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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볼키 2025. 11. 24. 10:18

사실 작년 이맘때쯤 블로그에 일상적인 글을 좀 써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https://me.tistory.com/689

 

2016년의 나를 보고 2023년의 내가 대답하다

얼마 전에, 아니 종종 보는 내 블로그의 카테고리 하나. Exchange@UoN, 2016. https://me.tistory.com/category/Exchange%40UoN%2C%202016 'Exchange@UoN, 2016' 카테고리의 글 목록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 me.tistory.com 과거 교

me.tistory.com

 

...첫 줄을 쓰고 이 글을 찾았더니 작년이 아니라 2년 전이네.

 

그리고 놀랍게도 저 글에서도 지금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이 글을 사람이 쓰면 AI가 학습하는 데이터로 쓰일 수도 있겠다"는 점이 적혀있다.

 

소름...

 

소름 포인트 1)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구나

소름 포인트 2) 나는 생각보다 변하지 않았구나 

 

 

아무튼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이 있다.

 

 

문형배 재판관님의 책. 

 

 

https://www.youtube.com/watch?v=3qi4DjcXOE4

 

 

인간의 호의를 믿는 사람으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

 

 

사실 책은 아직 반도 못 읽었지만, 판결에 관한 내용도 있고, 일상적인 내용도 있다.

이 글은 책을 읽고 쓰는 소감 독후감 이런게 아니고 (그래서 제목도 그냥 아무거나 씀) 

 

근데 이 책이 무려 블로그에 남겼던 글들을 정리한 것이었다.

 

https://favor15.tistory.com/

 

착한사람들을 위한 법 이야기

문형배의 독서일기, 나무이야기, 사법개혁 등

favor15.tistory.com

 

이 블로그인듯. 

 

 

"2006년 9월부터 개인 블로그에 올린 1500여 편"

 

위 블로그... 2006년이면 티스토리 초창기이다. 

정말 꾸준히 쓰셨군.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뭐 내가 나중에 성공해서 블로그 글을 책으로 내게 될걸 기대해서...는 당연히 아니고 ㅋㅋㅋ

어찌보면 문형배 (전) 재판관님도 글을 책으로 낼 일이 있을지도 몰랐겠지만, 

어쩌다보니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탄핵 판결을 선고하신 분이고,

그래서 내가, 우리가,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다. 

(8:0 만장일치 판결이라지만, 우리가 다른 7명의 헌법 재판관을 기억하는가? ...)

 

이래서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얘기가 있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2년 전에 썼던 글 처럼, 

이 시기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기록을 남기는게 참 (개인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 그게 영상이 되면 더 좋겠지만 영상은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아무튼 독후감은 아니고,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를 더 열심히 써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러다가 또 2년 뒤에 글 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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