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실제 수업은 3주정도 남은 상황.
5/8 일
어제 초콜릿을 잔뜩 먹었으니 이날은 운동해야지!
나가서 뛰어야지!
이래서 나가서 뜀.
뛰다가 중간에 비와서 그냥 바로 방향 틀어서 들어옴.
5/9 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현실인식이 조금이라도 더 빨랐다면 어땠을까
조금 더 편한 길로 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뭐 이미 일반적인 길에선 벗어난지 오래고
과연 내 선택이 옳았을까]
되돌릴 수 없으니 괜한 고민.
5/10 화
중간고사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열심히 해야겠다......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만들어보았다.
김치라면스프의 효과는 굉장했다!
5/11 수
졸프를 조금 끄적끄적해봤다...
아직 큰 진전은 없다...
5/12 목
축구 장소가 바뀌었다!
드디어(!) 풀사이즈 골대와 코트를 사용
하지만 여전히 그물이 없는게 유머 ㅠㅠㅠ
근데 이날은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급히 들어가서 그런지 볼키핑도 안되고 영...
그리고 고민고민하다가...
5/13 금
새벽까지 고민하다가 토요일에 시드니 호스텔을 예약했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해야하는데
과제 잡다가 다음날 출발을 못할 것 같아서
(빨래하고) 짐을 싸고 루트 짜다보니 어느덧 새벽
5/14 토
1시에 자서 6시 반쯤 일어나서 짐을 마저 챙기고 루트를 대략 확정했다.
여행이 언제나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넓은 범위에서의 루트, 메이저 이동 경로 + 시간 정도는 잡아둬야,
아니 최소한 알아는 둬야ㅈㅣ.
그리고 내 예상대로 6시 반에 일어나도 결국 출발 직전에 빠듯해졌고,
후다닥 챙겨서 나왔다.
걸어서 15분 좀 안되는 거리에 Warabrook 역, 기차를 타고
Hamilton 역에서 내려서 시드니행 기차로 갈아타고
시드니에 왔다!
2월 12일에 떠난 지 얼추 3달만에.
점심으로 양념치킨과 떡볶이를 먹어서 머릿속에서 맴돌던 그 맛들을 잠재웠고,
Bondi Beach 가서 바닷가를 걸었고
온 목적 중 하나였던 머리깎기도 그럭저럭 완료.
조금 더 잘라달라고 괜히말한듯
그리고 저녁먹고 이제 Darling Harbour 가야지.
사정상 이번주도 사진없는 포스트.
여행기는 1박2일짜리니까 올릴 수야 있겠지만 그럴 시간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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