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inDiary

20101231, 간단하게(혹은 급하게) 되돌아보는 올해.

로볼키 2010. 12. 31. 00:39
2010년.

제게 있어 2010년만큼 이런 저런 일들이 있던 해가 없었을뿐더러

앞으로 살면서 (미래는 모르는거지만) 이렇게 기억에 남는 해가 또 있을 지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만큼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지요.


정말 간단하게(혹은 급하게 : 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짚어보는 2010년...

1월 3일에 눈이 엄청 와서 비행기에 탑승한 채로 공항에서 4시간 가까이 머무르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1월 4일에 지금 다니고 있는 한양대학교 합격 발표가 났어요.

1월 중순~2월까지 캐나다로 단기 어학연수.

사실 저 시기가 가장 마음 편하게 돌아다녔던 시기가 아닐까 싶고...

2월 말에 지금 학교를 같이 다니고 있는 친구들(돌팔이!)을 새터에서 만나고

3월부터 본격 새내기

동아리 #ICEWALL 활동도 나름 열심히(!)하고

고등학교와 딱히 다른 점을 찾지 못하겠는 수업에 뭔가 실망하기도 하고

학점은 점점(??) 바닥으로...(...)

그렇게 1학기를 끝내고

6월 말~7월 중순까지 친구와 유럽여행!

그나마 영어가 통하는 영국을 벗어나면서부터 이런저런 일을 겪고 당하고(;;)

그래도 얻은 건 많았고...

2학기

수강신청이 망;해서 어떻게 어떻게 우여곡절 끝에 망한 시간표를 살짝 벗어나나 싶었고

아침 9시 수업 3개 때문에

특히 월요일 아침 9시 수업 때문에 통학이 미치는 줄 알았고

10월 말엔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덕분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아서 어려운(?) 일도 해결하고..

2학기가 더 정신없이 산 것 같아요.

연락 해야 할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만나봐야 할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이걸 볼 애들은 아니지만 미안(......)

그래서 결국 12월이 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고

계절학기를 듣습니다(....ㅠㅠ)

2010년 마지막 24시간 중 50분을 계절학기 중간고사에 쓰게 됩니다(...)

이렇게 그 마지막 24시간 중 40분이 지나가고 있네요.


이 글을 그냥 대충이라도 읽으신 여러분께:

여러분의 2010년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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