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슬라 전기차를 타면서 처음 맞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회생제동을 강제하면서 (회생제동을 끌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원페달에 익숙해진 채로 계속 주행을 해 왔는데요,
겨울철에 회생제동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이전처럼 차를 멈추는게 안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브레이크를 반드시 밟게 되는거죠.
그냥 그렇게 운전해도 되겠지만, 언제는 브레이크를 확 밟고, 언제는 원페달로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하고,
이러는건 운전의 일관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겨울철 한정으로 원페달 드라이빙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영상에 오늘 하고싶은 말의 대부분을 적어놨으니, 영상 보고 오시죠.
- 겨울철 온도 하락에 따라 회생제동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 공식 명칭은 "파워 미터"군요.
화면의 왼쪽에 이렇게 표시가 되는데요,
여기 왼쪽에 보시면 초록색 바가 감속에 사용된 에너지량이고,
아래 점선은 현재 감속에 사용할 수 없는 회생제동 에너지량 입니다.
번개 로고가 들어간 브레이크 아이콘이 "회생제동이 제한됨" 아이콘인데요,
이때 약 3도의 밤을 지나고 (별도 예열 없이) 주행을 시작하니 이렇게 뜨더라구요.
일반적인 상온이었으면 아래 점선이 없고 실선이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확 떼면 아래로 쭉 초록색 바가 내려오며
회생제동으로 에너지를 확 흡수하게 되는데요,
위와 같은 경우엔 에너지 흡수량이 매우 적은거죠.
즉, 동일한 도로에서 동일하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더라도
온도에 따라 감속하는 정도가 달라진다 라는 얘기가 됩니다.
- 따라서 차량의 일관적인 감속 및 정지를 위해서 겨울철 한정으로는 정지 모드를
"홀드"가 아닌 "크립"이나 "롤"에 두고 운행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0072
이런 기사를 봤던게 생각나네요.
중국에서는 기본 모드를 "크립"으로 하고, 앞으로는 원페달이 안되게 하겠다...(과연?)
- 다만 "크립"이나 "롤"은 오르막에서 밀림 방지가 안되므로 악셀 페달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를 바로 밟아줘야합니다.
홀드 모드는 차량이 멈추면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켜서 (H) 차를 멈추는데요,
크립이나 롤 모드에선 브레이크를 직접 밟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기만 하면, 차가 뒤로 밀립니다.
(이 부분을 영상에 넣었습니다)
반복해서 말하는 결론입니다.
- 기존에는 회생제동량이 일정했으나, 겨울철이 되며 운전자가 동일하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회생제동량이 일정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
- 이에 따라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경우가 생김.
- 언제는 브레이크를 밟고 언제는 안밟고 하면 운전자 입장에서 나도 모르게 혼동이 될 수도 있으므로, 겨울철 한정으로 브레이크를 운전자가 밟아야 하는 모드인 "크립"이나 "롤" 모드로 주행을 해야겠다는 결론. (그러면 동일한 동작을 하게 되니까)
- 다만 크립이나 롤 모드는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이 없으므로, 경사로에 멈춘 경우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p.s. "원페달 드라이빙"은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을 다 할 수 있는 모드를 의미합니다.
실제 페달이 한 개가 아니에요.
가속 페달을 밟아서 가속 / 가속 페달을 떼는 정도에 따라 감속 / 가속 페달에서 완전히 떼면 감속 후 정지
라서 가속 페달 하나로 주행이 가능하므로 원페달 드라이빙이라고 부릅니다만
언제나 가운데에 브레이크 페달은 같이 있습니다.
언제든 브레이크를 밟아서 차를 멈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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