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논현역 앞에 특이한 빌딩 있죠, 구멍 뽕뽕 뚫려있는 건물.
지난 9월에 팀홀튼이 한국에 진출한다는 현수막과 기사가 나왔고,
12월 중순, 정식 오픈을 하였습니다.
근데 초반에 좀 뚜드려맞았죠.
가격도 비싸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그런가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줄을 서고 있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매장 안에는 사람이 가득 차서, 빈 자리가 없었어요.
주문은 들어가서 왼쪽의 키오스크에서 하게 됩니다.
팁) 위에 보시죠? 앱 설치하고 개인정보 팔고 가입하면 쿠폰도 주고 적립도 해줍니다.
근데 저는... 주문하고 가입했어요 또르륵...
아, 당연히 광고 아니구요 이 글은 아무런 대가를 지급받지 아니한 포스트입니다...
여태껏 이 블로그에선 그런 글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겠죠 하하하하
아니 근데 팀홀튼의 근본이 더블더블인데 이게 무슨 커밍쑨이야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하긴 했는데...
커밍쑨 뭐냐구요
사실 배부르게 먹고 커피 찾아 온거라서 이 상태에서 도넛을 먹으면 진짜 양심이 없는거라...
아쉽지만 도넛은 다음 기회에 먹기로 하죠.
천장에 단풍잎 가득가득
프렌치바닐라 아이스캡 시켜서 밖에서 먹었어요.
아이스캡... 네 프라푸치노 라고 보시면 되구요
평범한 맛이었지만 예전 캐나다에서 먹은 그 맛이랑 비슷하긴 하더라구요.
제가 처음 팀홀튼을 만난건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캐나다 대표 브랜드 카페로 팀홀튼 (Tim Hortons), 세컨컵 (Second Cup), 그리고 하나가 뭐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파란색 베이스의 로고였는데...
아무튼 대표는 팀 홀튼이긴 해요.
제 폰에 처음으로 남아있는 팀 홀튼 사진은 바로 이겁니다.
도넛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 시절, 어린(?) 시절이라 커피 잘 못 마셨습니다.
아마 왼쪽은 핫 초코 이런 류였을 것으로 추정.
2010년은 밴쿠버 올림픽이 있었죠. 아마 그걸 기념해서 "캐나다 도넛"이라고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요거는 미국 국경에서 캐나다로 넘어갈 때, 와 팀홀튼이 있으면 캐나다지 ㅋㅋㅋ 하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아마 이게 프렌치바닐라 아이스캡 이었을지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안에 있는 팀홀튼
캐나다도넛과 파이, 아마도 아이스캡 류를 먹었네요.
이 사진 찍은 날이 귀국하는 날이었는데요, 기록이 여기 남아있어요. (원본은 그 당시 싸이월드(!))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Tim Hortons로. 이번엔 향 추가 안 한 그냥 아이스라떼랑 도넛이랑 무슨 파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가끔 이런 거 나중에 발견하면 재밌어요.
아이스 라떼였군요.
2014년에 뉴욕 살던 시기, 토론토에 짧은 여행을 갔다 왔는데 (버스 편도로 15시간 타보신분...)
캐나다 도착 인증샷은 역시 팀홀튼이죠. ㅋㅋㅋ
이때 에어비앤비로 묵었는데 호스트가 준 기프트카드.
이때는 라즈베리 도넛 에 이때도 아이스캡 먹은듯 ㅋㅋㅋㅋ
오늘 (12/30 토) 눈 오는데 밖으로 우산 쓰고 줄 서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정도로 줄 설 정도인가 싶다가,
이렇게 캐나다 추억여행 할 정도면 그 정도는 할 수도 있나 싶고...
아무튼 잘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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