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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6세대 (2018 iPad) 개봉 및 짧은 사용기

로볼키 2018. 10. 28. 21:13



아이패드 6세대를 구입하고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 구입은 순간. 


데스크탑 구입 이후로 집에서 쓰고, 주말에도 사용도가 떨어지는 맥프레를 내보냈죠. 그 후 데스크탑을 쓰지 않는 경우에는 집 있던 넷북을 쓰려고 했습니다.

램도 올리고 SSD 장착하고 먼지 청소도 하는 짓을 했지만... 

도저히 만한 수준이 아니더군요. (결정적으로 배터리가 너무 약했음. 30분은 너무하잖아...) 


그래서 서브노트북을 하나 두면 좋겠다. 근데 가벼웠으면 좋겠고, 성능은 좋았으면 하는, 누구나 법한 고민을 합니다. 

근데 고민을 이어서 하다 보니, 내가 이전에 맥프레로 했더라? 

  1. 인터넷 (웹서핑 + SNS + 유튜브 + 블로그 등)
  2. 사진 관리
  3. 가끔 영상 편집
  4. 코딩...

(물론 구입 이전에 생각했던 것들인데 이제와서 정리하느라 조금 목록이 다를 수도 있음)


1: 아이패드로 모두 커버 가능. 제아무리 노트북 부팅이 빠르다 한들, 아이패드 만큼의 접근성을 보여줄 수는 없음

2: 사진은 어차피 외장하드에 넣어서 관리하느라 서브노트북에서 아님.

3: 데탑 없이 맥프레 하나만 쓰던 시절이라 맥프레에서 편집했지, 데탑 있으면 데탑으로 해야지?

4: ... IDE는 없지만 라즈베리파이 서버 ssh 접속하는걸 커버해보자... C랑 파이썬은 되겠지...  급하면 데스크탑 켜고 VNC RDP 팀뷰어 쓰지 ?


이래서 아이패드를 물망에서 제외하지 않고 가져갑니다. 


후보군

 - 아이패드 (2018, 6세대, 프로세서는 최신이 아니지만 가장 최근에 출시한 아이패드)

 - 아이패드 프로 (프로를 살거면 120Hz 써야지)

 - 맥북 (Core m보단 i시리즈는 써야 만족할 )


그리고 여기서 결정을 해서 1 넘는 시간이 흐름... 차라리 빠르게 살걸 ㅋㅋㅋ


애플스토어 가서 아이패드랑 아이패드 프로, 맥북 몇 번 만져봤는데요.



결론은, 비싸고 가성비 별로인 맥북 제외, 리프레시될 아이패드 프로 제외.

그럼 아이패드 6세대 중, 나중에 업그레이드 할때 부담이 별로 없을 가장 저렴저렴 모델인 32기가 와이파이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https://www.businessinsider.com/apple-ipad-vs-ipad-pro-2018-5#2-the-ipad-pro-has-new-display-technology-but-the-standard-ipad-display-is-still-incredibly-high-quality-2 이 글에서 본 것처럼, 로지텍의 Slim Folio 키보드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애플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요. 

구입 당시에는 애플 공홈에서 품절로 되어 있었는데, 아이패드 주문 도중 악세사리 추가하는 곳 있어서 그때 추가하니 바로 배송 되었습니다. 

그 후에 공홈 들어가보니 재고 있다고 뜨더라고요. 공급 예정이 있었던 듯.



나중에 보니 방 구석에 있는 아이패드 1세대가 32기가인데 내가 구입한게 32기가라는걸 보고 헛웃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써 봐야죠 :)  



개봉 후 셋업해봅니다. 얼마만의 애플기기 언박싱인지...! 

(아이폰 SE 이후 2년 반 정도만에! )





iOS 11 '이상' 아닐까요.





저에겐 아이폰 SE가 있으니 옆에 가져가봅니다. 

오 저런 메시지가 뜨는군요. 

참고로 와이파이 설정 전이라, 에어드롭 등으로 쓰는 블루투스로 주변 기기를 탐색한 듯 싶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카메라로 인식해서 내 기기임을 증명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애플워치 때부터 들어간 이런 인증방법, 꽤 잘 활용하네요.







이제 이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세팅하고 있는 아이패드에 입력하면 됩니다. 





이전 기기들은 큰 의미가 없으니, 새로운 iPad로 설정!





로그인하니 애플아이디 로그인 인증이 아이폰에 뜨네요.

2단계 인증 켜 두면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짜잔!





다시 꺼낸 애플티비 3세대와 함께 하는 에어플레이! 

AirPlay!



제가 이전에 써 본 태블릿은, 아이패드 1세대 (iPad (1st Gen.), 32GB Wi-Fi), 아이패드 미니 1세대 (iPad mini (1st Gen.), 16GB Wi-Fi), 그리고 윈도우 태블릿인 델 베뉴 8 프로 (Dell Venue 8 Pro, 32GB) 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느끼는 점들은 이들의 사용 경험에 기반합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1세대는 마지막 OS 업데이트가 iOS 5.1.1(!) 이고, 아이패드 미니 1세대는 iOS 9.3.5입니다. 스플릿뷰 멀티태스킹을 아이패드에서 쓴 적이 없었던 것이지요.


간단한 느낀 점.


- 역시 이러한 태블릿의 시초인 아이패드(미니, 에어, 프로 등등도 있으나)의 6세대 제품. 정말 잘 만들었다. 

- 태블릿용 앱들도 잘 만들어져 있다. 

- 스피커: 내가 산 모델은 분명 프로가 아닌데... 지금까지 쓴 모바일 기기들 중에서 가장 소리 좋은 기기. (그러면 아이패드 프로는 소리가 얼마나 좋은거지?!)

   (참고로, 방수 성능과 스피커는 반비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요즘 기기들이 방수 능력이 좋으면 그만큼 스피커 성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 

- 스플릿 뷰와 멀티태스킹 창: 이제 좀 태블릿 쓰는 맛이 난다. 그리고 홈버튼을 없앤 아이패드로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한 손가락으로 독에 접근하고 홈 화면으로 가는 제스처, 

 그리고 앱 전환 제스처도 익숙해지니 쓸 만 함.

- 배터리: 100%인 경우 밖에서 콘센트를 찾아야 할 이유가 없다. 엄청 오래 가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밖에서 쓰기엔 차고도 넘칠 듯.

- 카툭튀가 없다! (하지만 카메라 화질도 별로. 물론 항상 폰을 갖고 다니는 사람으로서, 패드로 찍을 일은 극히 드묾)




위: 아이패드 1세대, 아래: 아이패드 6세대.





좌: 아이패드 1세대, 우: 아이패드 6세대.

이쯤되면 두께차이 실감이 어떻습니까.

프로는 이거보다 더 얇다니 ㄷㄷ...


(다만, 왼쪽의 아이패드 1세대는 배터리가 조금 부풀었나? 하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뭐 어찌됐든 두껍긴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와의 두께 비교. 미묘하게 아이패드 미니가 얇긴 하네요. 



겹쳐놓으면 이렇습니다.





정면에서 본 아이패드 미니 1세대 - 아이패드 6세대 - 아이패드 1세대.

아이패드 1세대와 6세대 모두 9.7인치 액정이지만, 크기는 꽤나 많이 차이가 나는군요. 





마지막으로 로즈골드 아이폰과 골드 아이패드 6세대의 비교 사진.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골드 같은 느낌인데,

예전 아이폰 5s 골드의 골드보다는 조금 로즈골드쪽으로 간 색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체감 색상은... 한 골드 70에 로즈골드 30정도 섞은 색상?






10월 30일 애플 이벤트 (미국 동부표준시 (서머타임 적용) 기준 오전 10시) https://www.apple.com/apple-events/livestream/ 

에서 아이패드 프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단 저는 이 아이패드로 잘 써보고, 넘어가든지 말든지 (?) 아마 좀 쓰겠지만... 뭐 그럴 예정입니다. 



아, 가능하면 다음 글은 아이패드 키보드 케이스인 로지텍 슬림 폴리오 리뷰를 해 보죠.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스마트 키보드 쓸 수 있지만... 기능적으로 이 키보드가 더 좋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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