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겨울에 전기차로 장거리 부산 여행, 충전 후기 (테슬라 모델 Y, FSD 없음, 테슬라메이트, 충전 속도 비교)

로볼키 2026. 1. 7. 23:17

안녕하세요. 

어느덧 2026년이 되었네요. 

저의 올해 목표는 "1주에 글 1개" 올리기 입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한 달에 글 하나"를 달성했는데, 올해는 좀 더 과감하게 1주에 1개로 하겠습니다. 

아직 2026년이 만 7일이 안 지났으니까 오늘! 1월 7일에 올리는걸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이미 2026년 2번째 주긴 하지만...

 

1주에 1개를 채우겠다고 알맹이 없는 글을 올리고 싶지는 않아요.

그치만 예전부터 글 하나 쓰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던걸 생각해보면, 

올해는 좀 덜어내고 쓰거나, 2부작 3부작으로 쓰거나 해야겠네요.

 

그래서 오늘 쓰는 글은, 지난 달(2025년 12월)의 부산 전기차 여행 후기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2024년 12월에도 부산 여행을 다녀왔어요.

안 보셨다면 이 글 먼저 보고 돌아오시죠.

https://me.tistory.com/750

 

테슬라 모델Y RWD와 함께 한 당일치기 겨울 부산 여행기 (410km 주행 가능!)

안녕하세요. 오늘 글은 작년 12월 1일에 갔던, 당일치기 부산 여행기입니다. 언제 한 번 차를 갖고 부산행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 날이 될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갔다 왔던 글을 4달

me.tistory.com

 

 

2024년 12월의 여정과 2025년 12월의 여정에서 같은 차를 타고 다녀왔지만 다른 점들도 꽤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정리해봅니다.

 

 

  2024년 12월  2025년 12월
me.tistory.com/750 me.tistory.com/771 (이 글)
부산행 여정 1회 완전 충전, 1회 부분 충전 후 부산 도착 1회 완전 충전 후 부산 도착
복귀 여정 및 온도 부산에서 완충 후 무충전 화성 도착 (372km)
영상 7도 전후
1회 부분 충전 후 화성 도착 
영하 3도 전후
타이어 (19인치) 금호타이어 마제스티9 EV OE (올시즌) 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윈터)

 

날씨, 타이어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이번 여행이 지난번보다 전비가, 효율이 덜 나오는 환경이긴 했네요. 

참고로 EAP도 없는 기본 오토파일럿으로 다녀왔으며, 저는 애초에 운전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토파일럿 안 켜고도 잘 타고 다닙니다.

FSD가 모델 Y에 풀리면... 추가하게 될까요? 흐음...

 

이번에는 갈 때 올 때 모두 중간 1회 충전을 했는데요,

RWD로 무충전도 아니고 중간에 한 번 충전하고 가는건 특별할 것 없을 수도 있으나,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복귀 여정에서 있었습니다.

 

 

 

참고로 2024년 12월 말에 테슬라메이트 Teslamate 를 설치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저번에 볼 수 없었던 상세 데이터를 첨부해서 보겠습니다. 

 

 

 

 

- 출발 전 충전 

 

 

모모스 커피 본점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의 충전기에서 충전을 했습니다.

채비 100kW급 급속, DC 콤보 어댑터 사용, 프리컨디셔닝 X

시간은 11:26->12:14

48분 동안 56->99% (+43%), 216->380km (+164km)

56%에서 충전을 시작했다보니 최대 속도가 나오진 않았고, 최대 46kW의 전력으로 충전을 했네요. (노란색 그래프)

평균은 36.7kW 인가봅니다. 

 

 

 

 

- 출발

100% 완충은 아니지만 99% 380km이니 거의 완충에 준한 상태에서 출발합니다. 

최대한 주행하다가 20% 부근에서 충전을 하기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약 2시간 20분, 227km 주행하여 배터리 20% (80km) 에서 속리산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는데...

 

충전기 6대가 모두 사용중인겁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기다릴까 싶다가, 다음 휴게소가 38km,

기다릴 시간에 더 가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하자 배터리가 2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배터리 게이지가 노란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이 때 도착까지 배터리가 남으니 "프리컨디셔닝을 켜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근처 슈퍼차저를 목적지로 찍었으나,

프리컨디셔닝이 켜지지 않았습니다.

(찾아보니 저전력 모드, 20% 미만이면 프리컨디셔닝이 켜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네요)

 

그렇게 도착한 문의청남대휴게소, 배터리 9% (36km)를 남기고 도착했습니다. 

충전기가 3대가 있었고 다 차 있었는데 마침 바로 나가는 분이 있어서 바톤터치로 충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충전 직전 기록: 265.4km 주행, 48.7kWh 소모, 전비 183.6Wh/km (약 5.45km/kWh)

99% 380km->9% 36km 이니 예상 주행거리 344km, 실 주행거리 265.4km이므로

거의 80km (20%) 가량이 추가로 소모가 되었네요. 

(실내 공조 약 21도, 중간중간 앞뒷유리 성에 제거, 엉따, 핸따 등등)

 

- 문제의 중간 충전 

 

 

 

문의청남대휴게소 일렉링크 200kW급 급속, DC콤보 어댑터 사용, 프리컨디셔닝 X

영하의 온도에 프리컨디셔닝이 없었던 이유인지, 충전 속도가 33kW를 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 

고속도로 급속 충전기는 최대 40분 충전이 가능한데 39분동안 충전하면서 +29%, +110km를 충전하게 되었습니다. 

15:04->15:43,

39분 동안 9->38% (+29%), 36->146km (+110km)

 

사실 더 충전한다는 선택지가 없기도 했고, 중간에 추가로 멈추지 않고 갈 배터리는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 주행 재개 

목적지는 도착 후 바로 쓸 수 있는 근처 슈퍼차저로 잡았습니다. 

따라서 프리컨디셔닝이 바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약 1시간 30분, 100km정도를 쭉 주행합니다. 

 

충전 직전 기록: 101.4km 주행, 17.5kWh 소모, 전비 172.5Wh/km (약 5.80km/kWh)

38% 146km->6% 25km, 예상 주행거리 121km, 실 주행거리 101.4km

약 20km (5%) 가량이 추가 소모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프리컨디셔닝도 포함해서요. 

 

 

 

- 목적지 슈퍼차저 도착 후 충전 

 

화성 동탄 - 카페 아스타나 슈퍼차저에 도착 후 바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NACS 바로 연결, 250kW급 급속.

17:08~17:36

28분 동안 6->80% (+74%), 25->307km (+282km)

프리컨디셔닝 후 슈퍼차저 충전의 힘으로 평균 89.4kW,

9~12% 구간은 잠깐이지만 모델 Y RWD가 지원하는 최대 충전 속도 (전력)인 175kW를 기록.

위의 다른 충전 시 보다 실외 온도가 더 낮음에도 평균 89.4kW라는 압도적 속도로 충전이 되었습니다.

 


충전 구간도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직접 비교의 의미가 조금 덜하지만,

이 글에 등장하는 3번의 충전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48분 +43% (프컨 X)

- 39분 +29% (프컨 X)

- 28분 +74% (프컨 O, 슈퍼차저)

 

 

제가 평소에 충전 전 프리컨디셔닝에 대해서 갖고 있는 생각은 이랬습니다. 

"배터리 컨디션을 최적화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의 충전 속도를, 조금 더 빠른 충전 시간을 얻기 위해서 추가로 전력을 소모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느꼈습니다. 

"여정에 따라서 필요 시 남은 배터리가 20%가 되기 전에 적절히 프리컨디셔닝을 섞어야겠다"

 

 

 

3줄 요약

- 요즘 전기차 진짜 많아졌다 

- 겨울에 전기차는 쥐약이지만, 충전을 계획적으로 하면 겨울이라도 큰 문제는 없다

- 프리컨디셔닝+슈퍼차저는 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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