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출국 및 시드니 여행기 (1) 160209 출국 ,
시드니 여행기 (2) 160210 시드니 입국 및 1일차
에서 이어집니다.
근황을 쓰려면 그 앞에 있는 여행기는 마무리짓고 써야겠죠?
이거뿐만 아니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진행은 찔끔찔끔에 시간은 후딱 간다...
컨디션이 별로긴 하지만 일단 얘기를 이어나갑시다.
잠을 잘못 잤는지 목아픔... 그래서 어젠 일부러 일찍 잤는데도 목아픔.
애니웨이,
까먹기 전에 시드니 여행기를 진행하죠.
아침을 든든하게 호텔에서 (어차피 여기서 주는게 거기서 거기지만) 먹고 나옴.
길 건너에 무슨 유명인사 왔는지 카메라 세례가...
누군지는 몰라요.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왜이렇게 안와...
차라리 걸어가는게 더 빨랐을듯.
결국 다른 정류장 가서 다른 버스 탐.-_-
오늘의 첫 목적지 시드니 천문대
천문대를 대낮에...ㅋㅋㅋㅋ
이게 매일 오후 한시에 저기 공이 떨어진다는데 한시까지 기다릴 순 없었고
(당연히 모르고 감)
어디서 본 것 같은 사진이...
뜬금 Korean 등장해서 뜨끔한 코리안
기상관측 장비에 측우기(모형)가 있었음
나름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서.
천문대 밖에서 찍은 풍경들.
여기서 한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 중 아저씨가 사진 찍어달라 함.
아마 인도사람같은 느낌이었는데.
샤오미 폰 쓰던...
나도 사진찍어달라고 하니까 "어 아이폰은 셔터소리가 안나네" 이럼 ㅋㅋㅋㅋ
그리고 몇 장 찍어줬는데 그 중 하나.
난 잘 안나와서 가림 ㅋㅋ
그 후 간 곳은 Museum of Contemporary Art Sydney.
특별전시관 빼고는 무료관람 가능.
주의사항 및 알림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 플래시 터뜨리지는 말고.
음.
내가 놀랐던 작품.
이 미술관 스마트폰용 앱이 있는데, 블루투스 기반으로 (비콘?) 주변 검색해서 설명이 있는 작품을 띄워줌.
작품 설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꽂았다.
첫 문장이 "당신은 이걸 처음 보고선 흔한 샹들리에구나 하고 지나갈지도 모른다" 였던걸로 기억함.
물론 나도 이거 없었다면 그냥 보고 지나갈 뻔.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냉각장치가 있고, 얼음덩어리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사람들이 많아서 습기를 더 많이 내뿜으면 저 얼음이 커지고 그런다고...
이거 비슷한걸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패턴.
패턴.
서큘러 키 어디를 본뜬 패턴이라고, 못봤다면 나중에 서큘러 키 가서 보랬는데 못보고 왔다
미술관 보고 시드니 하이라이트 크루즈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충분하지가 않아서 미술관 위에 있는 식당에 앉아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처음 "어디 앉을래?" 하길래 안쪽 자리 했다가, 같은 값이면 밖에서 먹지 그래서 밖으로 옮긴다고 했다.
옆에 있는 쇠 봉(번호표 붙어있는) 같이 들고 옮기면 된다고 해서 옮겼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저 쇠봉 잡고 있느라 힘들었다.
안 잡았더니 두 번이나 쓰러져서...
쓰러지는 방향에 내 물건들이나 몸이 있지 않아서 천만다행.
점심 메뉴는 연어구이.
알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저 위의 소스를 안 좋아함.
소스류를 전반적으로 안좋아함.
최대한 안 묻히려고 노력하며 (일부는 먹었다... 윽) 배불리 점심을 마무리.
내가 탄건 아니고 옆에 있던 엄청난 크기의 크루즈선.
출발!
이쪽에서 보는 오페라하우스.
저기는 한적한 동네같음
접근성이 별로라 그런가...
역시 배가 지나다니는데는 광고판.
IT기업 광고판이 눈에 띈다
주변에서 이 건물들이 제일 재밌게 생긴 것 같음
크루즈 타고 나와서 AMEX 건물엔가 들어가서 로비의 커피숍에서 아이스 모카를 시킴.
따뜻한 커피는 3.x달러대인데 아이스 모카가 6.5달러래서 + 심지어 메뉴에도 없는걸로 영수증을 주길래 의심했는데
지금와서보니 이나라는 아이스 음료에 대해 매우 무거운 가격을 고수하는 것 같다... ㅠㅠ
그래서 난 매일 냉장고에 얼음을 잘 키우고 있다...? ㅋㅋ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 시청.
맥스브레너도 봤음 으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빈속에 점심 안먹었고 저녁시간 가까우면 들어갔을텐데
커피마셨고 점심 먹었고 저녁까진 시간이 남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ㅠㅠ
팀 케이힐
우리나라로 치면 지성팍정도 되겠지?
어제 뉴스엔 상하이 선화와 계약해지 얘기 나오더니 오늘은 계약해지는 맞는데 중국에 남는다고 뉴스에 또 나옴.
숙소에 간 이유는?
가방 두고 뛰러 나오려고! ㅋㅋㅋㅋ
목적지는 하버브릿지!
구글맵 찍고 간다!
이게 잠깐 스벅 들렀을때 찍은거라 1km당 시간이 0'00''이었던듯
호주는 스타벅스가 흔하질 않아서 (미국&영국과 꽤 다른점 ㅋㅋㅋㅋ) 보여서 들어갔는데
호주버전 스타벅스 카드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함 ㅠㅠ
다시 뛰기 시작함!
근데 길을 잘못 들었다.
저길 올라가야하는데 올라가는 길을 못찾음.
그래도 길 잘못 들은 사이에 크루즈선 하나가 간신히(?) 하버브릿지 아래를 통과하는 모습을 봄.
여기서 그냥 돌아갈까... 싶다가 이렇게 나왔는데 어떻게 그냥 들어가... 이래서 다시 길 찾아 가기로 함.
다시 길 찾아 가는 중간에 잠깐 풋살장 보여서 살짝 찍어봄.
축구화는 가방에 있었으나 어차피 저 팀에 낄 수도 없고...
결국 올라온 하버브릿지!
브루클린브릿지처럼 뛰는 사람 많던!
근데 중간중간에 저렇게 경찰들이 일정 간격으로 몇 명이 있던건지.
하버브릿지 반대쪽 찍고 다시 돌아옴.
뛰는건 확실히 러닝메이트 혹은 페이스메이커가 같이 있어야 잘 뛸 수 있더라.
돌아갈때 지칠 뻔했는데 앞에 한 사람 잡고 가니까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었다.
내려와서 조금 더 뛰다가 걷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록을 멈췄다.
바로 숙소로 간 것은 아니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저녁을 해결하려고 간 곳이 있었다.
바로 이 곳.
Woolloomooloo... 울루물루 지역에 있는 유명한 미트 파이집이라고 해서 갔다.
대표 메뉴 하나 시켰다.
처음엔 '에게게 겨우 이정도..?' 싶었는데, 옆에 주스랑 같이 먹으니 나중엔 배불러서 다 못 먹을 뻔.
나 주문할 땐 한국사람으로 보이는 일행 두 명이랑 다른 나라 사람 두 명 정도 있었는데, 돌아가면서 보니 한 무리의 한국사람들이 줄서있었음 ㅋㅋ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안내표지.
보통은 '잔디에 들어가지 마세요'를 많이 보는데,
'잔디에서 걸어주세요'라는 표지는 신선해서 찍어봄.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짐을 싸고 이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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