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Phone 5s, Lightning Connector, 새로운 충전기, Apple EarPods
(우) iPhone 4, 30-Pin Connector, 기존 충전기, Earbuds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이 아이폰 구입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죠.
하지만 그 스토리는 여기에는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그 중요한 iPhone 5s 위주로 갑니다.
*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충분했다면 iPhone 4 vs iPhone 5s의 비교기를 써 봤을텐데, 제겐 시간이 없어요.
받자마자 데이터 바로 정리하고, iPhone 4는 iOS 6.1.3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느라... 직접 비교는 좀 힘들 것 같네요.
그리고 보호지도 바로 붙이고, 이어팟이든 뭐든 뜯고 바로 쓰느라, 많은 사진은 뒤늦게 찍었어요. 순수한 기기를 찍지 못한게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이 사용기는 실사용 소감 + 사진 위주의 사용기가 되겠습니다. 아 물론 영상도 있어요.
모든 사진은 촬영 후 iMage Tools 프로그램으로 리사이즈(&워터마크) 했습니다.
촬영한 카메라는 소니 알파500, iPhone 4, iPhone 5s 입니다.
+ 토요일에 개봉해서 일요일까지 LTE 없이 썼어요. LTE, 통신망 관련 부분은 부족할겁니다.
아마 KT iPhone 5s 32기가 골드 예약 61등인듯...?
사진 갑니다! 개봉샷부터~
박스샷.
iPhone4로 촬영. 5s를 앞에 두고 흔들릴 수 밖에 없었음.
박스 개봉!
뒷면입니다. iPhone 5s 32GB, Gold!
한국 출시 제품의 모델명은 A1530입니다.
폰을 제외한 구성품. Lightning Connector, 충전기, EarPods
다음은 iPhone 5s(골드)와 iPhone 4(블랙), iPad mini(화이트)와의 비교사진입니다.
조명 1 : 흰색 LED 스탠드
조명 2 : 약간 주광색에 가까운 형광등
빛에 따라 '골드'라는게 한눈에 보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요.
뒷면 근접샷.
다음은 iPhone 4와의 비교사진입니다.
각도별 iPhone 4 & iPhone 5s 비교샷.
어떤 분 사용기에서 봐서 유심히 살펴봤는데, 정말 볼륨버튼 유격이 거의 없더라구요.
iPhone 4 대비 상당히 정교함.
스크린을 켜면 이런 느낌입니다.
(편광필터 끼고 찍은거라 스크린 색감은 참고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속도
예전 iPhone 4에서는 너무 느려서 실행하려면 한 번 깊게 심호흡하고 실행했던 앱들을 iPhone 5s는 바로 실행합니다. 실행 속도도 빨라요.
(주로 iMovie, 카카오톡, Snoopy's Street Fair, NFS Hot Pursuit 등.)
이 스크린샷은 iPhone 4 쓰던 시절에 찍어둔건데, 저기서 저 바람개비가 꽤 오래 돌았죠.
(심지어 스크린샷 내 진행률이 1% 떴을 때 캡처 버튼을 누름...)
이틀 전에 카톡 업데이트 떴는데, iPhone 5s에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창이 잠깐 깜박이고 바로 본 화면으로 넘어갔습니다. 스샷 캡처하려는 시도도 못했구요.
- 메모리
- 카메라
렌즈가 밝아졌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같은 상황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는 얘깁니다. 즉 어두울 때 그 능력이 빛나죠.(셔터속도 확보하기가 쉬움) 뿐만 아니라 조리개(f값)는 숫자가 작을수록 심도가 얕아서 배경 흐리기가 쉽죠. 막 찍어도 잘 나온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스펙으로 얘기하면, 800만 화소, f/2.2의 렌즈, (기존 iPhone 5 대비) 15% 커진 이미지 센서 입니다.
게다가, 셔터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연사도 되고 (굉장히 빠릅니다.), 파노라마 모드는 치~즈 하면 엄청나게 긴 사진도 쭉 촬영 가능. HDR은 이제 기본으로 두고 찍어도 지장 없어요. (HDR모드로 찍을 때, 파일 처리, 저장되는 딜레이 따위는 iPhone 5s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사진 샘플입니다. 리사이즈 한거 감안해서 봐주세요.(가로해상도 1280px + JPEG 화질 85%)
샘플1. 꽃
샘플2. 파노라마
샘플3. HDR
* True Tone Flash
피사체를 실제 색과 비슷하게 표현하기 위해, 위에는 기존 백색 LED, 아래엔 햇빛과 비슷한 색의 LED가 추가되었습니다. 두 개의 LED이긴 하지만 손전등 모드에서는 백색 LED 하나만 켜집니다.
갤럭시S3과 플래시 켜고 찍은 인물사진을 비교했을 때, 색감이 더 자연스럽게 나오긴 했어요. 근데 광고처럼 엄청 실제같이 자연스럽진 않아요. 그래도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 플래시를 켰을 때 색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피사체와의 거리 조절이 관건일 듯 하네요.
* 슬로모션(영상)
영상입니다. 안 뜨면 여기 눌러서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위 영상, 순수히 iPhone 5s로만 만들었습니다. iPhone 5s 카메라로 찍고, iPhone 5s의 iMovie 앱으로 편집한 결과에요. 당연하겠지만 체감 속도는 iPad mini보다 빠릅니다.
근데 이 120fps 슬로모션이 낮은 화질로 찍고 HD로 업스케일링 했단 의혹이 있다고 하네요.(링크)
- Touch ID
- 스크린
- Siri
- Lightning
- nano SIM
순서대로 nano SIM, micro SIM, 일반 USIM.
SIM 트레이에 끼운 nano SIM의 모습.
마치 SD - miniSD - microSD랑 크기 대결하는 것 같네요. 처음 microSD 나왔을 땐 저렇게 작고 잃어버리기 쉬운거 얼마나 쓰려나 싶었지만, 지금은 매우 대중적인 메모리가 되었죠. 과연 microSD처럼 전체적으로 쓰일 지는...?
- 충전기!
오! 드디어 충전기가 바뀌었습니다! 유럽식(?) 으로!
이 사진은 2010년... 스위스 애플스토어에서 찍은 사진인데, 당시 이걸 살까 말까 고민했어요. 근데 다른 고민은 제쳐두고 가장 결정적이었던게, 전기 콘센트 구멍이 유럽식이 좀 더 얇았어요. 그래서 지나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iPhone 5s에서 도입되었습니다.
자, 기존 충전기와의 비교 사진 갑니다 :)
(좌) 기존 충전기(iPhone 4), (우) 새 충전기(iPhone 5s)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존 애플 충전기, 새 애플 충전기, 그리고 번외로 출연한 Palm 충전기.
Palm 충전기 나오는 Palm Pre Plus 리뷰는 여기 눌러보세요:)
실제 콘센트에 꽂았을 때엔 이런 느낌입니다.
- 이어팟!
- iWorks 등, 무료 제공되는 앱!
iPhoto, iMovie, GarageBand, Pages, Keynote, Numbers, iTunes U, Podcasts, Find My iPhone, Find My Friends, Apple Store, Trailers, Remote
2013년 9월 1일 이후에 활성화된 iOS 기기 사용자에 한해 iWorks 등 주요 애플 앱(기존엔 유료였던 앱 포함)들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래서 iPhone 5s 세팅 끝나자마자 앱스토어에서 받았어요. 솔직히 얼마나 쓸 지는 모르겠습니다. iCloud + iWorks로 뭔가 써봐야 하는데 제가 자주 머무는 곳은 iCloud 쓰기가 쉽지 않아서...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 앱 소개 링크)에서 기본 제공 앱들의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 AirPlay
TV에 AppleTV를 가끔 연결해서 봅니다. AppleTV와 iPhone 5s가 같은 네트워크에 안에 있을 때, 음악, 영상, 사진 등을 AirPlay로 재생할 수 있고, 미러링을 켜면 아이폰 동작 화면을 TV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편해요. 이래서 같은 플랫폼으로 통일하는구나 싶고
- 단점...?
좀 신경쓰이는 발열. 유리 재질의 iPhone 4와 달리 알루미늄(+유리)의 iPhone 5s라 그런지, 64bit 프로세서를 써서 그런지, 잡고 계속 쓰다 보면 발열이 좀 느껴집니다. 근데 열에 따른 스로틀링(열이 더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CPU 클럭을 강제로 낮게 고정하는 것)은 없다고 하네요.(링크)
뭐 그래요. 그건 참고 쓸 수 있다고 칩시다.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열을 제어하는 것은 포기하고 쓴다고 하자구요.
하지만......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
1600mAh도 안되는(영문 위키에 따르면 1570mAh) 내장형 배터리. 갤럭시 노트 2(!)의 배터리가 3100mAh인걸 생각하면, 절반 수준이죠. 이 배터리는 4인치 스크린과 64bit CPU를 돌리는데 충분하지 않은가봅니다. 거의 3년 가까이(약 33.5개월째)쓰고 있는 iPhone 4와 비교해서, (일상적으로 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배터리가 크게 나아졌다란 느낌이 안듭니다. 거의 비슷하게 느껴져요. 심지어 LTE 등 셀룰러 네트워크를 안 썼을 때의 느낌입니다.
물론 제가 폰을 오래 잡고 쓰는건 맞아요. 하지만, 아침에 딱 들고 나가서 밤에 집에 돌아올 때 까지는, 새 폰이니까 보조배터리 없이, 충전기 없이 쓸 수 있겠지, 란 생각은 iPhone 5s 잡은 첫 날 무너졌습니다. 폰 오래 잡고 계실 분이라면 보조배터리 쓰세요. 요즘 Lightning 붙은 일체형 외장 배터리도 나왔던데요. (아니면 다른 폰을 사시면 됩니다._)
* 마무리
한 발 앞선 생각, Forward Thinking, iPhone 5s.
제가 꼽은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단점 |
- 최고의 속도와 앱을 가진 iOS Device - 최고, 그 이상의, 디지털 카메라를 능가하는 핸드폰 카메라 - 쓰기 쉽고 인식 잘 되는 Touch ID 지문인식 - 휴대성 - LTE |
- nano SIM - 발열 - 배터리 - - |
뭘 고민하세요? 고민하면 지는겁니다. 지르세요. 저도 질렀잖아요. :)
p.s. 질문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만큼 답해드립니다. (폰을 지금 쓸 수 없는건 유머...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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