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방학한지도 한 달이 되어가고, 여행 다녀온지는 두 달이 딱 되었네요. 미뤄뒀던 5월 영국 축구 여행기를 써봅니다.
경기 전, 경기 관람, 경기 후 이렇게 세 번으로 나눠서 올라갑니다.
세 번으로 나누려다 안되겠어서 네 번으로 나누었습니다.
일단 가게 된 사연은 http://me.tistory.com/389 이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현재 글 : 2015년 5월 영국 여행기 (1) 런던 및 맨체스터 구경, 경기 전 (5/15~17 낮)
2015년 5월 영국 여행기 (2) [14-15 EPL 37R 맨유 vs 아스날 직관] (5/17 오후) | 새 창으로 열기
2015년 5월 영국 여행기 (3) 맨유 vs 아스날 경기 후 선수 사진 직찍 (5/17 오후) | 새 창으로 열기
2015년 5월 영국 여행기 (4) 런던으로 이동 및 귀국 (5/17 오후 ~ 5/19 오전) | 새 창으로 열기
아래로는 편한 말투로.
5월 15일 금요일 아침
10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
일찌감치 가서 아침으로 카페베네;에서 커피와 치즈케익을 먹고, 공항 구경 좀 하다가 게이트로.
원월드 도장의 캐세이퍼시픽 A330 탑승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는 한국은 이번이 첫 방문이었던 호주 국적의 아저씨. 근데 홍콩, 싱가포르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다나.
기내식은 닭고기.
엄청 맑은 날, 홍콩국제공항 도착.
UTC+9 -> UTC+8
다음 비행기 타기까지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서 (1시간 남짓) 빠르게 환승 통로를 통과하기로 했다.
내가 타는 게이트까지는 셔틀트레인으로 이동.
공항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비행기 타는게 우선이니까.
게이트를 확인하고, 잠깐 10분정도 돌아다니다가 탑승 줄 길어지길래 나도 줄 섰다.
근데 티켓 보여줄 때 뭔가 문제?가 생겼다.
나를 들어가지 말라고 잠깐 잡아둔 것.
(그때 상황을 어디에 메모를 해 뒀던 것 같은데 못 찾겠다.)
내 이름에 무슨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스크린에서 봤고.
다른 직원이 오더니 몇 가지를 물어봄.
한국 여행객이 많은데 너는 혼자다니냐 등 두세개쯤 물어봤던 것 같은데. 그 후 들여보내줌.
무슨 문제 있냐고 물어봤더니 랜덤 검사에 걸린거라고...
쨌든 이렇게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보잉 777-300ER. 당연히 창가자리.
옆자리엔 영국인-필리핀인? 커플인데 어찌나...(생략)
근데 이 비행기, 출발을 안 하는 것이었다. 그 시점에 홍콩 공항에 있는 어떤 비행기도 이륙을 못 하고 있었다.
언뜻 듣기로는 중국측에서 영공을 막았다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제대로 들은게 아니라서 확신은 없다.
그렇게 한 시간(!!!!!!!!) 지연되어서 이륙했다.
이륙하는 모습. 3분 안 되는 영상.
보통 지연 이륙하면 비행기를 좀 더 빨리 운항해서 지연시간을 줄이지 않나... 해서 조금의 기대를 해 보았으나, 나중에 그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어쨌거나, 기내식 두 번에, 라면도 한 번 먹고, 맥북 열고 과제도 좀 진행함.
사람도 많고 캐빈 크루들 반응도 느려서 좀 불만이긴 했지만, 어느덧 영국에 가까워짐.
왠지 모르게 축구장이 많은 것은 기분탓이 아니겠지?
구름 아래는 영국.
멀리 지나가는 비행기를 마주치는 것을 보는 것은 참 신선하다.
더불어서 생각보다 자주 찍지 못하는 광경.
비록 잘 나오진 않았으나...
흐릿한 사진에서 나홀로 빛이 나는 곳은 바로 피카딜리 서커스.
큰 사진으로 보면 잘 보이는데 여기선 잘 안 보일 듯. 런던의 상징들이 한곳에.
오른쪽에 템즈강, 런던아이, 빅벤. 왼쪽은 켄싱턴 가든. 가운데는 버킹엄 궁.
그래 이래야 축구 종주국 영국답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히드로 도착.
날짜는 그대로, 시간대만 바뀜.
UTC+8 -> UTC+1 (DST 적용)
한 시간 지연 출발에 칼같이(...) 한 시간 지연 도착. 맥북을 가방에 넣을 여유도 없이 열심히 걸어서 입국수속 밟는 곳으로 향했다.
흔히들 까다롭다고 하는 영국 입국 수속. 입국심사 직원이 몇 가지 물어봤는데, 이 날의 포인트는 이 부분.
심사 직원: 왜 겨우 3일밖에 안 머물러?
나: 나 지금 대학생인데 맨유 경기 볼 목적으로 온거거든.
직원: 경기는 언제 하는데?
나: 일요일.
직원: 오키. 님 통과. (도장 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입국절차를 마친 후, 난 찾을 짐이 없으므로 출구로 직행. 대략 오후 8시가 좀 넘었다.
으아 망했어 시간 왜이래...를 외치며 튜브 타러 갔...는데 나중에 보니 이것이 실수였다.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탈 걸 그랬어.
원래 계획은 히드로에서 저녁을 먹든지 하고, 밀레니엄 브릿지랑 테이트 모던이 근처이므로 그 둘을 가는 것.
하지만 비행기 지연은 모든 일정을 망쳐버렸고,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지 않았기에 나는 테이트 모던 마지막 입장시간 오후 9시 15분을 절대 지킬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피카딜리 서커스나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단념하고.
아까 착륙할 때 유난히 빛났거든 거기가.
바로 여기!
근데 잠깐 머무르니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
밀레니엄 브릿지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근처 역을 찍고 감.
Waterloo. 역에서 내려서 걷는데 비가 좀 오는데 그냥 맞고 갔다. 우산 쓸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밀레니엄 브릿지와 멀리 보이는 세인트 폴 대성당.
출사 나온 것 같은 사람들이 세인트 폴 대성당 배경으로 사진 많이들 찍길래 나도 껴서 찍어봄.
그리고 뒷편에는 2010년에 이어 이번에도 가지 못하게 된 테이트(모던).
막상 브릿지 위에 올라가면 상당히 흔들려서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기 힘들었다.
그리고 숙소 가던 중 골목에서 경찰이 마약 단속 잡는거 발견 ㄷㄷ
5월 15일 마무리.
5월 16일
런던에서 맞는 아침.
멀리 머얼리 런던 도심 스카이라인이 보일 듯 말 듯.
아침밥으로 이거저거 집어먹고, 짐 다 챙겨서 길을 나섰다.
이 날은 버스 타고 맨체스터로 이동하는 날, 일단 튜브 타고 버스터미널인 Victoria Coach Station으로 이동.
튜브 Victoria 역에서 내려서 이동.
영국느낌 물씬 나는 Victoria 기차역. 버스터미널인 Coach Station은 여기서도 한참 더 걸어야 했다
10시 출발 버스인데, 9시 50분 좀 넘어서 메가버스 게이트 도착. 게이트 앞에 사람들이 쫙 앉아있어서 '이거 뭐지? 10시 되어야 차가 오나?'싶었는데, 아니었음. 맨체스터행 버스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탔던 것.
그래도 안 놓치고 잘 타고 맨체스터로 출발. 버스로 4시간 남짓.
버스 타고 가던 중간에 아이폰에 울린 알림 하나를 확인한 나.
끊겼다 붙었다 하는 네트워크에 굴하지 않고, 돌아갈 비행기 체크인을 진행했다. 창가 앉을거야...
근데 도착한지 얼마나 됐다고!!!! 48시간 남았다니!!!!! ㅠㅠㅠㅠ 뭐했다고 벌써 돌아갈 생각이라니.
런던 출발할 땐 햇볕이 따사로움을 넘어설 정도로 들더니, 중간에는 구름 끼고 비도 오고 해서 버스가 예상보다 좀 늦게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오오 다시 도착한 맨체스터.
Holiday Inn Express - Manchester Arena. 할리데이인 지점들 중 고민했지만, 여기 잘 잡은 듯.
숙소에 짐을 풀기가 무섭게, 필요한 것만 챙겨서 트램(!) 타고 올드 트래포드로 향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향해 걸어갈 때. 날 정말 좋다. 이땐.
처음엔 어차피 내일 올드트래포드 가니까 굳이 투어까지 할 필요가...라고 생각했지만, 이 선택은 정말 대단했다.
그 라커룸이나 경기장 잔디 밟는 그 투어는 이미 마감이라 못 했지만, 박물관 및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잠깐 (약 15분?) 둘러보는 투어(Museum & Look-In Tour)가 가능해서 그거라도 해야지 싶어서 골랐다. 그와중에 영국영어 어려워....
그렇게 맨유 박물관에 들어갔다.
화려한 맨유 트로피룸. 물론 메이저급 뿐만 아니라 친선대회, 그리고 유스팀 컵도 있지만... 그래도 저게 어디야!
맨유의 업적들 중 일부를 다양한 자료와 함께 소개.
프리미어리그 현재까지 13회 우승.
우승 메달은 있으나, 빅이어는 모형인듯.
박지성의 흔적을 찾으려고 노력하기도 했고.
(훈련소만 갔다오긴 했는데 Served in the army of the Republic of Korea라고 적혀있는 부분,ㅋㅋㅋ)
선수들 이름들을 쭉 보는데, 글씨 위치는 거의 입단 년도이고, 글씨 크기는 출전 경기수에 비례하는 듯 보였다.
한 경기 한 경기 비율 따져서 정확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략.
화살표가 박지성인데 205경기 기록. 동시대에서는 나름 많이 뛴 수준.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사람들이 몇 경기 안 뛰고 사라진 그런 경우도 꽤나 있네.
맨유의 여러 유니폼들.
트레블이란 3회 우승으로 주로 리그, FA(축구협회)컵, 대륙 대회를 한 시즌에 석권했을 때 일컫는 말.
잉글랜드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것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딱 한 번 기록한 전적이 있다.
그 역대급 트레블인지라 아예 박물관 한 부분 전체를 트레블에 할당.
위 사진 가운데는 당시 골키퍼였던 피터 슈마이켈의 세 대회 우승 메달들,
왼쪽은 셰링엄 (99년 챔스 결승에서 동점골 기록), 오른쪽은 솔샤르 (역시 그 경기에서 역전골 기록)의 축구화.
오른쪽 공은 그 챔스 결승에 쓰였던 공. 아디다스의 피날레 시리즈가 존재하지도 않던 시절.
크...........
왼쪽이 프리미어리그, 오른쪽이 FA컵, 가운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
이렇게 박물관을 둘러보던 중 시간이 되어서 경기장에 살짝 들어가게 된다.
세상에... 내가 올드 트래포드를 두 번 방문하다니...
(첫 번째는 맨유:올림피아코스 (13-14 챔스 16강 2차전) 올드트래포드 직관 후기!! (사진+동영상 가득!) 링크를 참고하세요.)
같은 시간대에 경기장 투어 같이 하는 사람들 중에는 네덜란드 사람도 있었고 미국 사람도 있었고,
가이드분이 국적 물어볼 때 나는 당연히 한국이라고 했고, 등에 있는 J. S. PARK를 보여줬다.ㅋㅋㅋ
근데 진짜 엄청난 유나이티드 팬들이 많았다. 막 퀴즈 내는데 어느 국적으로 처음 득점한 사람이라든가 뭐 그런거 내는 족족 맞추고.
그거 아는 직원이나 맞추는 팬이나 ㄷㄷㄷ. 나는 멀어도 한참 멀었어.
구장투어 끝나고 다시 박물관에서 본 감독 계보.
깨알 긱스도 올라가 있는게 포인트 ㅋㅋㅋㅋㅋ
레드 카페에 잠깐 들어갔으나, 레스토랑 운영시간이 끝났으므로 밥은 못 먹고, 사진만 하나 찍고 나옴.
그리고 메가스토어에 들러서 이런저런 굿즈 구입.
프린팅할 옷 가져갈걸!!!!!!!!!!!
지금 글쓰면서 떠오르네....ㅋ.........
11-12 맨유 어웨이 뒤에 비어있는데..........아....
내일 다시 올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은 집에 있던 잡지, 2010년 6월자 더 트래블러에 나왔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SIMPLE http://www.simplebar.co.uk/ 이란 이름의, 피카딜리 가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
무려 5년 전 내용을 보고 간 것이지만, 결과는 대성공. 매우 만족스런 저녁.
걷다보니 근처에 앨런 튜링 메모리얼이 있길래 잠깐 들렀다. 컴퓨터 전공이니 여기는 성지인가
마침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보고 왔는데. 오오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다니.
Father of computer science. ㄷㄷㄷ
그리고 맨체스터 운하 근처를 좀 걸었는데 생각보다 날이 좀 쌀쌀했다. 견딜만한 수준이긴 했지만 바람이 좀 많이 불었던듯.
내가 예전에 기억하던 장소를 가 볼걸 그랬는데. 예전에 봤던 그림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또 좀 더 걷다보니 뭔가 좀 큰 맨체스터 성당이 있었으나,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고.
밤 9시가 지났음에도 날이 엄청 어둡진 않았으나, 트램 타고 숙소로 복귀하며 5월 16일 마무리.
5월 17일
대망의 그 날.
MOTD로 맞는 아침!
그래 이래야 축구 종주국 답지 (2)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KBS1의 아침 7시 반~9시 방송에 축구 분석방송을 틀어주는 셈)
아침을 먹으러 1층에 내려갔는데,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혹은 빨간색 티를 입고 있던거임. 감동... 동지들...
근데 내가 입은건 흰색 원정 유니폼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이번 시즌이라고 입고 갔는데.
처음에는 '다 맨유인거 아는데 어때서' 이랬는데,
나중에 가니 '에이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서 나올 때엔 빨간색 지성팍 유니폼 입음.
이번 시즌 유니폼은 작은 가방에 넣고.
1박 더 하는게 아니라, 야간버스를 탈 예정이므로 체크아웃 후 짐 맡김.
이날의 첫 목적지는 적의 구장 ㅋㅋㅋㅋ인 맨체스터 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캠퍼스라고 하는 트램 역이 있었다. 내리니 말그대로 코앞. 대중교통 접근성은 인정...
이건 스토어. 뒤에 경기장.
뭐 시간도 오전에 경기날도 아니어서 사람은 별로 없고, 경기장 바깥 조금이랑 메가스토어 잠깐 둘러보다가 나옴.
근데 얘넨 굿즈가 엄청 다양함...
그건 인정...크흑
어제 맨유 메가스토어 갔던게 이렇게 비교가 되다니;
다음 목적지는 축구박물관. National Football Museum.
박물관이니 뭐 그냥 그렇겠지...라는 생각은 점점 둘러보며 깨졌다.
일단 이건 초기 웸블리 구장의 실제 좌석.
칸토나와 퍼거의 아이들 ㅋㅋㅋㅋ
그리고 사실 뒤에 퍼거슨이 앉아있다
축구박물관이므로 선수, 경기장 뿐만 아니라 심판에 관한 것도 잔뜩 있다.
오른쪽은 하워드 웹 (전) 주심이 2010년 월드컵 결승전에 입은 옷.
그리고 이제 내가 열광했던, 체험존.
박물관 입장에 둘러보는 것은 무료이지만, 여기, 실제 공을 차는 체험존은 유료.
5가지 존이 있다.
승부차기, 2:1 패스, 프리스타일, 패스..라고는 하는데 아무리봐도 슈팅같은 곳, 골키퍼 세이브 등.
2:1 패스. 저기 원으로 된 곳에 불이 들어오면 거기에 패스를 해야 함.
괜히 난이도 어려운거로 했다가 정신없이 찾다가 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스크린에 공이 뜨면, 펀칭...이 아니고 손바닥으로 터치해야하는 것.
이거 좀 잘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도 안알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본인의 기록은 체험일 기준으로 약 3달동안 축구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과 같이요.
본인이 사용했던 티켓 번호를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공유하는 경우에 다른 사람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거 쓰는 시점이 7월 17일. 딱 두 달 지났네.
체험 무제한인 표 사서 열심히 노니 시간이 훅 지나감.
나처럼 실축 좋아하는 사람이면 빠져서 못 헤어나올지도.ㅋㅋㅋㅋㅋ
축구 게임 파트도 있다.
진짜 박물관은 박물관임.ㅋㅋㅋㅋ
긱스와 스콜스.
크....
날두 싸인 유니폼도 있따!
하루종일 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오늘은 경기 보러 가는 날이니까, 정신 차려야지. 하고 나옴.
점심은 근처 Arndale 백화점의 푸드코트에서 먹고, 백화점 내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들러서 애플워치와 맥북 잠깐 만져보고 나옴.
이때까지만 해도 국내 출시가 안 되어서...
하지만 구경만 했을 뿐 내 손 안에는 없다 ㄱ-
그 후 잠시 피카딜리 역에 들렀다가, 경기를 보러 경기장으로 향한다.
올드 트래포드 직관 관련된 내용은 2편에서 계속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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