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MATA BLOGS ON UNITED'S ABANDONED MATCH ,
그 원문은 마타 블로그 http://www.kicca.com/juanmata8/posts/57397e0caed1d94a14bb81d6 에 있습니다.
이거 전체를 번역해봤습니다.
전문 번역가도 아니고, 의미 통하는 수준에서 의역 있구요,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 한 문장 내에서 앞뒤 바꾼 부분 좀 있습니다.
괄호의 이탤릭체는 제가 넣은 부분이며, 이탤릭체가 아닌 부분은 원문에도 있는 부분입니다.
가볍게 봐주시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더불어서 가능하시다면 위 링크에서 영어 원문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슬픈 결말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4년이 되어가는데, 여태껏 작성한 가장 이상한 글 중 하나가 되겠네요. 이번 일요일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있던 일은, 현장에 있던 우리 모두를 완전히 충격에 몰아넣었습니다. 아시다시피 - 폭발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던 - 수상한 소포가 발견된 후에, 게임은 연기되었습니다.(결국 화요일에 경기가 열리게 되었지요.) 경기장의 경호팀은 경기장을 빠르게 비우면서 일을 잘 수행했습니다. 덕분에 공포가 순식간에 전파되지는 않았지요. 물론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 긴장하면서도, 우리는 모두 굉장히 이상한 느낌을 느꼈습니다. 팬분들은 저희보다 먼저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저희는 모든 일들이 잘 처리되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한 다섯시쯤 올드 트래포드를 나섰던 것 같아요.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셨지만, 경기를 못 보고 돌아가야 했던 모든 분들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긴 하죠. 하지만 제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일들이 축구, 스포츠, 그리고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스포츠가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계속 그것을 믿고 가야겠지요.
그래서 결국, 우리는 화요일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음을 알게 된 이상, 그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시원섭섭한(bittersweet) 작별이 되겠지요. 우리가 시즌동안 좋은 순간들을 즐겼음에도, 유럽 최고의 대회(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정도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는 시즌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특히 부상에 대해서라면요. (기억하기론 몇 주 사이에 최대 15명의 선수들이 부상당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야망을 가져야하고, 언제나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출장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전에 이 정도로 뛴 적이 있나 모르겠어요. 그렇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축구는 팀 경기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팬분들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날을 보내지 못한 것이 슬프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에 승리를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1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팬분들을 위해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가 남아있고, 다가오는 토요일에 그러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FA컵을 우승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며, 좋은 상이 될 것입니다.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우승하는 것은 행운이며 이 대회가 여기 그리고 전세계에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1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매 시즌 수많은 팀들이 참가하고 (700개가 넘는 팀이라고 읽어봤네요), 결승전은 웸블리에서 개최되는, FA컵이란 무언가 유니크한 대회입니다. 우리는 결승전까지 4개의 프리미어리그 팀을 꺾고 올라온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기기 위해 최고의 모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보면 항상 위협적인 팀이니까요.
한편 스페인에서는, 결국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들은 그라나다전을 놓치지 않았고, 그들의 장점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들은 시즌 대부분을 우세한 모습으로 보냈으며, 많은 사람들이 리그 우승하기가 쉬웠을거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들은 4월에 슬럼프가 있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는 시즌 막판에 많은 승점을 모으면서 리그 막바지까지 타이틀 경쟁을 벌였지요. 이제 마드리드의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겠네요. 두 팀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라며, 최고의 팀이 우승하게 될 것입니다.
2부리그로 강등이 된 레반테, 라요, 헤타페 팬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들이 다음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라겠습니다. 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스포르팅 히혼 팬들에게는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저는 다음 시즌에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 두 팀이나 라 리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레알 오비에도와, 아스투리아스 축구계에서 모두 좋은 소식이 되겠지요. 2
이번 주에는 제 새 웹사이트 개설을 기념해서 티켓 2매 2세트를 걸고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신시아, 대런,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만난 것은 축구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축구를 하는 사람들과 보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스포츠가 가지는 가장 좋은 속성 중 하나일 것이며, 제가 언제나 경기에 뛸 때 바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라면서,
후안
'Transl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역] 항공사들이 트럼프의 세계에 맞추기 위해 허둥지둥하다 (0) | 2017.02.06 |
---|---|
[CNN] 선거는 끝났다. 다음 몇 주를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0) | 2016.11.10 |
[번역] (7월에) 무료 아이폰 앱 다운로드 3위를 기록한 한국. (0) | 2011.08.31 |
[번역] 왜 사람들이 '맞팔'(follow back)을 안하는가? (0) | 201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