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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하이브리드 전조등 직접 교체하기

로볼키 2019. 2. 22. 01:30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이거만 다 읽으시면 어렵지 않을거에요. ㅋㅋㅋ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easeong_j&logNo=220741595517 이분 글 덕분에 직접 바꿔볼까 하는 의욕이 증가하였습니다.


뭐 직접 바꾸면 더 좋은 이유는 나중에 적어보도록 하죠. 


앞에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문제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왼쪽 빨간 동그라미에 위치한 할로겐등이 안 들어오는걸 인지한 것은 이 날로부터 하루쯤 전이었습니다.

그냥 음... 조금 어두운가? 에서

어... (운전석 기준) 오른쪽이 불이 안 들어오는 것 같은데?

해서 앞 차랑 가까이 붙었을 때 어떻게 반사되는지도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차에서 내려서 보니까 저렇게 좌우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전구가 나간거죠.


사실 처음은 직접 바꿀 생각을 안 했지만, (중략) 직접 바꾸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부품을 찾아봅니다.





아, 차량의 불빛, 특히 전조등 류는 임의 변경 시 자동차 검사에서 적발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순정 부품으로 갈기 위해 모비스 홈페이지를 갑니다.


현대차는 대부분 현대모비스 홈페이지에 정보가 있더라고요.

http://www.mobis.co.kr/customer/part-info/simple-search/price/index.do 

여기서 전구 로 검색을 했더니, 되게 많이 나오는데, 뭐 어떤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할로겐 등이라는 것을 짐작은 했지만, 뭐 차에 들어가는 전구의 종류가 한둘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부품명 좀 이것저것으로 검색하다가 해외 페이지가 나옵니다.

https://www.hyundaipartsdeal.com/parts-list/2014-hyundai-azera/head-lamp.html?PNC=18647D%2c18647


Azera는 그랜저의 수출용 이름입니다.


대략 연식도 비슷하겠다, 헤드램프에서 제가 찾는 위치의 전구 부품번호를 찾아 모비스 홈페이지에 입력하니 나오긴 하는군요.


딱히 찾아가기도 그렇고, 부품을 어디서 살 수 있나 싶어서 찾아보다가 http://www.mobismall.co.kr/ 이라는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부품번호로 검색하여 나오길래 냅다 주문합니다.





이틀도 되지 않아 도착한 소포.




...음... 뽁뽁이에 넣어서 보냈다고 해도 박스 상태가...

위에 봉인테이프 같은 것도 없고 저렇게 열려있었어요.


제가 찾은 할로겐등 부품번호가 1864755007L 이었습니다. 





전구를 앞에 유리부분 잡지 말고 맨 끝 부분을 잡으래요. 


제조원이 루미레즈코리아 인데 MADE IN GERMANY... 흠





전구는 이런 식으로 잡으라고 합니다. 





H7 12V 55W

H7이 전구 규격인 것 같고, 12V 55W는 전압 / 전력. 



무작정 주문한 전구가 왔고...

궁금하니까 장갑 들고 바로 교체하러 갑니다.






운전석 왼쪽 아래의 보닛 여는 레버를 당겨주고, 


보닛이 살짝 올라오면 손을 집어넣어 레버를 눌러서? 당겨서? 걸쇠를 분리하여 보닛을 끝까지 올립니다.



저는 정면 기준 왼쪽 (운전석에서 오른쪽) 전구만 교체하면 되므로, 와이퍼액 넣는 쪽만 공략합니다. 




전구 나간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저 뒤에 동그라미 친 부분을 열어서 교체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마개가 있는데, 손에 힘을 뽝 주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팁 1) 손 힘이 꽤 필요합니다. 저는 왼손으로 잡고 온몸을 비틀어서(?) 하니까 잘 열리더라고요.

팁 2) 아래에서 말하는 소켓과 달리, 이 마개는 돌린다고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조금 돌아갔는데 별 느낌 없어서 한참 연다고 힘 주고 끙끙댔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잡고 들었더니 쓱 열리더라고요. 황당.ㅋㅋㅋ




마개를 열고 폰을 들이밀어 찍은 모습입니다. 

이제 저 소켓의 반대편에 전구가 있으므로, 소켓을 빼야 합니다.

저 선들을 분리하지 않고, 고정된 소켓만 빼고, 전구만 교체하고 다시 원복하면 됩니다.


검정색 플라스틱 소켓을 잘 잡고, 역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팁 3) 여기서는, 잘 잡고 돌리면 "딱" 소리와 함께 돌아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켓을 돌린 후 뒤로 잡아빼어 전구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제가 주문한 것과 같은 모델로 보이네요. 


소켓에서 전구를 빼는 것은 간단합니다.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더 잡아빼지 않고 전구를 분리합니다.





끼워져 있던, 수명을 다한 전구.

역시 H7에 12V, 55W라는군요. 동일 규격.

어 그런데 제조사가 오스람이네요. 





안을 보시면 필라멘트? 가 끊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저 소켓에 전구를 끼워넣고, 동그라미 부분에 넣고, 

시계방향으로 소켓 고정, 그 후 마개 역시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고정시키고, 

보닛을 닫으면 끝입니다.


간단한 작업이라, 따로 전구 들어오는지 확인 안하고 닫았어요.





결론!

좌우 모두 아주 잘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팁 4) 일부러 시동 안 걸고 ON 상태에서 보려고 했는데, 라이트 레버 돌려도 제가 교체했던 전구 위치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주변 LED라이트는 들어왔는데.

같은 레버에서 시동 걸었더니 들어옴. 불 들어오는지 여부는 시동 걸고 확인하세요.

흠... 


시동 안 걸고 상향등 눌렀으면 들어왔으려나요? 

모르겠군요.



아무튼, 저는 한 20분 넘게 걸렸는데, 시행착오만 아니었으면 5분이면 끝났을 작업이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직접 교체할 만한 작업입니다.

직접 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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