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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사용에 대해.

로볼키 2010. 8. 17. 04:07
*사실 이 글의 카테고리를 어디로 할까 심각하........진 않고 간단하게 고민을 했는데, 현재 가장 많이 해당되는 곳이 트위터이므로 트위터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저는 이모티콘을 꽤 쓰는 편입니다. 아마 이 습관...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것은 핸드폰 문자 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모티콘을 쓰는 이유는 일단 두가지입니다.

첫째, 문자의 무미건조함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안녕하세요] 라고만 써 두면 굉장히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이지 않나요?
뒤에 ^^ 하나만 붙여도, [안녕하세요^^] 가 되면서, 좀 더 밝고 친근한 느낌이 느껴지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둘째는- 의미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서입니다.
갑자기 예를 들려니까 생각이 잘 안나는데요.-_-a
이모티콘이 그 문장의 의미를 명확히 해주는 경우가 꽤 있어요.

뭐 이렇게 보면 정말 일상적 사용인데, 이런 것으로 블로그글을 쓰느냐..라고 물으신다면,

이모티콘 사용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이모티콘 하나가 다른 의미로 전달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_-, =_= 같은 이모티콘, 저는 딱히 깊은 의미를 갖고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약간 기분이 별로이면 습관적으로 붙이는 정도?

-ㅁ-, -ㅅ-, -ㅂ- 같은건 거의 의미 없이 쓰는 - 위의 '첫째'에 해당하는 - 이모티콘들이에요.

그리고, 약간 다른 관점일 수도 있지만,

ㅋㅋㅋ, ㅎㅎㅎ, 등의 초성어 웃음들, 저는 이것들을 비아냥거리는 웃음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이건 제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몇번 RT된 트윗에서 본 내용인데,

[기분 나쁜 문장 뒤에 ㅋㅋㅋ 붙이고, 웃었다고, 괜찮다고 하지 말라]라는게 핵심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이모티콘을 쓰는건 말 그대로 emotion을 icon으로, 감정을 문자로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모티콘을 쓰는 것은 물론 쓰는 사람의 자유이겠지만, 기분 좋은 이모티콘 보고 화 낼 사람 없잖아요:)


결론 - 저는, 문자를 사용하는 곳에서의 이모티콘 사용은 적절히 이루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덧. 사실 더 쓰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주제에 대해서 처음 생각해 본 것이 몇 달 전이었는데,

뭔가 전달하고자 싶은 내용을 글에 다 쏟아붓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나중에 덧붙일 내용이 있으면 덧붙이거나, 새로 글 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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