이 수업은 다음주 금요일까지인 과제를 두고 있어서 이거 찔끔찔끔 하다가



오늘 제출인 과제 해야지.

미친듯이 머리 싸매고 하는데 안돼서 미치다가도 결국 보고서 쓸 정도는 (내 기준에) 되는 것 같아서 내고 보니 23:58...


근데 점수가 어찌 나올지는 모르겠다. 뒤에 시간없어서 날림으로 쓴 셈이라.



지금 이거 쓰면서 생각해본 한 학기동안 뼈저리게 느낀 것

 - 영어의 어려움은 토플 점수에 정비례한다. 

    ......

    매주 토론수업 하면서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을 바로바로 얘기하지 못하는 것이 답답했고 (Speaking)

    보고서랑 매주 블로그(이거아님 학교포털 안에 과목전용 포스트) 글 쓰면서 역시 의견을 글자 그대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구나 싶었고 (Writing)

    Listening은 호주영어 한정 어려움 빼면 뭐 엄청 힘들진 않고

    Reading은 내가 하도 문제풀이용 읽기를 하는지라(내 생각임) 쓱 읽고 요점 파악 정도는 하는데, 세세한거 따지려면 꼭 다시 올라가서 다시 읽게 됨. 

   그리고 떠오른 내 토플점수 Listening>Reading>Writing>Speaking ...


 하아.




5/28 토


 어제 뭐했지?

 아 12시간 잤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 23:58에 과제 내고 침대에 뻗어서 00시 ??분에 잠.

 불이고 컴퓨터고 다 켜진 채로 잠.

 4시간 단위로 깬 것 같은데 새벽 4시대에 살짝 정신이 들어서 불 켜고 자고있구나...라는걸 알아차린 후 잠

 8시대에 날이 밝았구나...그리고 여전히 불이랑 난방(네, 난방이요. 제대로 읽으신거 맞음) 켜져있구나. 하고 잠

 12시 되고 아 학기 끝난것도 아니고 할일 남아있는데 정신차려야지 하고 일어남.


 아직 6/3까지 해야할 일이 두 개 남았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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