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저의 눈으로 본 [iPhone OS 4.0 beta 3] vs [iPhone OS 3.1.3] 비교기입니다.
저는 지난 12월에 KT 정식발매 iPhone 3GS 를 구입했고, 며칠 전인 5월 6일에 3.1.3에서 4.0 beta 3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간단한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한 글은
이하 iPhone OS 4.0 beta 3은 '4.0'으로, iPhone OS 3.1.3은 '3.1.3'으로 쓰겠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아이폰을 쓰면서 바뀐 점과 제가 느낀 점에 대해 때로는 주관적인 생각도 넣으며 쓴 글이며, 두 OS에 차이가 있지만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3.1.3에서 바로 4.0 beta 3으로 올라갔으므로 beta 1이나 2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현재 이 OS는 '개발자용 베타'이므로, 실제 OS 4.0 정식버전이 출시되었을 때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글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만일 제가 쓴 내용 중에 잘못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다면 표시 하고 변경사항을 써 두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 비교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왠만하면 사진을 넣으려고 노력했어요.-ㅁ-ㅋ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은 [사진은 위에, 설명은 아래에]입니다.
몇몇 비교 사진에 사용된 기기는 아이팟 터치 3세대(OS 3.1.3)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은 흔들림을 감안하고^^;;봐 주세요.
1. 잠금 화면
- 4.0의 잠금화면(좌), 4.0 beta 3 (아이폰) vs 3.1.3(아이팟 터치) (우)
달라진 부분은 단 하나, 요일에 괄호가 붙은 것 뿐입니다.
2. 홈 화면
(1) 배경 설정 가능
- 네. 드디어 순정 아이폰 유저도 홈 화면에 배경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경을 넣는건 사진 앱에서 메뉴를 눌러서 들어가거나 설정에서 배경화면 메뉴에 들어가서 할 수 있습니다. 배경을 설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이콘과 아이콘 이름 뒤에 그림자 효과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 앱 폴더 기능
- 앱 폴더 기능은 두 아이콘을 겹치면 폴더가 생기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같은 이름의 폴더를 여러 개 생성할 수 있습니다. 폴더 이름을 자동으로 지어주는 걸 보고 놀랐었는데, 알고 보니 '드래그하는 앱'의 카테고리명을 쓰는 것이더군요=ㅁ=ㅋㅋ 뭐 어차피 폴더라는 게 (보통) 같은 속성의 것들을 묶어 두는 역할이니까요.
//추가 - 한 폴더에 가로 4개 x 세로 3개 = 12개 앱 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환킴님 댓글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처음 OS 4 발표때는 폴더 안에 뱃지(아이콘 오른쪽 위 빨간 숫자)가 뜨면 느낌표로 표시되게 만들었던데, 이제는 폴더 안의 모든 뱃지를 포함한 숫자를 폴더 아이콘의 뱃지로 띄워줍니다.(77=24+53...^^)
- 위는 현재 제가 쓰는 화면의 모습으로, 104개 앱을 한페이지로-_-만든 모습입니다.
* iPhone OS 4.0 beta 3과 윈도 XP의 iTunes 9.1.0.79에서 동기화를 했을 때, 앱 폴더가 풀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3) 멀티태스킹
- iPhone OS 4 발표를 들으시거나 관련 자료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략 한 줄로 요약한다면-_- OS 4에서의 멀티태스킹은 앱에 따라서 특정 백그라운드 API를 쓰는 방식...입니다. 현재의 앱들은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앱의 실행목록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전보다 굉장히 편하더군요:)
- 어떠한 상황에서 홈 버튼을 두번 누르면 아래에 멀티태스킹 바(?)가 뜹니다. 이전 아이폰에서 쓰던 방식으로 실행하고 홈 버튼 누르고, 다른 앱 실행하고 홈 버튼 누르고, 하면 나중에 보면 멀티태스킹 바에 앱 아이콘이 남아 있게 됩니다. 멀티태스킹 바에서 어떤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왼쪽 위에 - 표시가 뜨고 그를 누르면 목록에서 지워집니다.
- 멀티태스킹(현재로는 멀티스위칭에 가깝습니다만...) 동영상입니다.
(4) Spotlight 검색
- Spotlight 검색창에 내용을 쓰고 잠시 기다리면 '웹 검색'과 '위키백과 검색'이 떠서 구글이나 위키백과 검색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어떠한 단어를 쳐도 '결과 없음' 화면을 보실 일은 없을껍니다:)
(5) 화면 회전 잠금 버튼, 아이팟 컨트롤러
- 화면 회전 잠금 버튼은 아이패드에선 하드웨어 버튼으로 있던 기능인데, 아이폰 OS 4에서 이 기능이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팟 컨트롤러는, 기존에 음악 재생시 이중 클릭으로 컨트롤러를 띄울 수 있었지만, OS 4에서는 이중 클릭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할당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멀티태스킹 바의 맨 왼쪽을 아이팟 컨트롤러로 쓰게 되었습니다.
- 화면 회전 잠금 테스트 영상입니다.^^;;
(6) 기타
- 탭을 전환할 때 애니메이션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탭을 슬라이드하면 마지막에 튕겨지는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아이팟 터치 3세대(3.1.3)와 아이폰 3GS(4.0 beta 3)의 비교영상입니다.
3. 기본 앱 중 달라진 부분
(1) 카메라
- 제게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 몇가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사진의 경우 셔터를 누르고 (아주 잠시 리뷰 화면이 떴다가) 다시 촬영화면으로 돌아가는 소요시간이 약간 짧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진 촬영 시 디지털줌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동영상 촬영 시 Fixed Focus가 아닌 Tap To Focus가 계속 적용됩니다.(그런데 이 영상, 동영상 업로드 하니까 뒤집히네요-_-;;;;; 퀵타임에선 안뒤집히고 잘 나오는데요..;;;;)
- 또, 카메라의 가로모드에서 앨범 버튼을 눌렀을 경우 앨범이 가로로 뜹니다.(아래 '사진' 앱 설명을 참고하세요:)
(2) 메일
- 아시다시피 통합메시지함....은 아니고 '모든 받은 편지함'이라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받은 편지함은 위에 따로 분류가 되며, 아래 계정 선택에서 다른 보관함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사파리
- 이제 주소창을 누르고 키보드를 띄워도 가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해서 탭을 여러개 열어봤지만 열 수 있는 탭은 여전히 최대 8개이구요.
- 주소창에 주소를 치면 전에는 주소만 떴는데 이젠 페이지 이름과 주소가 같이 뜹니다.
역시 비교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사파리 변화된 내용 비교. iPhone 3GS @ OS 4 beta 3 vs iPod Touch 3rd Gen @ OS 3.1.3
(4) 메모
- 이제 온라인으로 메모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튠즈를 이용한 싱크가 아닌 메일 싱크입니다.
IMAP 계정에서 '메모'를 설정하면 'Notes'라는 메일함이 만들어지고 그 곳에 메모를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싱크합니다.(일단 제가 쓰는 Gmail이 그런 방식이기도 하고, 여러 메일 계정 중 IMAP을 지원하는 메일계정만 처음에 저 목록에 뜨더군요. )
- 실시간으로 싱크하는데 이것이 실시간으로 메일을 '보내는' 개념이라...(ㄱ-) 메일이 쌓이고 쌓여서 하나의 메모를 만드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 한가지 문제점(?)까진 아닐 수도 있지만, 짚고 가야 할 부분이... 메모 앱에서 '나의 iPhone'이 아닌, '모든 메모' 혹은 제 메모 계정에 들어가면 열심히 데이터를 주고받더군요;; 베타라서 튕기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 건 그렇다 치고, 무조건 메모 목록만 봐도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 데이터 전송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데이터 요금에 민감하신 분은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5) 사진
- 아래에 앨범, 이벤트, 얼굴 이라는 탭이 생겼습니다. '이벤트'와 '얼굴'은 iPhoto를 이용해야만 쓸 수 있으므로 윈도 컴 유저인 저는 패스;합니다.
- 사진 썸네일을 가로로 볼 수 있습니다.
- 또 사진을 메일로 보낼 때 리사이즈가 가능합니다. 리사이즈를 해도 GPS 정보는 유지됩니다.
(6) 캘린더
- 왼쪽 위 캘린더 선택 메뉴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하나를 iPhone 으로 저장했더라도 캘린더에서 이메일 일정으로 바꿀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7) 메시지
- 메시지 내용과 사람 이름을 검색창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SMS 글자수가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아이폰 OS 4.0 beta 3에서 MMS를 보내면 받는 쪽에서 MMS의 글자가 깨져서 나오고 있습니다.
(8) 계산기
- 아이콘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9) 지도
-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위치정보 아이콘처럼 바뀌었습니다.
* OS 4에서는 위치 정보를 쓰는 순간에 상단 바에 아이콘이 뜨는데, 오른쪽 위 보라색 아이콘이 위치 정보를 '현재' 쓰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10) 나침반
- 역시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위치정보 아이콘으로 바뀌었습니다.
4. 설정
(1) 배경화면
- 홈 화면과 잠금 화면 둘 다 바꿀 수 있도록, 미리보기 화면에 잠금화면과 홈 화면이 모두 보입니다.
- 배경으로 설정하고 싶은 사진을 고르고, 사진 크기와 위치를 조절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뜹니다.
(2) Wi-Fi - '자동 연결' 이외에 '자동 로그인'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3) 일반
- 네트워크->'셀룰러 데이터' 항목이 추가되어서, 만일 셀룰러 데이터를 꺼 두었을 경우엔 데이터 사용을 막고 통화나 문자만 가능하게 됩니다.
- 다국어->'캘린더' 항목에서 캘린더 자체를 양력, 일본력, 불교력, 중화민국력 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다국어->'키보드' 에서 키보드의 순서를 바꿀 수 있고, 선택 방법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 손쉬운 사용->'큰 텍스트'에서 연락처, 메일, 메시지, 노트 에 사용되는 텍스트 크기를 최대 56포인트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 정보 에서 시리얼 넘버와 모델 번호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 설정->일반-> Spotlight검색 에서 검색 내용을 고를 수 있고 표시되는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5. 글자 입력 관련
- 이제 빈칸을 앞에 두고 붙여넣기가 가능합니다.
- 자동 수정 시 잘못 수정된 글자를 백스페이스로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아이폰 유저분들은 자동수정 기능을 끄고 쓰시는 걸로 압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원하지 않는 단어로 수정한다' 라는 이유였구요. 저도 처음에는 그 기능을 끄고 썼는데, 나중에 '데이터가 충분히 모이면 그럭저럭 쓸 만 하다'와 '영어 입력시에 정말 편하다'라는 이유로 쓰고 있습니다. 그치만 때때로 (특히 문자 보낼 때) 맘대로 고쳐버리는 건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OS 4에서는 잘못 수정되었을 때 백스페이스 한번 누르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검은 풍선에 파란 글씨로 제가 쳤던 글자가 뜹니다. 풍선을 눌러주면 바로 (입력한 대로)고쳐집니다.
- 맞춤법 검사 기능! 맞춤법이 틀린 영어에 빨간 밑줄이 그어집니다.
- 위 '맞춤법 검사'기능과 같이 쓰면 좋을 기능으로, 어떤 글자를 선택했을 때, 오려두기, 복사하기, 붙이기, 그리고 '대치...'라는 항목이 생겨서, 이미 작성된 글에서 글자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한글모드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자동 수정 기능을 보면 한 단어 단위에서만 수정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때때로 단어를 붙여 쓸 경우에도 자동수정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안녕' '(띄어쓰기)' '(백스페이스)' 하고 '하세요'를 치려고 하는데 '하ㅛㅔ'까지 입력된 경우입니다.
- 백스페이스를 오래 눌러서 단어 단위로 지워지는 기능, 4.0에서는 2개 단어 씩 지워집니다.
- 키보드 한글모드 전환 키가 ㄱㄴㄷ 에서 한글 이라는 아이콘으로 바뀌었습니다.
6. 기타
- 절전상태로 백라이트가 반쯤 어두워젔을 때, 3.1.3에는 터치 한번 혹은 버튼 한번 눌러야 활성화가 되었는데, 4.0에서는 터치 한번 누르는건 똑같지만 버튼은 절전상태가 아닌 상황과 동일하게 반응합니다.
- 사진을 복사하고 메모에서 붙여넣을 수가 없습니다.(기존에는 메모에 붙여넣을 시 'IMG_0001.jpg와 같이 파일의 이름이 보였습니다)
- (개발자 버전이기 때문인지, 4.0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앱을 삭제할 때 별점이 뜨지 않습니다.
번외. 느낌상 달라진 점(...)
- 최소 음량이 더 낮게 설정된 것 같습니다.
- 스크린 키보드에서 Shift가 잘 안 눌리는 느낌입니다. Shift가 안눌러서 나는 오타('잇습니다' 등등...)가 늘어난 느낌입니다.
7. 마무리
글 처음에도 썼듯, 저는 단순히 일반 유저이고,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쓰지 않을 수도 있기에 위 글에 없거나, 자세히 모르고 쓴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댓글이나 트위터 @robolkw 로 잘못된 내용이나 고칠 점을 알려주신다면 글에 반영하겠고, 질문 주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서, 이 글을 퍼 가시기보다는 링크를 해 주세요. 이 포스팅의 주소는 http://me.tistory.com/11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12월에 KT 정식발매 iPhone 3GS 를 구입했고, 며칠 전인 5월 6일에 3.1.3에서 4.0 beta 3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간단한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한 글은
iPhone OS 4.0 beta 3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이하 iPhone OS 4.0 beta 3은 '4.0'으로, iPhone OS 3.1.3은 '3.1.3'으로 쓰겠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아이폰을 쓰면서 바뀐 점과 제가 느낀 점에 대해 때로는 주관적인 생각도 넣으며 쓴 글이며, 두 OS에 차이가 있지만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3.1.3에서 바로 4.0 beta 3으로 올라갔으므로 beta 1이나 2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현재 이 OS는 '개발자용 베타'이므로, 실제 OS 4.0 정식버전이 출시되었을 때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글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만일 제가 쓴 내용 중에 잘못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다면 표시 하고 변경사항을 써 두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 비교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왠만하면 사진을 넣으려고 노력했어요.-ㅁ-ㅋ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은 [사진은 위에, 설명은 아래에]입니다.
몇몇 비교 사진에 사용된 기기는 아이팟 터치 3세대(OS 3.1.3)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은 흔들림을 감안하고^^;;봐 주세요.
1. 잠금 화면
- 4.0의 잠금화면(좌), 4.0 beta 3 (아이폰) vs 3.1.3(아이팟 터치) (우)
달라진 부분은 단 하나, 요일에 괄호가 붙은 것 뿐입니다.
2. 홈 화면
(1) 배경 설정 가능
- 네. 드디어 순정 아이폰 유저도 홈 화면에 배경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경을 넣는건 사진 앱에서 메뉴를 눌러서 들어가거나 설정에서 배경화면 메뉴에 들어가서 할 수 있습니다. 배경을 설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이콘과 아이콘 이름 뒤에 그림자 효과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 앱 폴더 기능
- 앱 폴더 기능은 두 아이콘을 겹치면 폴더가 생기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같은 이름의 폴더를 여러 개 생성할 수 있습니다. 폴더 이름을 자동으로 지어주는 걸 보고 놀랐었는데, 알고 보니 '드래그하는 앱'의 카테고리명을 쓰는 것이더군요=ㅁ=ㅋㅋ 뭐 어차피 폴더라는 게 (보통) 같은 속성의 것들을 묶어 두는 역할이니까요.
//추가 - 한 폴더에 가로 4개 x 세로 3개 = 12개 앱 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환킴님 댓글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처음 OS 4 발표때는 폴더 안에 뱃지(아이콘 오른쪽 위 빨간 숫자)가 뜨면 느낌표로 표시되게 만들었던데, 이제는 폴더 안의 모든 뱃지를 포함한 숫자를 폴더 아이콘의 뱃지로 띄워줍니다.(77=24+53...^^)
- 위는 현재 제가 쓰는 화면의 모습으로, 104개 앱을 한페이지로-_-만든 모습입니다.
* iPhone OS 4.0 beta 3과 윈도 XP의 iTunes 9.1.0.79에서 동기화를 했을 때, 앱 폴더가 풀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3) 멀티태스킹
- iPhone OS 4 발표를 들으시거나 관련 자료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략 한 줄로 요약한다면-_- OS 4에서의 멀티태스킹은 앱에 따라서 특정 백그라운드 API를 쓰는 방식...입니다. 현재의 앱들은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앱의 실행목록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전보다 굉장히 편하더군요:)
- 어떠한 상황에서 홈 버튼을 두번 누르면 아래에 멀티태스킹 바(?)가 뜹니다. 이전 아이폰에서 쓰던 방식으로 실행하고 홈 버튼 누르고, 다른 앱 실행하고 홈 버튼 누르고, 하면 나중에 보면 멀티태스킹 바에 앱 아이콘이 남아 있게 됩니다. 멀티태스킹 바에서 어떤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왼쪽 위에 - 표시가 뜨고 그를 누르면 목록에서 지워집니다.
- 멀티태스킹(현재로는 멀티스위칭에 가깝습니다만...) 동영상입니다.
(4) Spotlight 검색
- Spotlight 검색창에 내용을 쓰고 잠시 기다리면 '웹 검색'과 '위키백과 검색'이 떠서 구글이나 위키백과 검색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어떠한 단어를 쳐도 '결과 없음' 화면을 보실 일은 없을껍니다:)
(5) 화면 회전 잠금 버튼, 아이팟 컨트롤러
- 화면 회전 잠금 버튼은 아이패드에선 하드웨어 버튼으로 있던 기능인데, 아이폰 OS 4에서 이 기능이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팟 컨트롤러는, 기존에 음악 재생시 이중 클릭으로 컨트롤러를 띄울 수 있었지만, OS 4에서는 이중 클릭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할당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멀티태스킹 바의 맨 왼쪽을 아이팟 컨트롤러로 쓰게 되었습니다.
- 화면 회전 잠금 테스트 영상입니다.^^;;
(6) 기타
- 탭을 전환할 때 애니메이션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탭을 슬라이드하면 마지막에 튕겨지는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아이팟 터치 3세대(3.1.3)와 아이폰 3GS(4.0 beta 3)의 비교영상입니다.
3. 기본 앱 중 달라진 부분
(1) 카메라
- 제게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 몇가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사진의 경우 셔터를 누르고 (아주 잠시 리뷰 화면이 떴다가) 다시 촬영화면으로 돌아가는 소요시간이 약간 짧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진 촬영 시 디지털줌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동영상 촬영 시 Fixed Focus가 아닌 Tap To Focus가 계속 적용됩니다.(그런데 이 영상, 동영상 업로드 하니까 뒤집히네요-_-;;;;; 퀵타임에선 안뒤집히고 잘 나오는데요..;;;;)
- 또, 카메라의 가로모드에서 앨범 버튼을 눌렀을 경우 앨범이 가로로 뜹니다.(아래 '사진' 앱 설명을 참고하세요:)
(2) 메일
- 아시다시피 통합메시지함....은 아니고 '모든 받은 편지함'이라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받은 편지함은 위에 따로 분류가 되며, 아래 계정 선택에서 다른 보관함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사파리
- 이제 주소창을 누르고 키보드를 띄워도 가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해서 탭을 여러개 열어봤지만 열 수 있는 탭은 여전히 최대 8개이구요.
- 주소창에 주소를 치면 전에는 주소만 떴는데 이젠 페이지 이름과 주소가 같이 뜹니다.
역시 비교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사파리 변화된 내용 비교. iPhone 3GS @ OS 4 beta 3 vs iPod Touch 3rd Gen @ OS 3.1.3
(4) 메모
- 이제 온라인으로 메모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튠즈를 이용한 싱크가 아닌 메일 싱크입니다.
IMAP 계정에서 '메모'를 설정하면 'Notes'라는 메일함이 만들어지고 그 곳에 메모를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싱크합니다.(일단 제가 쓰는 Gmail이 그런 방식이기도 하고, 여러 메일 계정 중 IMAP을 지원하는 메일계정만 처음에 저 목록에 뜨더군요. )
- 실시간으로 싱크하는데 이것이 실시간으로 메일을 '보내는' 개념이라...(ㄱ-) 메일이 쌓이고 쌓여서 하나의 메모를 만드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 한가지 문제점(?)까진 아닐 수도 있지만, 짚고 가야 할 부분이... 메모 앱에서 '나의 iPhone'이 아닌, '모든 메모' 혹은 제 메모 계정에 들어가면 열심히 데이터를 주고받더군요;; 베타라서 튕기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 건 그렇다 치고, 무조건 메모 목록만 봐도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 데이터 전송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데이터 요금에 민감하신 분은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5) 사진
- 아래에 앨범, 이벤트, 얼굴 이라는 탭이 생겼습니다. '이벤트'와 '얼굴'은 iPhoto를 이용해야만 쓸 수 있으므로 윈도 컴 유저인 저는 패스;합니다.
- 사진 썸네일을 가로로 볼 수 있습니다.
- 또 사진을 메일로 보낼 때 리사이즈가 가능합니다. 리사이즈를 해도 GPS 정보는 유지됩니다.
(6) 캘린더
- 왼쪽 위 캘린더 선택 메뉴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하나를 iPhone 으로 저장했더라도 캘린더에서 이메일 일정으로 바꿀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7) 메시지
- 메시지 내용과 사람 이름을 검색창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SMS 글자수가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아이폰 OS 4.0 beta 3에서 MMS를 보내면 받는 쪽에서 MMS의 글자가 깨져서 나오고 있습니다.
(8) 계산기
- 아이콘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9) 지도
-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위치정보 아이콘처럼 바뀌었습니다.
* OS 4에서는 위치 정보를 쓰는 순간에 상단 바에 아이콘이 뜨는데, 오른쪽 위 보라색 아이콘이 위치 정보를 '현재' 쓰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10) 나침반
- 역시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위치정보 아이콘으로 바뀌었습니다.
4. 설정
(1) 배경화면
- 홈 화면과 잠금 화면 둘 다 바꿀 수 있도록, 미리보기 화면에 잠금화면과 홈 화면이 모두 보입니다.
- 배경으로 설정하고 싶은 사진을 고르고, 사진 크기와 위치를 조절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뜹니다.
(2) Wi-Fi - '자동 연결' 이외에 '자동 로그인'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3) 일반
- 네트워크->'셀룰러 데이터' 항목이 추가되어서, 만일 셀룰러 데이터를 꺼 두었을 경우엔 데이터 사용을 막고 통화나 문자만 가능하게 됩니다.
- 다국어->'캘린더' 항목에서 캘린더 자체를 양력, 일본력, 불교력, 중화민국력 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다국어->'키보드' 에서 키보드의 순서를 바꿀 수 있고, 선택 방법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 손쉬운 사용->'큰 텍스트'에서 연락처, 메일, 메시지, 노트 에 사용되는 텍스트 크기를 최대 56포인트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 정보 에서 시리얼 넘버와 모델 번호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 '위치 서비스' 에서 앱 별로 서비스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24시간동안 위치 서비스를 쓴 앱을 표시해줍니다. 위 foursquare 스위치 왼쪽 아이콘 보이시죠?
(이 목록 맨 아래에 다음과 같은 말이 써 있습니다. "지난 24시간 사이에 사용자의 위치를 요청한 경우, 응용프로그램 이름 옆에 위치 서비스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 설정->일반-> Spotlight검색 에서 검색 내용을 고를 수 있고 표시되는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5. 글자 입력 관련
- 이제 빈칸을 앞에 두고 붙여넣기가 가능합니다.
- 자동 수정 시 잘못 수정된 글자를 백스페이스로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아이폰 유저분들은 자동수정 기능을 끄고 쓰시는 걸로 압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원하지 않는 단어로 수정한다' 라는 이유였구요. 저도 처음에는 그 기능을 끄고 썼는데, 나중에 '데이터가 충분히 모이면 그럭저럭 쓸 만 하다'와 '영어 입력시에 정말 편하다'라는 이유로 쓰고 있습니다. 그치만 때때로 (특히 문자 보낼 때) 맘대로 고쳐버리는 건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OS 4에서는 잘못 수정되었을 때 백스페이스 한번 누르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검은 풍선에 파란 글씨로 제가 쳤던 글자가 뜹니다. 풍선을 눌러주면 바로 (입력한 대로)고쳐집니다.
- 맞춤법 검사 기능! 맞춤법이 틀린 영어에 빨간 밑줄이 그어집니다.
- 위 '맞춤법 검사'기능과 같이 쓰면 좋을 기능으로, 어떤 글자를 선택했을 때, 오려두기, 복사하기, 붙이기, 그리고 '대치...'라는 항목이 생겨서, 이미 작성된 글에서 글자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한글모드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자동 수정 기능을 보면 한 단어 단위에서만 수정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때때로 단어를 붙여 쓸 경우에도 자동수정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안녕' '(띄어쓰기)' '(백스페이스)' 하고 '하세요'를 치려고 하는데 '하ㅛㅔ'까지 입력된 경우입니다.
- 백스페이스를 오래 눌러서 단어 단위로 지워지는 기능, 4.0에서는 2개 단어 씩 지워집니다.
- 키보드 한글모드 전환 키가 ㄱㄴㄷ 에서 한글 이라는 아이콘으로 바뀌었습니다.
6. 기타
- 절전상태로 백라이트가 반쯤 어두워젔을 때, 3.1.3에는 터치 한번 혹은 버튼 한번 눌러야 활성화가 되었는데, 4.0에서는 터치 한번 누르는건 똑같지만 버튼은 절전상태가 아닌 상황과 동일하게 반응합니다.
- 사진을 복사하고 메모에서 붙여넣을 수가 없습니다.(기존에는 메모에 붙여넣을 시 'IMG_0001.jpg와 같이 파일의 이름이 보였습니다)
- (개발자 버전이기 때문인지, 4.0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앱을 삭제할 때 별점이 뜨지 않습니다.
번외. 느낌상 달라진 점(...)
- 최소 음량이 더 낮게 설정된 것 같습니다.
- 스크린 키보드에서 Shift가 잘 안 눌리는 느낌입니다. Shift가 안눌러서 나는 오타('잇습니다' 등등...)가 늘어난 느낌입니다.
7. 마무리
글 처음에도 썼듯, 저는 단순히 일반 유저이고,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쓰지 않을 수도 있기에 위 글에 없거나, 자세히 모르고 쓴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댓글이나 트위터 @robolkw 로 잘못된 내용이나 고칠 점을 알려주신다면 글에 반영하겠고, 질문 주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서, 이 글을 퍼 가시기보다는 링크를 해 주세요. 이 포스팅의 주소는 http://me.tistory.com/11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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