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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ex Thunderbolt to USB 3.0 + Gigabit Adapter 간단 사용기

로볼키 2015. 9. 2. 11:13





USB포트가 두 개인 맥북에어를 쓰면서부터 저는 만성 USB 부족(...) 현상을 겪어왔습니다.


포트 하나는 보통 아이폰.

다른 하나는 주로 외장하드. 


이러면 포트 두 개 끝.



혹시나 마우스를 쓰거나 다른 USB 기기를 연결하려면 굳이 하나를 뽑아야 했어요.

그나마 SD슬롯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지, 이거 없어서 메모리 연결하려고 리더기 썼다면 정말 끔찍했을 듯. 



USB 허브를 쓰면 되지 않느냐, 라고 얘기한 사람이 많아요.


무전원 허브는 불안정한 경우가 많으며, 유전원 허브는 외장하드 하나라도 꽂으려면 굳이 또 별도 전원을 추가해야합니다.

전원을 추가한다고 엄청 안정적인 것도 아니구요.


이게 USB 3.0 허브는 아니지만, 2.0이랑 1.1(...) 포함해서 USB 허브 서너개를 쓰면서 내린 결론이었어요.



에어에서 맥프레로 넘어오면서, 아 맥북 '프로'니까 USB포트가 더 많겠지...라고 잠시 기대했지만, USB포트는 여전히 두 개.

추가로 썬더볼트라는 포트도 두 개 달려있어서 디스플레이든 데이터든 쓸 수 있다고 해서, 이걸 써 보고 싶다, 라고 생각은 했어요.


하지만 지금 내게 있는 것은 모양만 같은, miniDisplayPort - HDMI 어댑터 뿐.

에어에서나 miniDP 어댑터를 썼지, HDMI포트가 본체에 내장된 맥프레에서는 굳이 어댑터를 쓸 필요가 없어요.

(miniDP 어댑터는 썬더볼트 포트에 꽂아서 화면 출력이 가능하긴 합니다. 반대로 miniDP 포트에 썬더볼트 장치를 꽂으면 작동하지 않구요.)



그러다가, 6월 말 7월 초 아마존 - 비자카드 무료배송 행사 때, 미국 아마존에서 드디어 이 포스트의 핵심, 이 제품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애플스토어에 없기도 했고, 예전부터 사고 싶었으나, 포트 하나가 뭐 저렇게 비싸... 이러며 멈칫했지만,

썬더볼트 외장하드를 사느니 USB 외장하드 + 썬더볼트 어댑터가 가격 면에서나 활용도 면에서나 낫겠다 싶어서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왼쪽은 제품 박스, 오른쪽은 해당 제품.

Kanex사의 Thunderbolt to USB 3.0 + Gigabit Adapter.


비슷한 제품으로 Thunderbolt to eSATA + Gigabit Adapter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eSATA 쓸 일이 없어서...



크기는 가로세로의 경우 일반 카드크기보다 조금 작으며, 두께는 아이폰 5s 기준으로 두 개 겹친 것보다 약간 두꺼운 수준입니다.



실 사용 후기


장점

 - USB 3.0 포트 하나 추가로 넉넉한 USB생활이 가능!

 - 맥북에 아이폰 및 아이패드 연결시 기본 USB전류 500mA에 추가로 500mA 지원 가능. (단, OSX로 부팅했을때만)

 - 기가비트 유선인터넷 포트로 빠른 인터넷 가능. 집이 기가인터넷은 아니고 메가인터넷이라(...) 100Mbps급, 예전에 유선으로 연결하면 95Mbps 전후로 나왔는데 이거 꽂으니 역시 그 수준으로 나옴.


단점

 - 오래 쓰면 발열이 좀 있다. 근데 손에 쥐고 휴대하는 기기가 아니라서 큰 상관이 없긴 함.

 - 맥북프로 USB포트에 아이패드를 꽂았을 때 지원되는 추가전류 1600mA, 이 썬더볼트 포트로는 지원 안 됨. (500mA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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