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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있는 전망 좋고 핫한 카페 "구벼울" aka 남상미 카페

로볼키 2022. 7. 14. 01:21

지난 글에서 양평에 갔죠. 

https://me.tistory.com/652

 

 

양평 힐링캠프 후기 with 사진 잔뜩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회사 관련된 얘기를 잘 안 쓰는 편이지만, 이건 사실 업무적인 내용은 아닌데다가 저도 한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었고, 한 달이라는 시간 사이에, 혹은 케바케인 경우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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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평소와 달리, 꽤 먼 양평까지 온 만큼, 그냥 돌아가면 아쉬우니까 근방 카페를 추천받아 봤습니다. 

 

"남상미 카페"를 추천받았고, 정식 명칭은 "구벼울"이라고 해요.

 

어디 가 봅시다. 

 

근데... 입구 경사가 만만치 않아요. 

진입시 커브를 크게 돌아야 하고, 맞은편 차량 나오면 좀 서행하셔야 할 거에요. 

 

주차하고 카페로 올라가는 길은 화살표 방향입니다. (이 사진은 걸어내려오며 찍은 것)

갈 때는 차도 사람도 많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차도 많아지고 사람들이 엄청 들어오더라고요.

 

저기를 내려오면서 찍은 셈이에요. 

 

아무튼, 얼른 카페에 가 봅시다. 

날도 더운데. 

 

걸어 올라가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올라가서 본 카페는... 좋아요. 

 

 

1인 1음료, 이용시간은 2시간.

유의사항 참고하시구요. 

야외도 굉장히 넓던데 반려동물은 입장 불가라고 하네요. 

넓어서 관리가 안되어서 그러려나...

 

구벼울 의 뜻 설명

강물이 여울져 흐르는 모습이 말발굽 모양을 닮아 이 지역을 제탄, 우리말로 '구벼울'이라 부릅니다. 

 

 

 

짜잔.

내가 이 각도로 찍어놓고선

나중에 위에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잡고 사람들이 왜이렇게 사진을 이 각도로 찍는거야? 싶었다.ㅋㅋㅋㅋ

 

 

이걸 다 찾아보진 않았어요. 

몇 개 보이더라고요. 

 

 

이 날의 메뉴. (2022년 7월 기준)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로 자리잡은지 좀 되어서, 여기도 빵이 아주 다양하네요.

보통 새로운 카페를 가면 음료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 아메리카노 (과연 그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를 얼마나 맛있게 만들 수 있을지?)

- 해당 카페의 이름을 건 시그니쳐 메뉴 (이 카페의 이름을 걸 정도인가?)

 

그 중 오늘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구벼울 콜드브루 

요즘 카페들은 시그니쳐 메뉴로 크림 라떼 류를 많이 하던데, 여기는 아니네요. (혹은 '구벼울 커피'가 그런 메뉴일지도. 모름)

그리고 앙버터 스콘과 포장된 쿠키를 골라봤어요. 

 

 

메뉴 대기중. 

커피를 받아서 이 공간에서 먹어도 되는데 자리가 많지는 않고요, 

이 카페의 장점은 매우 넓은 공간이라고 봅니다. 

 

우선 바로 앞에 다른 건물. 보시다시피 외부에도 공간이 있고, 저 안에도 음료 들고 많이들 들어가시더라고요. 

이날 굉장히 습하고 좀 덥고, 심지어 중간에 비도 살짝 흩뿌렸지만...

저의 선택은 건물 옥상이었습니다. 

 

 

커피를 받아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계단이 있고 (이 사진 역시 내려갈때 찍은 것)

건물 옥상은 이런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와 아무도 없다~~~~

(는 10여분 후 한 3개 그룹 이상이 자리하게 된다...)

 

 

오늘의 메뉴

구벼울 콜드브루, 앙버터 스콘, 마시멜로 쿠키

 

 

 

난간쪽으로 자리를 잡으니 이런 풍경과 함께,

저기 달 ('달이') 발견

 

여기서 봐도 야외에 자리가 굉장히 많이 되어있고, 넓은걸 알 수 있죠. 

 

 

 

남한강 뷰를 뒤에 두고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봅시다. 

솔직히 쿠키는 조금 아쉬웠다. (근데 이건 내가 쿠키에 대한 눈이 높아서 그럴지도;;) 

 

 

이 두꺼운건 옥수수 전분 성분의 빨대라고 해요.

 

콜드브루는 그냥 깔끔한 맛. 엄청 맛이 강하거나 독특하지는 않았어요. 

흔히들 상상하는 콜드브루, 만족했습니다. 

 

옥수수 전분 빨대는 나중에 이렇게 휘어짐...

 

잠깐 경치도 보고요 (타임랩스)

 

양평 힐링캠프 글 좀 더 작성하다가 맥북 집어넣고, 읽던 책 꺼내서 더 읽기 시작.

김이나 작사가의 "보통의 언어들"

막 엄청 최신 책은 아니지만. 

 

마침 표지 색깔이 깔맞춤이네요.

 

근데 이 책 (이제는 다 읽긴 했지만) 되게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가는 책이었어요.

표현 하나, 문장 하나, 문단 하나를 읽은 후 다시 생각해보게 돼서 자꾸 2~3번 반복해서 읽게 됨. 

 

 

 

 

 

새소리도 듣고(이게 힐링이지 ㄹㅇ)

2시간 거의 채우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진짜 넓디넓은 카페라는걸 느끼고 갑니다. 

 

진짜 사람 100명 와도 수용 가능할 듯.

 

커피마시며 여유롭게 시간 보낼 곳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 하네요 :) 

 

 

p.s.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이 주차 뿐만 아니라 카페 길 안내도 해주시고, 나갈때까지도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이 카페의 첫인상을 좋게 가져가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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