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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점에서 보는 하이브 - 민희진 사건 (완전 주관적임)

로볼키 2024. 4. 27. 12:50

지난 목요일 오후, 갑자기 온갖 뉴스가 난리가 났다. 

 

유튜브 메인이 언론사들의 라이브 방송으로 가득찼고, 회사 게시판에 민희진이 나오기 시작했고, 각종 밈이 쏟아졌다. 

하필 그 때 회의중이었어서 라이브가 끝난 몇 분 뒤에 보게 되었는데... 세상에. 

 

결국 풀영상을 다 봤는데 정말... 

누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기자회견 발언 자체는 정말 놀라웠다...

 

우선 이 글은 굉장히 주관적인 나의 시선에서 쓰였으며, 

예전부터 민희진 대표가 누군지 알고는 있었으나, 그렇다고 막 엄청 민희진은 신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입장 또한 아니다.

 

 

 

f(x) 2집 PINK TAPE

 

에프엑스의, 아니 케이팝의 명반이라고 해도 될 정규 2집. 

https://namu.wiki/w/Pink%20Tape#s-6

 

이게 왜 있냐구요? 저거 나올 때 나 군대 있을 때 였는데...ㅋㅋㅋ

같은 생활관 동기가 크리스탈 팬이었는데 내가 저 앨범 포카 크리스탈 나왔다니까 바꿔달라고 했는데 안바꿔줌 안친했음 ㅋㅋ

 

 

민희진 당시 SM 아트디렉터의 이름이 보인다. 

 

그리고 뉴진스 데뷔 때 앨범 하나를 사봤다. 당시에 일반 앨범, 핸드백 스타일 앨범, 위버스 앨범 이렇게 서로 다른 종류의 앨범이 3가지 나왔었죠. 

"위버스 앨범"이라고 나와서... 특별한건줄 알았는데...

 

 

앨범이 웬 아이폰보다 작아?

(뒤에 있는 폰은 아이폰 13 미니 +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멤버별로 한명씩 포토카드가 동일하게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아 위버스 앨범이 이런거였어...하고 살짝 실망함 ㅋㅋ

 

아무튼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연관있는건 이 정도밖에 없다는 것을 밝혀두며 (버니즈(뉴진스 팬클럽) 아님)

 

법리 싸움은 알아서 할 터...

정황적으로는 민희진 대표의 억울함이 좀 더 이해가 가는 바이다. 

 

 

민희진 대표 발언에서 놀란 포인트가 한두개가 아니지만 짚어보고 싶은 3개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1. 이런 PR(Press Release) 문화 바뀌었으면 좋겠다, 기자님들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또 밉보일수도 있겠지만) 대기업만 네트워크 이런걸로 뿌리는거 막 받아쓰지 마시고...가난한(?) 애들것도 좀 써주세요.

 - 관련된 얘기가 하루이틀이 아니긴 하지만... 꽤 큰 스피커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대단하다 싶었다. 물론 현 상황이 대기업 (하이브) vs 민희진(어도어) 라서 그렇긴 하지만.  

2. (아이돌 랜덤 포토카드에 대해) 저 랜덤 하기 싫어요. 근데 왜 랜덤을 하냐면 랜덤을 안하면 멤버의 인기를 비교해요.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 왜 그거 몇 개 더 팔리는게 뭐가 중요해. 그런거 없애고싶은데 그거를 없애려면 랜덤밖에 없잖아. 그래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고민을 한게 우리는 찌질하게 랜덤으로 돌려서 팔지 마. 컨텐츠로 승부해서 얼마나 파는지 보자. 

 - 시작부터 컨텐츠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 아니었을지. 

3. 들어올거면 나한테 맞다이로 들어와 (...) 를 포함해서 기타 삐- ...

 - 이쪽 업계에 있으면 욕이 안나올 수가 없다며. ㅋㅋ... 

 

저런 발언을 할 수 있는것도 애초에 민희진이란 사람이라 가능했다 싶다. 

 

 

그리고 오후 6시에 뉴진스 공식 트위터에 공지글이 올라온다.

https://twitter.com/NewJeans_ADOR/status/1783420809111011802

 

X의 NewJeans님(@NewJeans_ADOR)

[안내📢] 뉴진스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안내 🔗https://t.co/ETQBk42G0p #NewJeans #뉴진스

twitter.com

 

 

아 예... 

하이브가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 화이팅...

진정 보호하려고 했으면 컴백 직전에 어도어 감사를 때리진 않았겠지...

 

 

이날 밤 내 트위터 트렌딩은 온갖 민희진 관련 키워드로 가득찼다.

하나 빼고...

 

선우정아 의문의 1승

 

ㅋㅋㅋㅋㅋㅋ

기자회견 풀버전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타임라인에 아일릿 말고도 타 걸그룹 언급에 대해서도 말이 오갔는데... 

(아일릿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의 걸그룹)이 뉴진스를 카피했다 이 주장은 이번 갈등의 핵심? 시작?이니까)

그외 타 그룹에 피해주는 말은 안했던걸로 들었는데,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자친구 언급은 전혀 피해가 갈만한 내용이 아니고, 

르세라핌에 대해서는 뉴진스 데뷔 전 홍보 금지를 직접적으로 받았으니 상황 설명을 위해 언급을 했어야 했고. 

 

 

기타 honorable mentions

- 민희진(혹은 비슷한 성향)을 상사로 둔 직장인들의 고충 토로 

- 어른 싸움에 10대 아이들이 소환되는 것에 대해 아이들의 멘탈을 걱정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지. 

- 뉴진스 멤버들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애틋한 관계이다 라는 발언에서 40대 어른이 10대와 이런 관계인게 정상인지에 대해...(특히 해외 반응이 이런쪽으로 나오는 듯)

 

 

하이브(방시혁 대표)의 산하 레이블로 어도어(민희진 대표)가 있는 구조라서 당연히 같은 배를 탔어야했지만...

산하에 경쟁 레이블을 두는게 안좋았던 것일까. 일부러 경쟁을 붙인 것일까 모르겠지만...

아무튼 뉴진스는 4/26 컴백 곡(맞나?) 공개와 함께 일정을 시작한듯 하다. (잘모름 ㅈㅅ) 

 

 

 

참고로 민희진 대표가 입고 온 옷과 모자는 품절.

 

 

 

모자는 하필 LA다저스 모자여서 투머치토커 박찬호와 엮이고 ㅋㅋㅋㅋ

 

옷은 품절에 지금 예약주문하면 7월 중순에 받을 수 있다고. 

여름인데? 포기 ㅋㅋㅋ

 

찾아봤다. 사실 나도 사고싶어질 정도였다 (?)

 

참고로 저기 웹사이트 가보면 다른 오가닉 티셔츠들은 다 정상 판매중.

저거만 예약상품 ㅋㅋ

 

 

 

그와중에 뉴진스 컴백 맨 왼쪽 민지 스타일링이 파란색 캡모자에 녹색 흰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인게 알려지며 

기자회견 옷도 설계였구나 싶고. 

(해온 일이 아트 디렉터인데 당연하구나 싶음) 

 

 

마무리는 갑자기 위기가 닥친 뉴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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