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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토플 후기 (수원대학교 시험장)

로볼키 2015. 7. 13. 22:29

어제 본 토플 간단한 후기 주절주절 남겨봅니다.

처음으로 본 토플이었어요. 


장소: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대학교

수원대학교 IT대학 건물. 정문에서 걸어서는 한 10분정도 가지 싶어요. 


http://oia.suwon.ac.kr/toefl.html

여기 학교에서 제공하는 안내사이트가 있으나, 내용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네요.



주차비 안 받습니다. 들어갈때 바리케이트 내려져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시험 보러 왔죠?' 하면서 열어줘요. 

시험장 어딘지 아냐고 해서 안다고 말하고 들어갔으나... IT대학을 지나쳐 음악대학까지 올라갔다 내려온건 비밀 -_- 

뒤로 두 차가 우리 차 따라 왔던건 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IT대학 뒤 주차장에서 들어섭니다.



 

찍은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서... 흐릿하지만 ㅋㅋㅋㅋㅋㅋ 뒤에 보이는 것이 IT대학 건물이에요. 주차장에서 본.

저기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3층 출입구인데, 대기실은 1층 강당이에요.


1층으로 내려가면 강당 입구 옆 벽에서 본인의 이름 및 시험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당 입구 앞에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접수 담당하시는 분들이 신분증 확인하고 체크하고 서약서 나눠줘요.

앞에 연필? 볼펜? 빌려 쓸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볼펜을 가져갔으므로 그냥 바로 대기실(강당)로 들어갑니다.


보통의 강당이고, 아쉽게도 선반이 없어서 저는 가방에 클리어파일에 받쳐서 썼어요.


서약서는 아래에 이런 부분을 영어로 씁니다.


그렇게 대기하길 한 10분? 설명해주시는 분 (수원대 관계자인듯) 이 와서는 간단하게 안내를 합니다.


시험장은 3층에 있어요. A와 B.(예전엔 C가 있던 것 같은데, 어제는 안내 표시는 있었으나 C 시험장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개인 소지품은 핸드폰, 지갑, 시계 포함해서 다 가방에 넣고, 손에는 신분증 및 서약서만 들고 있으라고 합니다. 

가방은 시험장까지 가져가지만, 시험장 맨 앞에 두고 시험 끝날 때 까지 접근할 수 없고요.


1~20번 먼저 3층으로 이동. 3층에서 A와 B가 갈립니다.

시험장 입구 앞에 테이블 하나가 있는데, 쉬는시간에 먹을 음식들을 올려두는 장소로 쓰입니다.


1~5번 먼저 입장. 한참 있다가 6~10번, 또 한참 있다가 11~15번 입장하고 그 후 16~20번이 들어갑니다.

정확한 수는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같은 시험장에서 본 사람이 총 40명은 되는 것 같아요.


번호가 되어서 시험장에 들어서면, 우선 자신의 짐을 맨 칠판 아래에 놓습니다.

그 후 금속탐지기로 몸 검사를 하며, 만일 여기서 적발된 경우 순번이 맨 뒤로 밀린다고 하니, 동전 하나라도 주머니에 없도록 잘 빼두세요.

다음, 웹캠을 들고 있는 접수컴퓨터? 앞에 앉고, 진행요원분에게 신분증 및 서약서를 제출합니다. 

신분 확인 후 웹캠으로 얼굴 사진을 찍는데, 안경 쓰시는 분들은 안경 벗어야 해요.

앞머리가 좀 가리는 경우엔 안 가리게 쓸어넘기라고 알려주네요.

그 후 제가 시험 볼 PC 번호가 나오고, 신분증 갖고 해당 번호로 가서 시험을 보면 됩니다.


제 자리는 통로...

칸막이는 있는데, 골판지? 박스? 재질로 만든 칸막이네요. 토플용으로 만든듯. 

자리에 앉으면, 진행요원분이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해주고, 저는 헤드셋에 있는 일련번호를 입력하고 시험을 시작하는데,

본인 확인을 위해 사진이 뜨는데 방금 전에 웹캠으로 찍은 사진이더군요.ㅋㅋㅋㅋㅋㅋ

컴퓨터는 델. 


비록 처음 두 시험은 리딩 및 리스닝으로 마이크를 사용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테스트를 합니다.

Describe city you live in. 이라는 문구를, 평소에 말하는 것 처럼 말하라고 하는데, 크게 말해야 인식되는듯. 

아니면 헤드셋에 위치한 마이크 위치를 조정하면서 해보세요.

전 한 7~8번 넘게 말해서 겨우 통과됐네요.


근데, 시험 보는 사람들이 시간차를 두고 들어가므로, 먼저 들어가서 리딩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다른 사람의 소리 때문에 집중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대강 얘기는 듣고 각오(?)하고 갔는데, 은근히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요.-_-

그 탓인지 리딩 첫 지문에서 60분 중 30분을 소비했네요. ㅠㅠㅠ 


헤드셋을 썼으나, 침투하는 소리는 어찌할 수 없었답니다...



리딩이 끝나면 바로 이어서 리스닝을 시작합니다.

리딩 마지막 지문에서 화장실-_-이 가고 싶었으나 꾹꾹 참고 리스닝에 집중.


리스닝 지문이 세 개였나 네 개였나.. 네 개 였던 것 같아요.

리딩 혹은 리스닝 더미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뭐가 더미였는지 더미가 나왔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다 풀었어요.



끝나지 않던 리스닝이 끝나고, 쉬는 시간. 신분증 들고 나가야만 합니다. 

10분이 주어졌네요. 화장실로 직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갔다 온 후, 아까 입구 옆 테이블에 놔뒀던 음식을 먹습니다. 


아, 10분이 지나기 전에는 입실 불가에요. 

복도에 시계가 없긴 했으나, 어차피 어디 갈 것도 아니니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으세요. 

10분이 딱 되면 진행요원이 이름을 부르고, 신분 확인 및 금속탐지기를 다시 거친 후 자리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적 스피킹.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을 한 번 더 합니다. 이번은 아까보단 빨리 통과됐네요. 한 세 번?

그 후 여섯 문제에 대한 대답.


아흑...


시간은 1~2초 남겨두고 말은 했는데 말을 제대로 한건지...




마지막 파트, 라이팅.

문제 아닌 문제였던게, 키보드가 아래 선반에 있는데, 

고정되어 있는건 둘째치고, 살짝 누르면 눌리질 않더라구요. 

처음에 그냥 가볍게 타이핑 할 때엔 글자가 눌리다가 안눌리다가 해서, 후엔 아주 그냥 꾹꾹 누르며 타이핑했습니다.


이 문제는 넘어가고 진짜 시험문제.


첫 문제는 보통 150~225자라는데 190자정도 썼으니 뭐 분량은 만족하는데, 

두 번째 문제는 최소 300자인데 295자 씀.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1분 남기고 아 5글자 채워야해!!!!! 했는ㄷㅔ... 결국 채우지 못했다고....아아.............



시험 종료.


잔인하리만치 칼같이 화면이 멈추네요.


그 후 두 가지 설문을 하게 됩니다.

하나는 이 시험 결과를 제출하겠느냐, 

당연히 해야겠죠? 

아마 시험 결과를 학교에 내는 것을 미리 고른 사람을 위한 옵션 같습니다. 엄청 못본 성적 올라가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테니...?

하지만 아니오 한다고 시험 비용이 환불되지는 않는다, 라고 적혀있네요.


다른 하나는 ETS가 익명으로, 이 시험내용을 갖고 연구하는 것을 허용하겠냐, 그런거...

저는 동의했습니다. 



진짜 시험 종료. 나가면 됩니다.


시험 종료 시간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르게 되죠.



만만치 않네요.

결과는 10일 후에 나온다고 합니다.


결과 공개 안 해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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