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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의 찌릿찌릿한 전기 오름 문제로부터 해방! 맥북 어댑터 간단하게 접지시키기.

로볼키 2011. 1. 31. 23:23
어제 집에서 청소를 포함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했는데,

굴러다니는 잉여 전선이 있어서(...) 정말 간단하고도 허접;하게 접지를 시켜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됩니다. =)

아래 사진과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준비물은 그냥 아무 전선 하나, 클립 두 개, 맥세이프 어댑터랑 전원 연장선 그리고 테이프입니다.

(전 집에서 굴러다니는 2줄짜리 전선 중에 한 줄만 썼습니다(...))

아, 접지 단자는 있어야겠죠?

자 여기 MagSafe가 있습니다.
사실 자체적으로 접지를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저기 돼지코 어댑터 부분이 규격에 안맞아서 접지가 안되는걸 쓴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이거죠. 여기선 이걸 안 쓰고, 연장선으로 연결합니다.
연장선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지요? :)

여기서 반짝이는 금속 부분이 보이시죠?
저기에다가 접지 선을 연결하면 끝입니다.
참 쉽죠? (...)

집에 굴러다니던 전선입니다.
보시다시피 2줄짜리입니다. 1줄짜리 전선은 안보이더군요(...)
전 2줄짜리 가운데 안 자르고 그냥 한쪽 줄만 썼습니다.

아파트 벽에 붙어 있는 콘센트입니다.
더러워도 이해해주세요(...)

초록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접지 단자 부분입니다.
한 콘센트에 위 아래, 각각 2개씩 달려있습니다.
저 금속 단자랑 어댑터의 금속 부분을 연결시켜주면 끝입니다.
정말 쉽죠? (....)

만일 도선 하나의 안쪽이 한 가닥이면 몰라도, 보통은 여러 가닥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그래서 쉬운 연결을 위해 클립을 준비했습니다.
양쪽, 즉 2개만 있으면 됩니다.

준비는 이쯤 하고, 아래는 간단하게 제작하는 단계입니다.

도선의 피복을 벗깁니다.

이렇게 되네요.
보시다시피 가닥이 있습니다.

클립에 원하시는대로(?) 잘 꼬아서 연결시킵니다.

테이프로 마무리.
사실 절연테이프로 마무리하면 가장 깔끔하겠지만,
그냥 아무 테이프로 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접지 단자 쪽 부분은 완성.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 - 어댑터쪽을 해 주는데....
이번엔 클립을 펼쳐서 갈고리 비슷하게 만들어 줍니다.

위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맥세이프 어댑터에 연결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뭔하신다면 모양은 달라져도 상관 없습니다:)


연결은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이 상태에선 어댑터 일체형 돼지코 어댑터가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맥북 구입시 같이 제공되었던 전원 연장선을 연결해줍니다.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만든 접지선의 다른 부분은 다음과 같이 연결해줍니다.
대부분 위와 같은 고리 모양이므로, 저렇게 살짝 걸치면 됩니다.
절대 전기 코드 구멍에 꽂으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전원선까지 다 연결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접지가 끝났습니다.(!)

뭐 접지가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없고...(...)

어쨌거나 저는 원래 정전기와, 전자기기에 흐르는 전류에 좀 민감한 편이었는데
(아직 데탑 본체에는 전기가 흐릅니다(...))

이젠 더이상 알루미늄 바디 맥북엔 전기가 흐를 걱정을 하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맥북에 전기가 흘러서 괴로우신 분, 집에 남는 전선과 클립이 있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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