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re things

#68. 한국말을 한참동안 안하다가 하게 되었을 때의 느낌

로볼키 2013. 6. 13. 18:05
// #(숫자)가 제목에 붙은 포스팅은 미리 써둔 예약 포스팅입니다.
// 대략 2011년 12월 초부터 쭉 작성하고 있습니다.
// 미리 작성한 것이니 업로드 시점에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 그래도 댓글 환영이요(!)
//
// 2013년 6월 13일 예약 포스팅

페북에서 보고 생각난 글감으로 포스팅.

예전 얘기.

캐나다 갔을 때.

홈스테이는, 캐나다인 집이었고, 같이 지낸 Housemate는 일본사람이었죠.

영어 학원(Language School)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영어로 대화하는걸 원칙으로 하구요.

한국 사람이 많다고들 하고, 실제 한국인 쿼터제까지 실시하는 곳이었는데,

전 처음 들어갔을 때 우연히 우연히 .... 어떻게 되어서

오전수업과 오후 앞수업은 한국사람 아무도 없는 반에 속했어요.

오후 뒷수업이나 한국사람 있던.

그래서 한국말을 잘 쓸 기회가 없었어요.

근데 그땐 그렇게 잘 몰랐는데,

하루는 오후 뒷수업 같이 듣던 한국인 누나랑 밥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우왕ㅋ

답답한 무언가가 싹 풀리는 느낌!



진짜 그때 '이렇게 한국말 오래 해 본 거 여기 와서 처음이에요' 이랬던ㅋㅋㅋㅋ

뭐 한국 음식 먹고 안먹는건 모르겠는데(...)

말은 막 어우....

진짜 2주 넘게 한국말 거의 안하다가 그렇게 하게 되었던게 참.

살맛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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