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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맥프레) eGPU 사용기 3) 남은 이야기 + 그래서 오버워치는?

로볼키 2016. 10. 31. 17:38

맥북(맥프레) eGPU 사용기 1) 하드웨어 설정 편

맥북(맥프레) eGPU 사용기 2) OS 설정 및 벤치마크 편

맥북(맥프레) eGPU 사용기 3) 남은 이야기 + 그래서 오버워치는?




3부작의 마지막 편입니다. 


원래 오버워치 얘기만 나눠서 쓰려고 했는데, 며칠 eGPU를 쓰다보니 덧붙일 점이 떠올라서 이 글에 같이 씁니다.



가장 큰게 윈도우 부팅시 eGPU 꽂는 타이밍... 

지난 글에서는 4~5초라고 해뒀는데, 이게 진짜 부팅 시간이 중요하더군요...


윈도우 파티션의 용량이 많이 남지는 않아서 용량 확보 차원에서 이거 저거 지우다가,

IIS Express를 지웠습니다. 

이전에 과제할 때 썼는데 당분간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러고나서 재부팅을 하니 부팅 속도가 훨씬 빨라지면서 구슬이 두 번 사라지고 세 번째 나올 때 계정명 화면으로 바뀌더군요. 

이전에는 구슬 네 번에 부팅되던게 말이죠. 


그리고 eGPU를 꽂으려니 블루스크린을 엄청나게 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4~5초보다 늦게 꽂으려니 이미 화면이 뜨고, 

빨리 꽂으려니 블루스크린이 뜨고,


그래서 제가 이걸 어떻게 해결했냐면요...


다시 IIS를 설치했습니다. (...) 

그러니까 되긴 하는데, 여전히 eGPU 꽂는 타이밍은 오리무중이네요. 

엔터 누르고 3.5초정도 되려나...


약 600MB? 정도를 소모하는 eGPU(...) 

힘들구만요.



포인트는 IIS Express를 설치해라... 가 아니고, 만일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냈다면, 부팅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윈도우에서는 게임으로 충분히 증명이 되므로 OS X 상에서 좀 테스트해보고 싶은데, 

단점이 장점을 너무나 가려요...


(프로그램이 eGPU를 지원하는지 안하는지는 제쳐두고) 영상 인코딩/편집 작업을 가끔 하는데 최근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잘 못 하고 있구요.

맥북 - OS X의 가장 편한 점이 잠자기 모드라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eGPU를 쓰지만 잠자기 모드를 쓸 수 없는 맥은 반쪽자리에 가깝네요. 

그래서 eGPU 시스템을 구성했음에도 주로 OS X를 쓰는 시간이 많은 저는 eGPU 없이 HDMI 케이블을 바로 맥북에 꽂아 쓰고 있습니다.



1) 4K 모니터를 쓰는 날이 오거나 

2) 책상 위에서 3개 이상의 모니터를 쓰는 날이 오거나

3) 도저히 내장그래픽으로 해결이 안될 정도로 굉장히 GPU-heavy한 작업을 하는 날이 오지 않는 한

저는 OS X 에서는 웬만하면 내장그래픽 사용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오버워치 얘기는 스크린샷으로 보시죠. 


한 세트 두 장 씩, 각각 그래픽 품질 설정을 낮음(LOW) - 최상 (EPIC)으로 해서 찍은 순서이고, 크롭해서 비교해봅니다.

원본은 둘 다 1920x1080 해상도에요. 업로드되면서 아마 해상도 저하가 있을거에요.


라고 쓰고 방금 블로그 스킨을 수정했습니다. (...) 




기존에는 가로 660px로 쓰고 있었는데, 1000px로 설정하고 사진도 그에 맞게 적용.

하지만 여전히 1920->1000이기에 본문 사진에서는 흐릿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네요.

사진은 클릭하면 '더' 커집니다. (원본 사이즈로)




아 이전 사진들 다 수정하고 싶네요.

할리우드 맵 기준.




1.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바닥에 별이 안 보이는 것은 아쉽네요.






앞의 벽.

이런 디테일의 차이, 아래에도 계속 보일겁니다.





이건 할로윈 버전 맵. 여기선 별이 보이네요.


별이 보이고 안 보이는게 세팅 차이인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2. 주차되어 있는 차량





뭔가 고오급스러워 보이는 차.





차량의 재질이 느껴질 것 같은 표현. 

브레이크등의 빗금무늬?가 인위적인 것 같은 왼쪽에 비해 자연스러운 오른쪽.





3. 비행기가 지나가는 하늘





하늘 볼 시간이 없어서 게임에서 봅니...가 아니고...




이번엔 뒤에 있는 나무 및 건물의 디테일도 보이지만, 2016 하계 올림픽 스킨을 장착한 루시우의 음파 증폭기 모습도 보시죠. 

단순히 해상도 차이가 아닌게, 축구공 뒤에 보이는 검은 띠의 크기가 그래픽 품질 설정에 따라 다릅니다. 




4. 나무에 음파증폭기 발사





사실 저 배터리? 진공관? 갈아끼우는 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동영상 캡처가 아니라 스크린샷이어서 딱 같은 지점을 캡처하진 못했네요. 



 

나무에 쏜 직후.

품질 낮음에서는 나무에 아무리 총을 쏴도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 

더불어 뒤 가로등이나 벽의 무늬가 오른쪽이 훨씬 또렷함을 볼 수 있구요.




5. 대기실 안 카메라




할리우드 맵이기에 촬영장 컨셉의 그린스크린과 카메라가 있습니다.




카메라의 LCD? 표시창도 나름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는 화제의 메르시로.







본의아니게 언어 비교도 되는군요. 

굳이 크롭할 것도 없이, 아래 스샷에 모든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을 때엔 이 스킨이 없었는데,

며칠 전에 상자에서 나왔습니다. -_-v


하지만 그래픽이 아무리 좋아도 게임 실력이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뭐 무선마우스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닌 듯 하지만... 

어 고수는 장비탓을 하지 않으니 무선마우스로도 잘 하려나...


다만, 그래픽 관련 모든 옵션을 켜는 경우, 

일부 옵션을 끈 상태에서는 보이지 않는 수풀 등이 시야를 가리는 점이 문제라고 하는군요.(링크1 / 링크2

이는 블리자드 측에서 수정을 해야하는 점으로 보입니다.



뭐 이렇게 eGPU 사용기는 마무리하도록 하죠.

몇 년은 충분히 쓸 시스템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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