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렌트카 여행기: 요세미티->로스앤젤레스

정확히는 요세미티->피스모 비치, 피스모 비치->로스앤젤레스 로 이어지는, 이틀 여정입니다. 

앞에 여정(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에 대해서는 이 링크 보고 와 주세요.

원래 요세미티에서 Big Sur 지역을 지나면서 1번국도 해안도로를 타고 싶었는데, 

하필 그 시기에 통행 제한이 걸려서 (링크 참조) 부득이하게 내륙으로 타고 내려갔습니다. 

 

5/1 총 주행거리 260mi (약 418km)

이 날의 여정 시작. 

요세미티 내에서 구경을 좀 해서, 본격 이동은 점심 이후가 되었습니다.

전날 눈처럼 보였던 것, 내려서 보니까 얼음알갱이 ㄷㄷㄷ

거의 우박이었음......

41번 국도를 217km 유지하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네트워크 끊겨서 맵 다 나오지도 않음

중간에 맥도날드 들러서 점심(?)을 먹고

한적한 도로를 달립니다

간혹 아주 간혹 교차로도 나옴.

Manchester!!! ...

탁 트인 풍경 좋다

예전에 막 주유하고 안쪽 카운터에서 지불하는게 미국 방식이다...(그래서 그 사이 차 잠그는거 조심해라 / 괜히 운전석 타면 주유소 주인이 총 들고 나온다)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다 카드결제 가능. 

근데 가끔 카드 안먹어서 카운터 들어갔던 적 있음. 

우리나라보다 불편한게 ㅋㅋㅋ

안그래도 셀프로 해야하는데, 그 레버 안쪽에 고정하는 고리가 없음.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함...

쭉 달립니다

Focus your attention on driving.

이거, 주차하고 찍은거라는게 유우머

이 날의 마무리. 

260mi (약 418km) 주행 완료.

-----------------------------------------------------------------------------------------------------------------

바로 다음 날로 이어집니다.

5/2 총 주행거리 227mi (약 365km)

아이폰을 나중엔 저렇게 썼습니다. 

연장케이블 써서... 

+ 시가잭에 손수 가져갔던 현대 순정 USB충전기 매우 잘 씀 ㅋㅋㅋ

(정작 내 차에선 안 씀 ㅋㅋㅋ)

이 날도 달립니다

오 나름 큰 도로

LA까지 164mi! 

단위 마일입니다. (약 264km)

애플맵이 단위를 km로 알려줘서, 알아먹기 편했습니다. 

구글맵은 mi로 알려줘서 그 나라 표지판에는 맞지만, 사용자가 체감하기 힘든 단위.

윈도우(XP) 배경인줄

크...

Solvang이라는 도시에 들러서 구경 잠깐 하고, 

계속 갑니다. 

이런 재밌는 도로도 있고...

저는 고프로를 가져가서 차 안쪽에 마운트해서, 블랙박스 처럼 사용했습니다.

배터리 관리가 조금 빡세고, 간혹 까먹고 안 끄고 안 갖고 나오고 등등...

그래도 정말 혹시 모를, 의도치 않은 사고가 날 경우 증거 수집 목적?

다행히 별 일 없이 열심히 주행한 것만 기록에 남았네요. 

야간 촬영에 쥐약인 Hero 3 White Edition이었던게 아쉽.

(그래도 나름 5년째 쓰면서 본전은 뽑았지 싶고...)

Summerland!

여름...너무덥다...(지금)

드디어 해안가가 보이고 해안도로에 진입.

이런 도로 위를 달리는 올드카도 보고...

인앤아웃에서 점심을 먹고

아울렛에서 잔뜩 쇼핑을 하고

테슬라의 나라에서 모델 X도 보고!

와 지금 보고 다시 생각났는데 이 차 가속력 갑...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버림

전기차 짱짱

중간에 사진이 별로 없는데 헐리우드 거리 도착해서 밥 먹고, 최종 목적지까지 도착했습니다.

227mi (약 365km) 주행 완료.

뭐 루트상 한참 돌아가긴 했지만, 3일동안 703mi , 약 1137km를 달려서 샌프란시스코에서 LA 도착. 

.

.

.

.

.

.

신나게 달렸던, 즐거운 나날들(!)이었네요.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