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Android Phone

본격(?) 비교! [iPhone OS 4.0 beta 3] vs [iPhone OS 3.1.3]

로볼키 2010. 5. 16. 13:16
 일반 유저의 눈으로 본 [iPhone OS 4.0 beta 3] vs [iPhone OS 3.1.3] 비교기입니다.
 저는 지난 12월에 KT 정식발매 iPhone 3GS 를 구입했고, 며칠 전인 5월 6일에 3.1.3에서 4.0 beta 3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간단한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한 글은

iPhone OS 4.0 beta 3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하 iPhone OS 4.0 beta 3은 '4.0'으로, iPhone OS 3.1.3은 '3.1.3'으로 쓰겠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아이폰을 쓰면서 바뀐 점과 제가 느낀 점에 대해 때로는 주관적인 생각도 넣으며 쓴 글이며, 두 OS에 차이가 있지만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3.1.3에서 바로 4.0 beta 3으로 올라갔으므로 beta 1이나 2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현재 이 OS는 '개발자용 베타'이므로, 실제 OS 4.0 정식버전이 출시되었을 때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글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만일 제가 쓴 내용 중에 잘못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다면 표시 하고 변경사항을 써 두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 비교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왠만하면 사진을 넣으려고 노력했어요.-ㅁ-ㅋ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은 [사진은 위에, 설명은 아래에]입니다.
 몇몇 비교 사진에 사용된 기기는 아이팟 터치 3세대(OS 3.1.3)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은 흔들림을 감안하고^^;;봐 주세요.

1. 잠금 화면

  - 4.0의 잠금화면(좌), 4.0 beta 3 (아이폰) vs 3.1.3(아이팟 터치) (우)
     달라진 부분은 단 하나, 요일에 괄호가 붙은 것 뿐입니다.

2. 홈 화면



(1) 배경 설정 가능
-  네. 드디어 순정 아이폰 유저도 홈 화면에 배경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경을 넣는건 사진 앱에서 메뉴를 눌러서 들어가거나 설정에서 배경화면 메뉴에 들어가서 할 수 있습니다. 배경을 설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이콘과 아이콘 이름 뒤에 그림자 효과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 앱 폴더 기능
  - 앱 폴더 기능은 두 아이콘을 겹치면 폴더가 생기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같은 이름의 폴더를 여러 개 생성할 수 있습니다. 폴더 이름을 자동으로 지어주는 걸 보고 놀랐었는데, 알고 보니 '드래그하는 앱'의 카테고리명을 쓰는 것이더군요=ㅁ=ㅋㅋ 뭐 어차피 폴더라는 게 (보통) 같은 속성의 것들을 묶어 두는 역할이니까요.
 //추가 - 한 폴더에 가로 4개 x 세로 3개 = 12개 앱 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환킴님 댓글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처음 OS 4 발표때는 폴더 안에 뱃지(아이콘 오른쪽 위 빨간 숫자)가 뜨면 느낌표로 표시되게 만들었던데, 이제는 폴더 안의 모든 뱃지를 포함한 숫자를 폴더 아이콘의 뱃지로 띄워줍니다.(77=24+53...^^)

  - 위는 현재 제가 쓰는 화면의 모습으로, 104개 앱을 한페이지로-_-만든 모습입니다.

  * iPhone OS 4.0 beta 3과 윈도 XP의 iTunes 9.1.0.79에서 동기화를 했을 때, 앱 폴더가 풀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3) 멀티태스킹
  - iPhone OS 4 발표를 들으시거나 관련 자료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략 한 줄로 요약한다면-_- OS 4에서의 멀티태스킹은 앱에 따라서 특정 백그라운드 API를 쓰는 방식...입니다. 현재의 앱들은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앱의 실행목록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전보다 굉장히 편하더군요:)


 - 어떠한 상황에서 홈 버튼을 두번 누르면 아래에 멀티태스킹 바(?)가 뜹니다. 이전 아이폰에서 쓰던 방식으로 실행하고 홈 버튼 누르고, 다른 앱 실행하고 홈 버튼 누르고, 하면 나중에 보면 멀티태스킹 바에 앱 아이콘이 남아 있게 됩니다. 멀티태스킹 바에서 어떤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왼쪽 위에 - 표시가  뜨고 그를 누르면 목록에서 지워집니다.



  - 멀티태스킹(현재로는 멀티스위칭에 가깝습니다만...) 동영상입니다.


(4) Spotlight 검색


 - Spotlight 검색창에 내용을 쓰고 잠시 기다리면 '웹 검색'과 '위키백과 검색'이 떠서 구글이나 위키백과 검색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어떠한 단어를 쳐도 '결과 없음' 화면을 보실 일은 없을껍니다:)
 

(5) 화면 회전 잠금 버튼, 아이팟 컨트롤러
- 화면 회전 잠금 버튼은 아이패드에선 하드웨어 버튼으로 있던 기능인데, 아이폰 OS 4에서 이 기능이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팟 컨트롤러는, 기존에 음악 재생시 이중 클릭으로 컨트롤러를 띄울 수 있었지만, OS 4에서는 이중 클릭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할당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멀티태스킹 바의 맨 왼쪽을 아이팟 컨트롤러로 쓰게 되었습니다.

  - 화면 회전 잠금 테스트 영상입니다.^^;;


(6) 기타
 - 탭을 전환할 때 애니메이션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탭을 슬라이드하면 마지막에 튕겨지는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아이팟 터치 3세대(3.1.3)와 아이폰 3GS(4.0 beta 3)의 비교영상입니다.




3. 기본 앱 중 달라진 부분

(1) 카메라
  - 제게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 몇가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사진의 경우 셔터를 누르고 (아주 잠시 리뷰 화면이 떴다가) 다시 촬영화면으로 돌아가는 소요시간이 약간 짧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진 촬영 시 디지털줌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동영상 촬영 시 Fixed Focus가 아닌 Tap To Focus가 계속 적용됩니다.(그런데 이 영상, 동영상 업로드 하니까 뒤집히네요-_-;;;;; 퀵타임에선 안뒤집히고 잘 나오는데요..;;;;)

 - 또, 카메라의 가로모드에서 앨범 버튼을 눌렀을 경우 앨범이 가로로 뜹니다.(아래 '사진' 앱 설명을 참고하세요:)


(2) 메일
  - 아시다시피 통합메시지함....은 아니고 '모든 받은 편지함'이라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받은 편지함은 위에 따로 분류가 되며, 아래 계정 선택에서 다른 보관함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사파리

 - 이제 주소창을 누르고 키보드를 띄워도 가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해서 탭을 여러개 열어봤지만 열 수 있는 탭은 여전히 최대 8개이구요.


- 주소창에 주소를 치면 전에는 주소만 떴는데 이젠 페이지 이름과 주소가 같이 뜹니다.
  역시 비교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사파리 변화된 내용 비교. iPhone 3GS @ OS 4 beta 3 vs iPod Touch 3rd Gen @ OS 3.1.3

(4) 메모
- 이제 온라인으로 메모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튠즈를 이용한 싱크가 아닌 메일 싱크입니다.
IMAP 계정에서 '메모'를 설정하면 'Notes'라는 메일함이 만들어지고 그 곳에 메모를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싱크합니다.(일단 제가 쓰는 Gmail이 그런 방식이기도 하고, 여러 메일 계정 중 IMAP을 지원하는 메일계정만 처음에 저 목록에 뜨더군요. )

- 실시간으로 싱크하는데 이것이 실시간으로 메일을 '보내는' 개념이라...(ㄱ-) 메일이 쌓이고 쌓여서 하나의 메모를 만드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 한가지 문제점(?)까진 아닐 수도 있지만, 짚고 가야 할 부분이... 메모 앱에서 '나의 iPhone'이 아닌, '모든 메모' 혹은 제 메모 계정에 들어가면 열심히 데이터를 주고받더군요;; 베타라서 튕기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 건 그렇다 치고, 무조건 메모 목록만 봐도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 데이터 전송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데이터 요금에 민감하신 분은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5) 사진
  - 아래에 앨범, 이벤트, 얼굴 이라는 탭이 생겼습니다.  '이벤트'와 '얼굴'은 iPhoto를 이용해야만 쓸 수 있으므로 윈도 컴 유저인 저는 패스;합니다.

- 사진 썸네일을 가로로 볼 수 있습니다.

- 또 사진을 메일로 보낼 때 리사이즈가 가능합니다. 리사이즈를 해도 GPS 정보는 유지됩니다.




(6) 캘린더

  - 왼쪽 위 캘린더 선택 메뉴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하나를 iPhone 으로 저장했더라도 캘린더에서 이메일 일정으로 바꿀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7) 메시지
- 메시지 내용과 사람 이름을 검색창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SMS 글자수가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아이폰 OS 4.0 beta 3에서 MMS를 보내면 받는 쪽에서 MMS의 글자가 깨져서 나오고 있습니다.

(8) 계산기
- 아이콘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9) 지도
-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위치정보 아이콘처럼 바뀌었습니다.
 * OS 4에서는 위치 정보를 쓰는 순간에 상단 바에 아이콘이 뜨는데, 오른쪽 위 보라색 아이콘이 위치 정보를 '현재' 쓰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10) 나침반
- 역시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위치정보 아이콘으로 바뀌었습니다.

4. 설정
 (1) 배경화면
- 홈 화면과 잠금 화면 둘 다 바꿀 수 있도록, 미리보기 화면에 잠금화면과 홈 화면이 모두 보입니다.


- 배경으로 설정하고 싶은 사진을 고르고, 사진 크기와 위치를 조절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뜹니다.


 (2) Wi-Fi
  - '자동 연결' 이외에 '자동 로그인'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3) 일반
- 네트워크->'셀룰러 데이터' 항목이 추가되어서, 만일 셀룰러 데이터를 꺼 두었을 경우엔 데이터 사용을 막고 통화나 문자만 가능하게 됩니다.

 - 다국어->'캘린더' 항목에서 캘린더 자체를 양력, 일본력, 불교력, 중화민국력 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다국어->'키보드' 에서 키보드의 순서를 바꿀 수 있고, 선택 방법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 손쉬운 사용->'큰 텍스트'에서 연락처, 메일, 메시지, 노트 에 사용되는 텍스트 크기를 최대 56포인트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 정보 에서 시리얼 넘버와 모델 번호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 '위치 서비스' 에서 앱 별로 서비스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24시간동안 위치 서비스를 쓴 앱을 표시해줍니다. 위 foursquare 스위치 왼쪽 아이콘 보이시죠?
 (이 목록 맨 아래에 다음과 같은 말이 써 있습니다. "지난 24시간 사이에 사용자의 위치를 요청한 경우, 응용프로그램 이름 옆에 위치 서비스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 설정->일반-> Spotlight검색 에서 검색 내용을 고를 수 있고 표시되는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5. 글자 입력 관련
 
- 이제 빈칸을 앞에 두고 붙여넣기가 가능합니다.



 - 자동 수정 시 잘못 수정된 글자를 백스페이스로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아이폰 유저분들은 자동수정 기능을 끄고 쓰시는 걸로 압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원하지 않는 단어로 수정한다' 라는 이유였구요. 저도 처음에는 그 기능을 끄고 썼는데, 나중에 '데이터가 충분히 모이면 그럭저럭 쓸 만 하다'와 '영어 입력시에 정말 편하다'라는 이유로 쓰고 있습니다. 그치만 때때로 (특히 문자 보낼 때) 맘대로 고쳐버리는 건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OS 4에서는 잘못 수정되었을 때 백스페이스 한번 누르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검은 풍선에 파란 글씨로 제가 쳤던 글자가 뜹니다. 풍선을 눌러주면 바로 (입력한 대로)고쳐집니다.


  - 맞춤법 검사 기능! 맞춤법이 틀린 영어에 빨간 밑줄이 그어집니다.


- 위 '맞춤법 검사'기능과 같이 쓰면 좋을 기능으로, 어떤 글자를 선택했을 때, 오려두기, 복사하기, 붙이기, 그리고 '대치...'라는 항목이 생겨서, 이미 작성된 글에서 글자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한글모드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자동 수정 기능을 보면 한 단어 단위에서만 수정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때때로 단어를 붙여 쓸 경우에도 자동수정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안녕' '(띄어쓰기)' '(백스페이스)' 하고 '하세요'를 치려고 하는데 '하ㅛㅔ'까지 입력된 경우입니다.

- 백스페이스를 오래 눌러서 단어 단위로 지워지는 기능, 4.0에서는 2개 단어 씩 지워집니다.

- 키보드 한글모드 전환 키가 ㄱㄴㄷ 에서 한글 이라는 아이콘으로 바뀌었습니다.

6. 기타

 - 절전상태로 백라이트가 반쯤 어두워젔을 때, 3.1.3에는 터치 한번 혹은 버튼 한번 눌러야 활성화가 되었는데, 4.0에서는 터치 한번 누르는건 똑같지만 버튼은 절전상태가 아닌 상황과 동일하게 반응합니다.

 - 사진을 복사하고 메모에서 붙여넣을 수가 없습니다.(기존에는 메모에 붙여넣을 시 'IMG_0001.jpg와 같이 파일의 이름이 보였습니다)

 - (개발자 버전이기 때문인지, 4.0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앱을 삭제할 때 별점이 뜨지 않습니다.



번외. 느낌상 달라진 점(...)

 - 최소 음량이 더 낮게 설정된 것 같습니다.

 - 스크린 키보드에서 Shift가 잘 안 눌리는 느낌입니다. Shift가 안눌러서 나는 오타('잇습니다' 등등...)가 늘어난 느낌입니다.



7. 마무리

 글 처음에도 썼듯, 저는 단순히 일반 유저이고,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쓰지 않을 수도 있기에 위 글에 없거나, 자세히 모르고 쓴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댓글이나 트위터 @robolkw 로 잘못된 내용이나 고칠 점을 알려주신다면 글에 반영하겠고, 질문 주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서, 이 글을 퍼 가시기보다는 링크를 해 주세요. 이 포스팅의 주소는 http://me.tistory.com/11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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