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OS 9 업데이트 전, 우: iOS 9 업데이트 후.
앱 하나 지우고 사진 몇 장이 늘어나긴 했지만, 실제로 업데이트만 해도 사용 가능한 용량이 증가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미 체험하고 계시죠.
이쯤되면 (1) 얼마나 공돌이를 갈아넣은건지 (2) 일부러 이전 버전에 최적화 덜 시켜 놓은건 아닌지 의혹을 제기...(...)
(Capacity가 줄어드는데 Available이 늘어나는건 대체 뭔 짓을 했길래...)
지난 밤에 "어 2시에 업데이트하고 자야지" 하고서는 새벽 1시에 뻗었다가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DFU 안하고 그냥 업데이트로 올렸어요.
iOS 9 베타부터 썼다면 진작에 따끈따끈한 얘기를 올렸겠지만, 이미 베타도 GM도 끝났겠다,
빠르지도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아이폰 5s 실사용폰에 올리고 잠깐 쓰면서 느낀 점이니 참고용으로 가볍게 보세요 :)
자 들어가봅시다.
일단 폰트 확 바뀌었고 (영문/숫자), 저기 Enable Location Services가 Disable보다 훨씬 크게 써 뒀네요. (예전엔 같은 크기)
위치 서비스 좀 쓰란 얘긴가요.
이건 뭐 항상 제 메인...인데, 폰트 빼곤 달라진게 없죠.
근데... 왜...
시간이 미묘하게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 같죠...
느낌이겠지...(아님)
수정: (스샷 말고) 지금 보니 가운데로 맞춰진 것 같네요? 재부팅의 힘인가????
설정 앱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검색창 등장.
그리고 Notifications 아이콘이 빨강이 아니었죠 이전엔?
카메라 앱. 폰트 말고 보면 플래시 OFF 아이콘이 저렇게 바뀌었네요 원래 OFF 글씨 써있던 것 같은데.
(플래시 안 써서 모르겠...)
드!디!어! iOS에 자체적으로 동영상 해상도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앱이 아니라 설정앱 안에서 해야 한다는 건 함정...
Usage(사용 내용)가 빠지고 Storage & iCloud Usage가 생겼네요.
그럼 배터리 사용량은 어디에 있지?
설정 앱에 바로 Battery가 생겼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확 증가했다던데 그건 차차 써보면서 경험하기로 하죠.
아마 하루 날잡고 저전력모드로만 돌리면 답 나올 듯.
이거는 앱 맨 위 오른쪽의 뒤로가기 버튼(Back to Settings)이 생긴 것 때문에 스샷 찍었습니다.
설정 앱에서, 위 Notification Center에 있는 Moves 앱을 켰을 때의 모습.
애플 뮤직 때문에 음악 앱에 큰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큰 변화가 없더라구요.
대신 이렇게 버튼들이 큼지막해진 점이 있네요. 음악앱에 한정된건 아닙니다.
Cellular 에는 SIM PIN (비밀번호)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떴네요.
숫자 적응 되시나요?
저는 숫자는 괜찮은데 위에 시계... 한 2~3픽셀만 왼쪽으로 옮기고 싶다...
대폭 업그레이드 된 노트 앱.
왼쪽은 제가 기존에 쓰던 Gmail 연동 계정으로 쓴 노트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업그레이드해서 iCloud 연동 계정으로 쓴 노트입니다.
버튼들에서 차이점이 보이죠?
쓰던 도중에 +버튼을 누르면 이제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어요. 그림이라든가 (보통의 그림판 기능과 비슷한 수준) 체크표시라든가 (체크 / 체크해제 당연히 가능) ... 사진은 뭐 예전에도 되던 기능이고.
더불어서 왼쪽 사진 보면, 이제 한국어 키보드에서도 단어 추천을 지원합니다.
퀄리티는... 글쎄요. 많은 분들이 끄고 쓰시지 않을까 싶어요.
아 물론 저는 꾸준히 쓸겁니다. 자동완성 학습 이후의 편리함이 뭔지 알기 때문에...
게다가 맞춤법도 올바르게 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거든요. 내가 틀리게 쓴 것을 고쳐주는!
패스북 앱이 Wallet이란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애플페이 지원 안 되는 5s라서 실행해봤자 기존 패스북이랑 차이를 전혀 못 느껴서 패스.
사파리, 여기도 아이콘이 큼지막하게 바뀌었는데, 데스크톱 사이트 요청하는 버튼과 검색 버튼이 생겼습니다.
데스크톱 사이트 요청하려면 매번 주소창 누르고 아래로 끌어내려서 실행했어야 하는데, 한 번 덜 눌러도 되겠네요.
Spotlight 검색. 음성인식 아이콘 내장.
기존 멀티태스킹 창에서 보이던 연락처가 여기로 넘어왔죠.
시리 디자인 바뀜. 기능은 천천히 알아가죠.
근데 카메라 실행하라니까 내장 카메라앱 말고 Camera+ 실행하던데... 너 OS 내장 기능 맞냐...
사진 앱에서 수정 눌렀을 때, 크롭 아이콘이 크롭+회전 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회전 화살표가 없었을거에요. (기능은 있었지만)
사진 앱에서 사진 여러 개 선택 가능!
이거 예전 iOS 몇이었는지 기억 안 나는데 원래 있었던 기능이었거든요. 중간에 빠져서 불편했는데.
근데 그때랑 조금 달라요 기능이. 여러 사진 선택하는것에 더 편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건 영상으로 보시죠.
마지막 스샷은 달라진 멀티태스킹 화면!
기타 스샷으로 찍지 못한 차이점으로 잠금화면에서 알림 온 상태에서 잠금 해제하면, 알림이 위로 올라가는 애니메이션이 생겼네요.
폰 연결해서 캡처할까...(긔찮)
물론 이것도 완벽한 OS는 아니기에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지지만, 전반적으로 iOS 9 자체는 만족스럽네요.
아이폰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같아요. 메이저 업데이트에서는 새 폰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9.1에서 더 나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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