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Android Phone

아이폰 3GS로 iOS4에서의 멀티태스킹 사용 후 느낀점.

로볼키 2010. 6. 26. 02:54
어젯밤에(6월 24일 밤) 다양한 멀티태스킹과 함께 조깅을 하고 왔습니다.

무슨 얘기냐.......하신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글은 아이폰 3GS로 iOS4에서의 멀티태스킹 사용 후 느낀점.. 정도 되겠습니다.

숫자대로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안타깝지만 사진/스크린샷은 없습니다 ㄱ-



1. iPhone 3GS, iPhone OS 3.1.2, 그리고 GPS앱

 처음 아이폰을 사게 된 계기의 계기의 계기 정도 되려나요.(...)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고, 달리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기록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GPS가 달린 기기를 원했고, 이것 저것 찾다가, 돌아다니다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어쩌다 보니 그게 아이폰으로.(...)


 그래서, 몇 가지 GPS앱을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괜찮은 GPS앱은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Sportypal, 다른 하나는 MotionX GPS 입니다.
 
 운동 전용이라면 Sportypal이 좋습니다.

 다만 제가 가장 추천하는 앱은 MotionX GPS입니다.
  MotionX-GPS 기능 제한이 있는 MotionX GPS Lite도 있지만, 아이폰을 산 지 2달만에 $2.99에 정식버전을 질렀고,
 제가 지르고 나서 '왜 지금껏 정식버전을 지르지 않았을까' 후회까지 했다는( '') 바로 그 앱입니다.
 저는 9.0버전을 샀지만, 이 앱은 업데이트가 착실한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며칠 전 발표된 12.0에서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합니다.(이 부분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뭐 이러저러하여 전 아이폰의 GPS앱을 틀고 뛰었습니다. 뛸 땐 음악을 들으며 GPS앱을 쓸 수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GPS신호가 끊기기도 하고, 뭔가 약간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전화가 오면 기록이 끊어지는 단점도 있구요. 그래서.........


2. iPhone 3GS, iPhone OS 3.1.3 그리고 Nike+(나이키플러스)

 나이키플러스 센서를 지른게 아마 올해 2월 중순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아이폰에서, OS 3.x에서도 일정 수준의 멀티태스킹은 가능합니다.

 '기본 앱' 에 한해서 말이죠. 전화 중 홈키 눌러서 다른 앱을 쓰는 것, 음성 녹음 중 다른 앱을 쓰는 것, 아주 기본적으로 음악을 들으며 다른 앱을 쓰는 것 인터넷 테더링, 혹은 아주 기본적으로 음악을 들으며 다른 앱을 쓰는 것 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본 앱'에는 '나이키플러스 앱'도 포함이 됩니다. 실제 나이키플러스를 실행하고 홈버튼을 누르면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으로 얻는 장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통화가 들어와도 기록이 끊기지 않습니다. 또 GPS앱과 동시에 기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쓰다가...............



3. iPhone 3GS, Nike+(나이키플러스), 그리고 iOS4 beta3(당시 iPhone OS 4 beta3)

 지난 5월 초 저는 iOS4 beta3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됩니다.(http://me.tistory.com/11-새 창) 그리고 불안정하지만 새 기능이 추가된 OS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죠.

 여기서 나이키플러스를 갖고 한번 뛰어 봅니다. 근데 센서 문제인지 어플리케이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록이 안되고 맙니다.ㄱ-

 그리고 한참 있다가........




4. iPhone 3GS, Nike+(나이키플러스), 그리고 iOS4 GM과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GPS앱

 iOS4 beta3에서 GM으로 올라가려고 버티다가, 일주일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beta3 기간이 만료되고 맙니다.( http://me.tistory.com/16 - 새 창) 그래서 GM으로 올라가게 되고, 현재까지 쓰고 있습니다.

 iOS4 공식 발표 21일 전후로 iOS4의 (멀티태스킹을 포함해서) 새 API를 적용한 iOS4 대응 앱들이 앱스토어와 업데이트에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제가 쓰는 MotionX GPS앱도 12.0버전에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써 보기 위해 뛰러 나갔습니다.
 
 (GPS용 백그라운드 API는 'Background Location' 이라고 합니다.)



5. 그래서 애플리케이션의 멀티태스킹을 쓰고 느낀 점을 정리합니다.
 
 - 일단 가장 처음 느낀 점
  : 이것이 바로 아이폰에서의 멀티태스킹이구나.
    이 정도라면 멀티태스킹이 장점인 안드로이드나 윈모(..)부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iOS4의 특징인, 위치정보를 쓸 때 오른쪽 위 보라색(혹은 검은 바탕에 흰색) 방향 아이콘이 뜨는 것, GPS를 백그라운드로 돌리면 이 아이콘이 계속 떠 있게 됩니다.
 
  이후 뛰면서 GPS앱을 백그라운드로 돌리고, 나이키플러스 또한 백그라운드로 돌리며, 음악을 돌리면서 트위터와 노트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트위터(Twitter for iPhone), 기본 노트 어플리케이션 역시 멀티태스킹을 완벽히 지원하므로 서로 돌려가며 썼습니다. 잘 작동하더군요.

  그.런.데. 

  -  음악이 끊기거나 한번 튕기는 경우가 몇 번 생겼습니다.
  -  또한 자판을 칠 때 누르는게 바로 반영이 되지 않고 1~2초 후 누른 게 한꺼번에 입력되는 경우도 생겼구요.  아무래도 나이키플러스와 GPS와 음악을 멀티태스킹으로 돌리게 되니 CPU를 좀 많이 써서 일어난 일 같습니다.

 
6. 결론

  "이제 진정한 모바일OS의 대결이 시작된다!"

 라고 하면 좀 오버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플도 이제 어느 정도 수준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OS를 만들었습니다.
 '멀티태스킹이 없어서 아이폰은 싫다'라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준비가 된거죠.
 뭐 윈도우 모바일 6과 같은 완벽한 멀티태스킹은 아니지만, 이 정도 레벨이면 유저가 쓰기에도 괜찮고 기기나 메모리 측면에서도 괜찮은 수준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지금 쓰는 아이폰, 그리고 iOS4에 만족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_-b

 연말에 Windows Phone이 얼마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줄 지 궁금한 현재,
모바일 OS는 iOS4 - Android 2.2의 대결로 보여집니다. OS 대결의 결말은 어느 것이 될 지 지켜봅시다:)


p.s. 제목-본론-결론이 다 따로 노는 것 같네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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