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re things

#61. 꿈을 기록한다?

로볼키 2013. 4. 18. 04:47
// #(숫자)가 제목에 붙은 포스팅은 미리 써둔 예약 포스팅입니다.
// 대략 2011년 12월 초부터 쭉 작성하고 있습니다.
// 미리 작성한 것이니 업로드 시점에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 그래도 댓글 환영이요(!)
//
// 2013년 4월 18일 예약 포스팅.

이 글은

2012년 1월 11일 오전 4시 47분에

잠을 자려고 이불 다 덮고 Sleep Cycle 세팅 해 둔 상태에서

갑자기 꿈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아 이건 글을 써야겠어 라는 생각에 글감 추가하고 다시 침대로 들어가 잔

그런 사연이 있는 글감입니다.(어?)


사실 갑자기 꿈에 대한 생각을 한건 아니고,

(저는 누워서 어떤 생각에 빠지면 바로 잡니다. orz)

캔유폰 메모를 보던 도중 꿈에 대한 기록을 해둔 메모가 있어서 그랬어요.


이날 어떤 꿈을 꾸었다.

배경이 되는 장소는 어디였고,

등장 인물은 누구였고,

내용은 이러저러했다.

라고 체계적으로 적어놨을 리가 없고 그냥 의식의 흐름기법에 따라 적어뒀어요.


그런데 그렇게 기록한 꿈은 불완전하죠.

사실 사람이 한번 자는데 꾸는 꿈은 거의 10가지 전후가 된다고 들었어요. 잘은 몰라요. 더 묻지 마세요 ㄱ-

그런데 실제 기억에 남는 꿈은 거의 하나.

근데 이걸 기록을 하는건 텍스트인데,

원래 사람의 뇌는 올바르게 기억을 할 수가 없어요.

어디선가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바뀌어 버리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꿈을 기록하긴 힘들죠. 아니 아직 제대로 기록할 수가 없죠.

기록하는 매체가 나오면 정말 대단할꺼에요. 인셉션처럼.

하지만 그렇긴 힘들죠 아직까진.


예전에 꿈...이 아니더라도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이미지를, 디지털화할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봤죠.

방법은 몰라요. 그래도 뭔가 있지 않을까요.

다른 생각으로는 내가 보는 모든거를 기록하는거? 안경 옆에 카메라를 장착한다든가?

그건 주변 상황을 알게 하는데는 제격이지만 생각을 정리하지는 못하겠지요.


인셉션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이유 중 하나는, 꿈을 공유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언제 실제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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