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신종 코로나, COVID-19 때문에 곳곳이 난리죠.
교육쪽도 예외가 아닌데요,
대학교는 이미 온라인으로 개강해서 진행중이라고 하고, 초중고등학교도 곧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합니다.
근데 갑자기 생각이 난게 있어요.
"아... 맞다 나 교환학생 때엔, 온라인 시스템이 나름 잘 되어있었는데?"라는,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예전 사진이랑 스크린샷을 찾아보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뭐가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몇가지 가져와서 올려봅니다.
2016년 기준이어서 지금은 좀 다를 수도 있어요.
그 전에, 이전 글 내용을 가져와볼게요.
호주 University of Newcastle 교환학생 귀국 보고 글에서 쓴, "7. 상대교의 수업 방식" 부분에 적은 내용입니다.
바로 이 내용.
수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출석 체크라는게 없는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아니, 애초에 성적 비중에 출석이란 항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토론 수업처럼 face to face로 해야하는 수업들 아닌 이상, 이렇게 올라오는 영상만으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고 성적을 받고 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경우 출석체크부터 하고 시작하죠. 출석체크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어차피 수업을 들을 의지가 있다면, 출첵같은거 안해도 혼자서도 잘 들을거고, 안 들을 사람은 체크해도 안들을거고...?
제 학부 시절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강의영상이 올라오는 적이 없어서 이때 교환학생때 이런 시스템이 진짜 신선했습니다.
뭐 온라인 수업이 오프라인 수업보다 좋은 점이 있을까요. 심지어 오프라인 듣고도 저 온라인으로 복습할 수도 있는거고.
그치만 지금과 같이 밖에 나가는 일을 최소화하는 시기에는, 이렇게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을 하는 인프라가 충분히 되어있다, 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싶네요.
수업 녹화본 얘기가 나왔으니 이거 먼저 들어가죠.
1. 수업 녹화
수업 녹화본이, 수업이 끝나면 학교 포털에 올라옵니다.
(당연히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본인 듣는 수업만 볼 수 있음)
보통은 이렇게 빨간색 틀처럼 스크린 녹화를 걸어두고, 마이크로 음성 녹음을 해서, 그 합본 혹은 개별본이 업로드됩니다.
위 화면은 수업 녹화본을 제가 VLC로 보고 있을 때입니다.
당시 수업 중, 이거 관련되어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가 떠오르네요.
교수님이 주 초반 수업을 레이저포인터로 진행하다가, 한 피드백을 받고 진행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레이저포인터로 가리키니까, 스크린 녹화에는 그게 반영이 안 되어서 올라간 것이죠. 그래서 녹화본으로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어딜 가리키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
그 후 3~4주차쯤부터는 마우스 커서로 가리키며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2. 퀴즈
학교 플랫폼에 있는 퀴즈 기능으로 퀴즈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Week 3 quiz. 노란색 칸처럼, 이 시험은 수업에 직접 오지 않아도 칠 수 있습니다. 라고 쓰여있죠.
물론 온라인 퀴즈만 있는건 아니지만, 간단한 퀴즈 정도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과제 제출
프로젝트 진행하는 수업의 경우 프로젝트 파일 통째로 압축해서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서의 경우 아래와 같이 문서 제출 시스템이 따로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표절 방지 이런것 포함해서, 페이지 수 / 단어 수 / 글자 수 세어서 분석도 해주고 그러네요.
대학교라면 다양한 유형의 수업들이 있겠지요.
실습이 반드시 필요한 수업도 있을거고...
하지만 이런 평범한(?) 강의 형태 수업들 같은 경우, 위와 같이 온라인으로 대체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이러한 교육 방식의 변화가 여러모로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얼른 끝나라 코로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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