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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10세대, C타입 애플펜슬, 로지텍 콤보 키보드 케이스 사용기

로볼키 2024. 9. 20. 20:18

안녕하세요.

 

 

맥루머스 구매자 가이드에 보면 사이클 끝에 다가가는 중이라고 나오는 이 모델. 

 

올해 하반기 다음 세대 (11세대) 아이패드의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서야 한번 10세대 아이패드 사용기를 써 봅니다. 

 

 

저에게는 아이패드 6세대가 있습니다.

 

https://me.tistory.com/578

 

iPad 6세대 (2018 iPad) 개봉 및 짧은 사용기

아이패드 6세대를 구입하고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두 달, 구입은 한 순간. 데스크탑 구입 이후로 집에서 잘 안 쓰고, 주말에도 사용도가 떨어지는 맥프레를 내보냈죠. 그 후 데스크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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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로지텍 키보드 케이스를 사면서

약 1년 동안 "맥북 없이 아이패드+데스크탑 조합으로 가보자"를 실천하게 되죠.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어요.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며 외부에서 랩탑 대용으로 사용하는건 물론이고, 

1세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패드여서 펜슬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https://me.tistory.com/597

 

내가 맥북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맥북으로 돌아온 이유

안녕하세요. 2019년의 마지막에 쓰던 글이 어느덧 2020년이 되어서 올라가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작년(2019년)에는 매달 글을 올리지는 못했는데, 올해엔 최소한 한 달에 하나 정도의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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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여 후... 패배를 인정하고 다시 맥북을 들였습니다.

"컴퓨터" "맥"에 익숙해 있는 저에게 아이패드는 너무 제약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실 맥북을 다시 들인 후에는 아이패드 사용 빈도가 줄긴 했어요. 

그래도 나름의 사용 용도 (움직이며 큰 화면으로 유튜브 보기 / 간단한 사진 보정 with 애플펜슬) 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좋은 기회에 아이패드 10세대를 영입하게 됩니다.

 

 

글 제목을 [iPad 10세대, C타입 애플펜슬, 로지텍 콤보 키보드 케이스 사용기] 라고 썼는데요, 

알고보면 사실 

[iPad 6세대->10세대, 라이트닝->C타입 애플펜슬, 로지텍 키보드->콤보 키보드 케이스 사용기] 입니다. 

 

자연스럽게 비교 사용 후기가 되는거죠. 

 

1. 아이패드 본체

 

 

6세대에서 10세대로, 4세대 사이에 굵직굵직한 점들이 바뀌었습니다. 

단순 디자인 변경점 말고 변경점으로 아래와 같은 점들이 있습니다.

- 화면 크기 (9.7인치->10.2인치)

- 포트 (라이트닝->USB C타입!)

- 전면 카메라 위치 (세로방향->가로방향)

- TouchID 를 내장한 더 커진 전원버튼

- 사라진 것들: 홈 버튼 및 3.5mm 이어폰 잭 

- 더 향상된 전후면 카메라 

 

 

2. 애플펜슬

 

아이패드 6세대는 1세대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애플펜슬은 프로 모델들만 지원했는데, 갑자기 일반 모델인 6세대 아이패드에서 애플펜슬을 지원한다고 나와서 화제가 되었었죠. 

그리고... 이건 충전 포트로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했습니다.

충전하는 모습은 영 좋지 못한 모습이었죠. 매번 뚜껑도 따로 챙겨야 했고요.

(그래서 주로 충전할 땐 아이패드 한쪽에 뚜껑을 붙여놓았습니다.)

 

 

아이패드 10세대는 USB-C 애플펜슬을 지원합니다. 

C타입 애플펜슬은 충전 단자가 슬라이딩으로 나옵니다. 

다만 2세대 애플펜슬처럼 아이패드에 붙인다고 해서 무선충전이 되지는 않아요.

(자석으로 아이패드 측면에 붙긴 붙습니다)

 

 

3. 로지텍 키보드 케이스

 

아이패드 6세대와 함께 쓴건 Logitech Slim Folio 라는 키보드 케이스였습니다. 

아이패드와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CR2032 전지 2개로 동작했습니다. 

 

아이패드 10세대는 옆면에 Smart Connector 라고, 포고핀 커넥터가 측면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데이터는 물론 전력도 공급받을 수 있어요. 

 

 

이번 10세대 아이패드용으로는 Logitech Combo Touch 라는 키보드 + 터치패드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백라이트도 들어온답니다! 

 

터치패드가 내장된 키보드 하판이어서 터치패드를 쓰면 커서 비슷한게 화면에 뜹니다. 

이제 원칙적으로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겁니다.(!) 

(물론 터치를 완벽히 대체하기는 약간의 무리가 있습니다)

 

 

 

차이점은 이 정도로 짚어보고, 

전반적인 사용상의 만족도를 보면...

 

아이패드 본체: 대만족입니다. 

두께가 약간 증가하긴 했으나, C타입 포트 도입으로 활용성이 증가했습니다. 

맥북에서 쓰던 USB C to HDMI 젠더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고, 외장 SSD나 메모리카드도 C타입에 물리면 파일 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C타입 케이블로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애플펜슬: 애매합니다. 

애초에 펜슬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것들이 많은데다가, 케이스를 터치패드 내장 케이스를 쓰다 보니 펜슬 사용량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물론 충전시에 편리함은 있어요.

 

키보드 콤보 케이스: 장단점이 갈립니다. 

저는 무조건 이 케이스가 더 좋을 줄 알았어요. 사실 대부분 좋긴 합니다만, 두 가지 단점? 결함? 이 존재합니다.

1) 간혹 터치패드가 잘 안 먹을 때가 있습니다. 

2) 꽤 자주 한영전환이 원버튼으로 되지 않습니다.(!!!)

 - 이게 가장 큰 단점이에요. 왠지 모르겠으나... 언어 전환(지구본) 버튼을 누르면 분명 화면에는 언어 전환 팝업이 뜨는데, 그 뒤 타이핑을 하면 기존 언어 그대로입니다. 

임시방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어 전환 버튼->키보드 버튼 을 누르거나, 키보드 버튼->언어 전환 버튼 을 누르면 전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버튼이 아니라 투버튼인거죠.

 

키보드를 뺐다가 다시 붙이고 이걸로는 해결이 안 되더라구요.

 

해결법: 키보드를 붙인 채로 아이패드를 껐다 켭니다. 

그러면 웬만하면 잘 됩니다.(...)

 

 

추가로 기존에 쓰던 Slim Folio 케이스 대비 콤보 케이스는

 - 아이패드를 키보드를 붙이지 않고서도 세워둘 수 있는건 장점

 - 아래가 평평한 부분이 없어서 무릎에 세워놓고 쓰긴 불편하다는 점은 단점 입니다. 

 


240920 update: iOS 18에 한국어/영어 bilingual keyboard가 들어갔는데 그럼 언어 전환할 필요가 적어지니 괜찮으려나... 싶네요. 아직 iOS 18 업데이트는 안 한 상태입니다. 

 

 

블로그에 올려야하는데 대충 작성은 해뒀지만 비공개로 남아있는 글이 많은데... 이거는 새 아이패드 업데이트 전에 올려야겠다 싶어서 7월에 쓴 글 얼렁뚱땅 마무리하고 올려버립니다. 

(아마 사진 더 넣으려고 기다리고 있던 듯 한데, 사진찾기 포기... 이런거 말고도 쓸 글이 너무 많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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