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항이 좋아요. 굳이 제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게 아니더라도.""왜죠?" "...글쎄요. 왜 좋지? 그냥?" 그냥, 이라고 말을 하곤 하지만, 그건 한 마디로 답하기 쉬운 질문이 아니니까?그냥 좋을 리가 없지요. 공항이 사람도 아닌데. '언제부터 공항을 좋아했을까?' - 모르겠네요. 확실한건 공항철도가 개통된 이후부터 자주 가게 되었다는 것? 그 전에는 직접 운전하거나 리무진 버스 타고 그랬어야 했겠죠. = 그 전에는 마음처럼 쉽게 가지 못했다는 얘기. '왜 그렇게 공항을 자주 가냐? 비행기 타는 것도 아니면서.' - 그러게요. '너 뭐임?' - 뭘까요? 아니 이런 잡담으로 흘러가버리는...... 새벽 두 시에 막 써내려가는 글이긴 한데. 굳이 따져보자면, 분위기?! 공항에는 사람이 많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