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박명수님 유튜브 <할명수>에 모델 Y 영상이 올라왔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Y2aOCvT8n_E
롱레인지 버전으로 구매를 하신걸로 보이네요.
저는 Y의 RWD 버전을 타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차가 반가워서 영상 보다가 보니 뭔가 기록해두고 싶은 것도 있고,
실 차주 입장에서 공감도 하고 덧붙이고 싶은 말도 있고, 몰랐던 내용도 있고 해서 아래에 적어봅니다.
에? 내년에 테슬라 국고보조금 못받아요???????
ㅋㅋㅋㅋㅋㅋ????
......
올해도 보조금이 삭감이 됐었는데 내년엔 아예 못받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조금 정책 할많하않)
트렁크 사이드 공간을 덮어주는 알리 아이템이 있군요
근데 난 그냥 이것저것 구겨넣고 다니는ㄷ...
알리에서 이런저런 아이템 많이 파는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그냥 타고 있어요.
제가 차량 이외에 추가 구매한 아이템은 4K 블랙박스, 하이패스, (아래에 나올) DC콤보 어댑터 정도만 있는 것 같아요.
테슬라 차량들을 처음 접하면 가장 신기해하는 부분: 터치로 에어컨 바람 방향 조절하기
인정합니다.
지하가 아니라 실외라도, 밖에 비가 오거나 모기, 날파리가 많거나 하는 등 창문을 열 수 없는 경우에,
정차해있을 때 에어컨 막 켤 수 있는건 매우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차 안에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기에도 좋죠.
참고로 정차 시 엔진의 경우 공회전을 오래 하면 과태료 단속/부과 대상입니다.(기준은 지차제마다 다름)
경기도의 경우 5분 이상 공회전 시 5만원의 과태료 부과됩니다. (27도 이상 / 영하 5도 미만 시 허용 등 일부 예외조건 있음)
지금 모델 Y에는 통풍시트가 없습니다.
올해 출시된 리프레시된 모델 3 (하이랜드 라고도 불리는) 에서 통풍시트가 새로 도입이 되어서,
모델 Y도 다음 리프레시 때 통풍시트가 들어갈 것으로 보여요.
올 여름 통풍시트가 없어서 대나무 방석으로 버텼습니다...
근데 에어컨을 원격으로 미리 켜둘 수 있어서, 생각보다 버틸 만은 했어요.
다만 대나무 방석이 없었으면... 땀이 더 자주/많이 나지 않았을까 싶은.
평상시 자동문 버튼을 사용해서 문을 열죠.
모델 Y에서 자동문이라 함은 잠금장치가 자동(전동)임을 뜻합니다. 문 자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건 모델 X에요.
모델 Y는 버튼을 누르면 잠금이 풀리고, 프레임리스 도어의 유리가 조금 내려가면서 문 틈이 살짝 열리고 이때 문을 밀면서 열게 되죠.
1열 수동 문열림 버튼은 아래 사진과 같이 아랫부분을 당겨주면 됩니다만, 그런 경우 유리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그냥 열려버려서 자칫하면 유리나 고무 몰딩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열 보조석에 누군가 처음 앉는다면 이런 내용을 꼭 숙지시키곤 합니다. (꼭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어라...)
2열도 버튼식 잠금해제는 동일하지만,
비상시 수동 문열림은 위와 같이 조금 복잡합니다.
근데 2번의 그것은 붉은 선이 아니고 플라스틱 개폐 손잡이에요. 손을 끼워서 당기는건 똑같지만 '선'이 아니라는 점. 커버에 붙어있어요.
3번의 경우 흰색 폼이 붙어있는 와이어이고, 흰색 폼을 당기면 문이 물리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테슬라 슈퍼차저를 제외하고, 급속 충전을 위한 DC콤보 어댑터...
저도 올해에 37만 5천원에 샀어요. 박명수씨가 거짓말하는게 아닙니다.
가격이 얼마 전에 인하가 되었습니다. 16만원 인하...
현재 (2024년 11월) 기준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21만 5천원에 판매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
조금 배가 아픕니다...만 인생은 타이밍.
아마 명수옹과 같은 롱레인지 유저들은 조금 더 배가 아플지도.
저는 RWD 여서 주행거리가 길지 않아서, 가끔 장거리 타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쏠쏠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이건 단순히 주유비보다 충전비 싸다! 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1) 얼마나 주행했는지가 언급이 안 되어 있음
2) 전기차는 주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터리가 소모됨 (사용 패턴에 따라 천차만별)
3) 충전소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충전 비용도 천차만별 (어떤 충전 사업자인지, 고속/완속인지, 충전카드 혜택은 받는지 등)
그래서 이런걸 조금은 계산을 하고 타는 사람이라면, 쌉니다.
저의 예시를 들자면, 2024년 10월 한 달 동안 1500km 주행했고 충전비는 47000원정도 나왔습니다.
전기차는 0km를 타도 기본 소모전류가 있고 + 차박을 하거나 에어컨을 틀고 작업을 하는 등 0km에서도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므로 km를 단순히 대비시키기는 무리가 있다고 해도, 이정도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봅니다.
(저 충전 안에는 주로 집에서 사용하는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과, 장거리 주행 시 사용한 급속 충전이 섞여있으며, 카드 할인 금액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괄호를 닫았는데 10월에 얼마나 할인되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급속충전비 중 약 12000원이 할인 되었네요. 지금은 단종된 삼성 ID EV카드 70% 할인혜택 받았습니다.)
써놓고보니 궁금해서 비교군을 찾아봤습니다.
이전에 나름 연비 13~15km/L 나오는 디젤 4기통 SUV를 운행했는데요, 운행거리가 비슷한 월 데이터를 가져올까 했더니 계절이 다르고,
그래서 같은 달, 2023년 10월의 데이터를 가져와봤습니다.
800km 주행했고 주유비 10만원 나왔습니다.
이때 디젤 가격이 높았던거 아니야?
네 높았습니다. 2023년 기준 10월 디젤 가격이 가장 높더라구요.
그럼 2022년 10월은?
약 1100km 주행에 14만원 나왔네요.
이때는 유가가 더 높았군요...
여기서 낼 수 있는 결론은
제 기준으로 단순 주행거리 대비 충전비를 봐도 저렴합니다. (정차해 있을 때 사용되는 양을 빼고 순수히 주행한 거리 대비 비용이라면 더 저렴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전기차는 멈춰 있는 것도 사용하는 것이므로 주행만 가정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진짜 할인 하나도 안받고 급속충전만 다닌다? 하면 기름이랑 비슷해질까 싶네요. 그래도 저렴할 것 같습니다.
글 쓰면서 아 이래서 전기차 좋은거 편한거 소문내지 말라고 하는구나 싶습니다 ㅋㅋㅋ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하면 한 달에 7900원 내야함(O) 이걸 하면 테슬라에서 LTE 네트워크를 직접 붙게 됩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인터넷 하려면 7900원 내야함(X)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가입 안해도, 폰에 있는 와이파이 핫스팟 켜서 테슬라에서 연결하면 잘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처음 구입하면 한 달 짜리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체험 기간 줍니다.
프컨 하면 실시간으로 차량 내외부 카메라 볼 수 있는건 좋더라구요. (특히 주차위치 찾기 매우쉬움)
인정합니다.
승차감은 안좋아요.
중국 공장 기가상하이에서 생산되는 버전은 개선이 되었다고 하고 그걸 타고 있지만...
동급 국산차 대비 승차감은 아쉽긴 해요.
얼마전에 문에서 잡소리 나길래 몇대 치고 타고 있습니다.
종종 나요.
크게 신경 안 쓰고 타는 사람이지만... 바로 옆에서 삐걱거리는 소리 나길래 몇대 치니까 조용해지더라구요.(...)
아마 기온차에 의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
와이퍼.
와이퍼 자동모드는 진짜 개 구려요. 사실상 있으나 마나 한 기능. 업데이트로 이거나 개선해주지.
비오는 날 자동으로 켜면 허구한날 3~4단으로 돌아요.
레인센서로 하는게 아니라 카메라 기반으로 하다보니 부정확한 듯 합니다.
저는 그냥 수동으로 1단/2단으로 씁니다. 진짜 폭우 내릴 때만 자동 씀.
그리고 오토파일럿 켜면 와이퍼가 자동으로 움직일 때가 있는데,
아니 카메라 닦으려고 하는 동작 이해하겠어 근데 그럼 워셔액을 쓰든지...
마른 유리창에 와이퍼만 쓱싹.
그래서 무슨 모듈 설치해서 이런 자동 와이퍼를 끄는 분도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잘은모름)
여름을 견뎠습니다만 천장이 덥긴 합니다.
한여름 야외주차 가능하면 피하세요...
동의합니다.
장거리/장기간 주행 시 충전을 반드시 알아봐야 합니다.
충전소의 상태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므로 부지런해야 합니다.
슈퍼차저는 믿을만 한데 고속도로상에 없는게 아쉬움.
비상등버튼 위치 적응 안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적응은 되었으나... 진짜 비상 시 저기로 손을 뻗는게 과연...
카메라가 전후좌우 총 6대가 비춰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이랑 좌우 B필러 내장 카메라는 저기서 안보임)
6대 카메라가 인식해서 차량/사람/차선 등등 시각화해서 띄워주는데 꽤 신기하고 잘 해줍니다만...
"100% 정확하진 않습니다"
특히 현재 테슬라는 초음파 센서가 없고 카메라로만 (비전 센서ㅋ)처리하는 모델이므로,
짧은 거리의 경우 사람이 꼼꼼히 봐야 합니다.
(안 부딪히는 줄 알고 지나가다가 제설통 스친 적 있음. 다행히 긁히진 않음)
오토파일럿. 많이 만족합니다.
전기차 특유의 가감속 + 뛰어난 자율주행 '보조' 기능 탑재로, 자주 사용해요.
기본적으로 오토파일럿 내장이며, 유료 구매하는 옵션으로 아래 두 개가 있습니다.
- 향상된 오토파일럿(EAP, Enhanced AutoPilot) - 차선 변경, 고속도로 진출입 등 가능
- FSD(Full Self Driving) - 표지판, 신호등까지 읽어서 주행 (한국에선 현재 막혀있음, 미국은 사용중)
인정합니다.
어제 문득... 차 보면서 진짜 이쁘다 생각하며 찍음.
마무리로, 내년부터 보조금도 없어진다는데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시려면 1) 올해 안에 2) 제 추천인 링크(ㅋ)로 구매해주세요.
현재 기준 66만원 할인 (조만간 할인폭 줄어서 33만원 할인으로 줄어들 예정)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할인 혜택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참고로 현재까지 아무도 링크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금전적인 댓가는 전혀 받지 않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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