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델 베뉴 8 프로 태블릿, 윈도우 초기화하고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로볼키 2017. 3. 24. 22:32

제가 2014년부터 쓰고 있는 델의 베뉴 8 프로,

아톰 CPU에 윈도우를 사용한 태블릿인데요,


처음엔 윈도우 8이 설치되어 나오고, 8.1로 업그레이드 해서 쓰고 있다가,

작년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에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리고 레드스톤 업데이트는 용량이 없어서 못 했습니다.

설치한 것도 얼마 없는데 용량이 없더라구요. 

네 문제는 이 녀석이 무려 32기가 용량을 가진 태블릿이기 때문입니다.


OS + 기타등등 설치하면 10기가도 안 남는...



사실 저에게 이 태블릿을 사용하는 빈도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쓰려고 켜보면 용량이 막 200메가 100메가 남아있고,

윈도우 업데이트할 것은 많은데 용량은 없고, 

이상한 WinSxS 폴더인가? 그거는 용량이 늘어만 가고,


그래서 깔끔하게 초기화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별다른 중요한 데이터는 없어서, 백업은 했지만 그걸로 복원하지는 않았네요. 


자 이제 초기화를 시작합니다.



윈도우의 설정 -> Update & security -> Recovery -> Reset this PC를 누릅니다. 





저는 당연히 "윈도우 10에서 제공하는 초기화 메뉴니까 윈도우 10으로 초기화되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이 PC와 같이 온 윈도우 버전으로 설치"라고 써 있네요.

네 화면에 써있는 글씨는 잘 읽어봅시다...


리셋 클릭, 아니 탭.





어느 순간에 보니 이런 메시지가 화면에 떠 있더군요.


윈도우의 BitLocker를 사용해서 암호화를 한 경우에, clear the TPM을 누르면 아마 이전 윈도우에서 암호화한 파일들을 사용할 수 없을겁니다.

다만 저는 BitLocker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볼륨업 버튼을 눌러서 초기화를 했습니다. 





설치 단계에서 제 마이크로스프트 계정에 로그인하니까, 로그인 계정 정보와 기존에 사용하던 배경화면 등등 기초적인 정보들은 가져옵니다.

아, 사진 암호는 복원 안돼서 다시 설정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기화된 후의 윈도우!

윈도우 8......


뭔가 어색했는데 윈도우 8이라서 어색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윈도우 10이라고 검색을 한 후, 업그레이드를 위해 MS에서 제공하는 Media Creation Tool을 받아서 실행합니다.

이름만 보면 USB 메모리나 microSD 등 저장장치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 PC에 다운받아 업그레이드"(혹은 비슷한 말...)를 누르면 없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 설치파일 다운로드 시작.

와이파이는 필수입니다. 





약 3기가 넘게 받네요.


다운로드가 끝나고 윈도우 10 설치를 합니다.





꽤 시간을 잡아먹었던 것 같네요. 

업그레이드 할 것들이 많아서 그랬나...





Welcome to Windows 10! 

업그레이드가 어느 정도 끝나면, 이렇게 제 MS 계정 정보와 함께 저를 맞이합니다.

뭐 키 입력하고 하는 부분이 없어서, 어찌 되었나 하고 설정에 들어가봤습니다.





오호라, MS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라이센스로 활성화가 됐다, 이 말이군요.


여기 사진이 유난히 돋보이게 나왔는데, 보호지가 긁힌 것이지 액정에 금이 간 게 아닙니다 ㅋㅋ





업그레이드하고 난 후에, 기존 윈도우를 보존하고 있다가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지난 윈도우10 업그레이드때에도 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저는 필요없어서 삭제를 눌렀습니다.

(음... 7기가가 윈도우에겐 running low on storage space라니...) 




지우고 난 후, 윈도우 업데이트 몇 개 설치한 후에 보니 이 정도 용량이 있네요. 





윈도우 10 홈 에디션, 여기엔 안 나와있지만 레드스톤이라 불리우는 1607빌드로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존에 남는 용량 100~200메가 하던 것보단 용량이 많이 비는데,

파이어폭스는 이미 설치해뒀고, 이제 기존에 무슨 프로그램을 깔았는지 보고 설치하면 다시 용량이 확확 줄어들겠네요. 


아마 비주얼 스튜디오가 조금 많이 먹었던 것 같고 (그나마 가벼운 Visual C++ Express 2008이었는데!) 

크롬이랑 티비수신장치 연결하는 프로그램 말고는 쓸데없는 ActiveX 혹은 뱅킹 보안 프로그램 등등... 


아, 드롭박스 동기화도 있군요.

용량없다고 몇달 전에 동기화가 멈췄지만; 




어쨌든, 이렇게 델 베뉴 8 프로 태블릿의 윈도우 초기화 및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마쳤습니다.


태블릿 모드가 레드스톤 업데이트에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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