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hange@UoN, 2016

시드니 여행기 (2) 160210 시드니 입국 및 1일차

로볼키 2016. 2. 15. 19:25

교환학생 출국 및 시드니 여행기 (1) 160209 출국 에서 이어집니다.






2월 9일 밤 비행기를 타고 2월 10일 오전에 시드니 도착.
시드니 시각으로 아침 8시 반 정도.
현재 호주 동부엔 서머타임 적용중으로 우리나라랑 시차가 2시간. (2시간 더 빠름)


도착하고 내려서 입국심사장으로 향했다.
언제나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가는 입국심사장.
나는 줄 서서 기다리면서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도록 미리 파일 하나를 꺼내어 놓는다.
비자 프린트한거(Visa Grant Notice), CoE (Confirmation of Enrolment, 입학허가서 같은), 왕복 항공권, 기숙사 관련 서류 등.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 파일을 꺼낼 이유는 없었다......
이하 입국심사 대화내용. (물론 전부 영어로.)



심사관: 호주 살아? 
나: 아니.
심사관: 학생이야?
나: 어.
심사관: 뭐 공부해?
나: 전공?
심사관: 응.
나: 컴퓨터전공이야.
심사관: 몇 년 공부했어?
나: 어...3년 했네.
심사관: 그래. (도장 쾅) 
나: (......?) 그게 다야? (That's it?)
심사관: 어 끝났어.
나: (......!)



복잡한걸 묻지도 않고 세세하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물론 난 학생비자 받아서 온 것이고 다른 케이스들도 많으니 참고용으로만...




도착층에 커피숍을 둘러봤는데 hudsons coffee가 있길래 들렀다.

작은 사이즈 달라고 했는데 M으로 주문넣더라... 





콘센트...outlet은 이렇게 생겼다.

호주 자체 규격. 

지금도 보면 거의 모든 구멍에 저렇게 개별 스위치가 달려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AC_power_plugs_and_sockets#Australasian_standard_AS.2FNZS_3112_.28Type_I.29 참고.


여기선 USB포트가 같이 있는 것은 덤.

커피숍 뒷쪽이었는데, 자리가 자리인지라 시드니 공항 와이파이가 불안정했다.




2층짜리 지하철? 전철? 기차? 도심까지 15분 전후로 연결.

Museum 역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갔다. 

멀지는 않았는데 그 사이에 땀이 쫙 나고 햇빛이 쨍쨍하고...


도저히 긴팔 긴바지는 안되겠다 싶어서 짐 맡기기 전에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고, 짐 (캐리어와 보스턴백) 맡기고 백팩 하나 메고 나왔다.





저 건물은 퀸 빅토리아 빌딩인데 쇼핑몰로 쓰인다고...


저기 가운데 길로 쭉 걸어서 제가 간 곳은...

다름아닌 애플스토어.

왜 애플스토어로 직행했는지는 이전 글에서 확인하세요.





색깔 한 15분동안 고민한 것 같은데 결론은 로즈골드.





그래 심슬롯 나오면 저렇게 뿅! 하고 메시지가 떠야지





복원은 그자리...는 아니고 애플스토어 2층에 앉아서 함.





하필 폰 펌웨어가 9.1이어서 펌업부터 했다. OTA로.

그 후 복원.

나는 맥북에서 복원을 할 수 있어서 자리만 달라고 했고, 자리에 앉고서 조금 있으니 전원이 아쉬워서 지니어스 한 명 붙잡고 맥세이프 달라고 함 ㅋㅋㅋ

그래서 배터리는 93->100% ㅋㅋㅋ

내가 복원 한시간은 걸릴거라니까 지니어스가 '에이 30분이면 될텐데?' 이러더라.

30분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싱크하는 앱이 150개가 넘고 음악은 500곡 가까이에 사진이 만오천장이 넘는...

32기가 꽉꽉 쓰는 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1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끝남.






복원하면서 심심해서 찍은 창밖.



복원 끝나고 애플스토어 조금 두리번거렸다.




열화상카메라. 시제품으로 있는건 없어서 직접 써보진 못했는데, 30만원대...라 부담.

어차피 열심히 갖고놀 것도 아닌데.

이거보다 차라리 아디다스 스마트볼이 더 끌리는데 여기엔 없었음.

미국 애플스토어 몇군데선 팔던데 





여기도 유리계단!





하필 그 스트릿이 공사중이어서 모습이 좀 ㅠㅠ





반대쪽에서 찍은 퀸 빅토리아 빌딩.


그리고 먹은 점심은




맥너겟세트 ㅋㅋㅋㅋㅋㅋ




숙소 가는 길에.


그 후 숙소 체크인하고 조금 쉬었다.




참고용 사진.

KT(olleh) 호주에서 로밍 제휴사는 Vodafone, Telstra, 그리고 Optus.

다행히 내 아이폰이 호주에서 잡는 사업자들 모두 제휴망이었음.





이건 내가 아이폰 복원했던 시점에, 접속 IP가 호주 IP라고 구글에서 의심해서 경고메시지 보내준거.
그거 나 맞아요 ㅇㅇ


그리고 다시 숙소를 나서서 서큘러 키 &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버스를 탔는데, Opal Card라고, 우리나라 교통카드랑 같은 시스템.

근데 신기한게 정류장 근처가 아니면 저렇게 Please wait이 뜬다.

정류장 근처가 되면 Tap on / Tap off라고 뜸.





크 이것이 그 유명한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올라가는 사람들 ㅋㅋㅋ





바다라 흔하디 흔한 갈매기





계단 아래서도 찍어보고





근처에 시드니 왕립 식물원 (Royal Botanic Garden)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차마 저렇게 눕진 못하고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었다.





전자책을.

[센트럴 파크]를.

(그 뉴욕의 그 센트럴파크 ㅇㅇ)

20분정도 책 읽다가 이대로 있으면 저녁 먹는 것도 그렇고 다 애매해질 것 같아서 다시 일어나서 더 걸었다.





Mrs Macquarie's Chair도 찍고





돌아가는 길에. 

이때 Botanic Garden이랑 여기 오는 길에 관광객 1/3, 쉬는 사람 1/3, 운동하는 사람 1/3 정도였는데,

내일은 나도 운동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고 돌아감.




식물원 넓더라 엄청...





왜이리 Chinese New Year 장식이 많나 싶었는데

설날 이틀 후였으니까...ㅇㅇ...





저녁으로 몇 군데를 기웃거리다가

결국 고른게 이탈리안 레스토랑 


저 오른쪽 구석의 아저씨도 혼자 와서 먹더라 나처럼.ㅋㅋㅋㅋㅋㅋ





리조또 폴로, 치킨 크림 리조또.

잘 먹다가 막판에 조금 질릴뻔. 

양이 좀 많았어......





밤의 QVB





영어를 쓰지만, 미국보다 그리고 영국보다도 스벅 보기 힘든 나라

하나 봤는데 이미 닫았다
9시도 안 된 시점이었을텐데

그렇게 걸어들어와서 잔 시드니 1일차 여행 끝.


다음 글은 2일차로... 





시드니 여행기 (3) 160211 시드니 2일차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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