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0월 중순, 테슬라 모델 Y를 타고 고속도로 주행 중 정면 유리가 찍혔습니다.
안그래도 장거리 주행의 중간이라 충전을 고려해야하는 주행이었는데, 갑자기 퍽 소리와 유리가 찍혀 있더라구요.
운전 중간에 유리 찍힘은 처음 겪는 경험이었는데요,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깨지지 않아서 다행...)
운전하는 정면에 콕 보이게 찍혔고, 살짝 금이 간게 보였습니다.
헉...
휴게소에 멈춰서 찍힘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허......
아직 반 년도 안 된 차인데......
안에서 찍은 사진.
하지만 별 수 있겠어요? 일단 목적지는 가야지.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운전을 했습니다.
다행히 금이 더 벌어지지는 않더라구요.
돌아와서 유리 돌빵맞은거 복원 서비스 받았다는 친구에게 한 업체를 추천받습니다.
1개 돌빵은 무료로 작업해준다고 해요.
근데 무료에 하루 작업량 한정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가까운 날짜는 이미 다 예약이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뒤 날짜로 예약을 잡습니다.
http://www.gamgmain.com/official.php/home/info/3791
저는 수원 본사로 예약했어요.
돌빵 1개 무료, 그 후 1개당 33000원...
이렇게 테이프를 붙이고 1주일 다니다가 드디어 서비스 예약 날, 사업소를 찾아 갑니다.
여기입니다. 옆건물 아니고 여기에 보이는 1층.
작업자분께서 작업 전에 주의사항을 알려주시고, 서약서를 작성합니다.
(만에 작업 중 하나 유리가 깨질 '수도' 있다...ㄷㄷㄷ 근데 이 내용은 위에도 나와 있죠.)
작업 과정은 돌빵 맞은걸 그냥 커버하는게 아니라, 조금 더 갈아서 구멍을 내고, 평평하게 만든 곳에다가 접착제를 주입하고,
자외선으로 경화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대기실에 들어가서 대기해도 된다고 했는데 저는 작업 과정이 궁금해서 옆에서 본다고 했어요.
돌빵 맞은걸 조금 더 갈아서???
네 이미 찍힌 부분에다가 드릴을 갖다 댑니다. ㅎㄷㄷ
그래도 작업자분이 잘 해주셔서, 아직 오래된 유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유리가 깨지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몇 번씩 강조하시더라구요.
이 복원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고, 언젠간 깨질 유리라고.
추가로 금가고 깨지는걸 어느정도 막아주는 역할일 뿐,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라고요.
자외선 쪼이는 모습
밖에서 보면 이런 식으로 접착제가 둘어갔습니다. (작업 중간)
실제 작업 시간은 20분 이하?
이렇게 보면 많이 사라졌죠?
위에 두 점처럼 보이는건, 돌이 가운데 찍힌 뒤에 타고 올라가며 추가로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 부분까지 작업하지는 않았습니다.
작업 후 주의사항은 간단했습니다.
- 와이퍼 작동은 상관 없음(해도 된다)
- 세차 시 고압수를 해당 부분에 분사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before&after 볼까요?
1) 찍힌 당일
2) 찍힘 복원 작업 전, 테이프 씌운 모습
3) 찍힘 복원 작업 직후
이렇게 보면 좀 덜 보이나? 가로로 봅시다.
금 간 부분은 많이 사라진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작업 후 1주일이 더 지났고, 지난 주말 사진입니다.
작업 직후보다는 조금 더 티가 나긴 하지만, 뭐 이 정도면 금이 더 간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탈 만 하네요.
(제가 유리에 뭐 묻어있는거에 민감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무료로 받은 서비스라 내돈내산이라고 할 수도 없네 돈을 안 냈으니...ㅋㅋ
유리 복원 서비스는 무료로 받았으나, 이 글을 쓰는 조건이 아닙니다 :0
글은 제가 쓰고싶어서 썼어요. 정보 공유 차...
안전운전합시다.
아 돌빵은 안전운전으로도 벗어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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