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특히 작년의 경험을 기억 삼아 써보는 여행 팁, 이론편?입니다.
기억날 때 써둬야죠. 굳이 작년이 아니더라도 이전부터 이미 알고 있는 자잘한 내용까지 정리할 겸 써봅니다.
기본부터 심화까지 꼼꼼하게 적는 중이라 시간이 꽤 걸리네요. 사진 선정도 그렇고. 그래서 적절히 잘라서 올립니다.
물론 여기 쓰는 것이 100% 정답이고 반드시 이렇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최소한 참고는 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미 겪은 일들을 베이스로 쓰는 얘기가 많으니까요.
언제나 인터넷에 있는 정보 확인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대한민국 항공사 목록 - 위키피디아
마일리지(mileage)는 비행기를 타면 적립을 할 수 있고, 일정량 모으면 그걸로 비행기를 탈 수가 있는, 일종의 포인트 제도입니다.
항공사에서 운영을 하죠.
마일리지 적립 방법은 비행기 탑승 말고도, 항공사 제휴 카드 사용으로, 또 제휴 사이트 이용 등 여러 방면으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별 마일리지 적립 체계, Frequent Flyer Program, 줄여서 FFP라고도 하죠. 항공사별 FFP의 이름도 알아두면 좋은데요.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 클럽,
해외 항공사로는 유나이티드항공의 MileagePlus / 핀에어의 Finnair Plus / 스위스 국제항공 및 루프트한자 등 유럽 몇몇 항공사가 같이 쓰는 Miles & More 등...
이렇게 각각 특색있는? 이름으로 운영합니다.
마일리지를 다른 항공사의 마일리지 적립 체계에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같은 항공 동맹 소속끼리는 가능한데, 예를 들어 스위스 국제항공(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비행기를 예약하는 경우, 예약 단계에서 마일리지 적립을 아시아나클럽에 하겠다고 고를 수 있습니다. 위의 Frequent Flyer Program에 Asiana Club 선택된거 보이시죠?
그런데, 이렇게 타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적립하는 경우, 항공사간 적립률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사항을 잘 읽어보세요.
그리고 항공 동맹체 소속이 아니더라도, 항공사끼리 개별 제휴를 한 경우 서로 적립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 예약 클래스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률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약 클래스는 좌석 등급(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 등) 안에서 더 나뉩니다.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에서도 예약 등급이 다를 수 있단거죠. 여기 링크 는 영문 위키 Miles & More 부분 중 일부인데, 예약등급과 적립률 등이 보기 쉽게 나와있어서 붙여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같은 노선을 타는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라도, 예약 클래스에 따라 적립하는 마일리지가 실제 비행거리(마일)의 1/4가 될 수도 있고, 1.5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비싼 항공권을 사서 마일을 얻을지, 마일리지는 적지만 싼 항공권을 살 지는 구입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둘 다 얻을 순 없을테니까요~
(가격이 무척 싼 항공권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아예 안 되는 클래스일 수도 있으니, 구입 전에 꼭 확인하세요.)
@robolkw 마일리지 적립 비율이 달라지는 것은 (아마)부킹 클래스 기준이고, 부킹 클래스는 같은 클래스에서 가격대를 기준으로 나뉘어요ㅋ 부킹 클래스는 항공사 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고, 기본적으로는 이코노미 Y 퍼스트 F 비즈니스 C가 있다능
— Namwoo Kim (@iamkimtree) March 2, 2015
(150302 23:40, 관련 멘션 추가)
위 탑승권을 보면 예약 클래스가 Y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이름 바로 아래에 OZ-XXXX... 부분은 마일리지 적립을 스위스 국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에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행기 예약하면서 마일리지 적립 옵션을 같이 넣지 않은 경우엔, 공항 체크인시 카운터에 마일리지 카드를 제시하거나, 회원번호를 얘기하며 입력할 수도 있고, 탑승 후 일정 기간 이내라면 홈페이지 등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탑승 후 적립(누락 마일리지 적립)이라면 전자항공권(e-ticket), 그리고 실제 탑승권을 스캔해서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사 코드는 두 자리는 IATA코드, 세 자리는 ICAO 1코드입니다. ( 2참고 링크)
ex) 아시아나항공: OZ/AAR, 대한항공: KE/KAL
항공사 코드 중 IATA코드에는 숫자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ex) 이지젯 U2 / EZY
항공 편명 숫자가 앞자리가 0이 아닌 4자리인 경우 보통 코드셰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3
하지만 이는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4자리 숫자가 잘 쓰이는 곳도 있으며(이지젯 등), 국내선/단거리용라든가,
간혹 임시 편성 항공편이 쓴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 편명의 홀수/짝수는 보통 해당 항공편의 출발지/도착지가 서로 반대일 가능성이 높으며,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홀수 편이 해당 항공사 국가 출발편이면 짝수로 끝나는 편이 해당 항공사 국가 도착편인 식입니다.
ex1) 대한항공: 홀수가 우리나라 출발편, 짝수가 도착편.
대한항공 KE085는 ICN 출발 JFK 도착이고, KE086은 JFK 출발 ICN 도착입니다.
ex2) 아시아나항공: 짝수가 우리나라 출발편, 홀수가 도착편.
아시아나항공 OZ222는 ICN 출발 JFK 도착이고, OZ221은 JFK 출발 ICN 도착입니다.
비행기의 항로에 따라 달라지지만, 동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지역 - 엔, 편서풍의 영향으로 출도착편의 비행시간 차이가 좀 날 수 있습니다.
항공사 예상 시간 기준,
OZ222 ICN->JFK : 13시간 40분, OZ221 JFK->ICN: 14시간 30분
OZ104 ICN->NRT: 2시간 10분, OZ105 NRT->ICN: 2시간 40분
비행기 항로, 노선 시간,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로,
flightstats.com / flightaware.com / flightradar24.com
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용 앱도 있어요.
구글에 항공편명만 딱 입력하면 그 시각에 해당 항공편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간단히 확인하기 좋아요.
메이저급 항공기(민항기) 제작사로 미국의 보잉 Boeing, 유럽연합의 에어버스 Airbus, 캐나다의 봄바르디어 Bombardier, 브라질의 엠브라에르 Embraer 등이 있습니다.
흔히들 대형 항공기를 언급하면 에어버스의 A380 (비행기 전체가 2층) 혹은 보잉의 747 (비행기 앞 일부만 2층, 뒤쪽으로는 1층)을 떠올립니다.
멀리서도 큼지막하게 보이는 저 비행기입니다.
옆에 다른 비행기가 있다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대한항공의 A380.
아, 여기 좋은 예가 있네요.
뒤에 보이는 비행기, 원근법 따위 무시해주는 그 비행기.
아시아나항공의 A380입니다.
여기엔 보잉 747 두 대. 앞은 아시아나항공, 뒤는 캐세이퍼시픽.
얘네(보잉 747 시리즈)는 모습이 특이해서 딱 보면 알죠.
주로 타는 비행기가 보잉과 에어버스 기체들이죠? 에어버스는 조종석 유리창으로 간편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한 번 보실까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저기 화살표 부분인데, 에어버스 비행기는 저기 유리창 모서리 부분이 뭉툭합니다.
(위에 올린 순서대로 에미레이트항공의 에어버스 A380,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57, 스위스에어의 에어버스 A330입니다.)
A380과 747 다음으로는 에어버스의 A340 (1층이지만 엔진 4개), 보잉의 777이나 에어버스의 A330 등이 주로 눈에 띄는 비행기입니다.
그 구분은 저보다 더 잘 아시는 항덕분이 알아서......
이번 편은 여기로 끝내고, 다음 글인 비행기 탑승 실전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혹시나 추가할 부분이 있다면 이 아래에 추가할게요.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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