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아이폰 5s가 살아났습니다.
전 상황을 보면, 유심 인식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인식이 안돼서 복원 오류가 떠서 펌웨어가 설치가 안 되었죠.
유심 인식이 잠시 된다면 펌웨어 설치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짐작을 했고, 역시나였습니다.
며칠 전에 마침내!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유심 인식은 여전히 불안정해서 복원 당일 & 며칠간은 잘 인식되다가 지금 보니 다시 Searching... 만 뜨네요.
즉 지금 DFU를 하거나 하면 지난번의 그 상황처럼 벽돌로 빠져버린다는 얘기죠.
이 폰은 전화기로써의 기능은 상실.
이 아이폰 터치 같으니라구...
어쨌거나, 아이폰 5s가 카메라를 쓸 수준으로 살아난 이상, 6s와 카메라를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촬영은 이런 식으로 한 손에 각각 잡고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과물은 카메라앱에서 정사각형으로 찍은 사진들이에요.
주로 5s를 세로로 잡고 6s를 가로로 잡고 찍었으나, 같은 구도의 사진이 두 번 나오는 경우는 서로 바꿔 잡아서 찍은 경우입니다.
렌즈는 원형이니 빛이 들어오는 것은 가로나 세로나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고, 셔터를 같은 시점에 누르니 광량도 동일한 조건.
화각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이고, 두 렌즈간 거리에 따른 시차는 여기서 감안할 수 밖에 없겠고요.
아시다시피(?) 조리개는 둘 다 f/2.2입니다.
모두 기본 카메라앱으로 찍었어요. 몇 번은 카메라앱 끄고 다시 실행한 후 초점 잡히는거 확인 후 촬영.
(뒤늦게 생각해보니 서드파티 앱으로 ISO까지 고정하고 찍을걸 그랬네요.)
여기 쓰인 사진들의 원본은 굳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dropbox.com/sh/ehfi2w2txkgu2bc/AABja5bhTVgEoVv3uOqDUvaua?dl=0
아래에 있는 사진 보는 법
5s사진 | 6s사진
두 사진의 확대 크롭사진
입니다.
+ 이 글을 보는 디스플레이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하세요.
(이미 작성시점에서 폰으로 보는 것과 컴퓨터로 보는 것의 차이가 보여서...)
1.
ISO 40 | ISO 32
셔터스피드 1/35 (동일)
USB, 썬더볼트 로고, OOF! 스티커 등에서 6s가 선명.
2.
ISO 1600 | ISO 800
셔터스피드 1/15 (동일)
스타벅스 로고 맨 뒤 (R) 마크는 5s가 조금 더 뚜렷한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노이즈가 심함
ISO 1250 | ISO 1000
셔터스피드 1/15 (동일)
5s 초점 맞추기 실패.
6s는 위 사진보다 더 잘 맞았고 (R)도 조금 더 선명하나 알아보기엔 여전히 조금...
ISO 1000 | ISO 800
셔터스피드 1/15 (동일)
노이즈 빼면 비슷비슷.
5.
ISO 1000 (동일)
셔터스피드 1/15 (동일)
즉 ISO, 셔터스피드, 조리개가 모두 동일한 조건.
근데 왼쪽이 조금 붉은 끼가 도는 것 같은. 화이트밸런스가 조금 안 맞은 느낌?
ISO가 같으므로 같은 ISO값이지만 노이즈 억제력은 6s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결과.
6.
ISO 2000 (동일)
셔터스피드 1/15 (동일)
이쯤되면 기본 카메라앱에서 (노출 조절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셔터스피드는 1/15가 가장 길고,
감도는 2000이 가장 큰 값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원레버 보면 6s도 초점은 대강 맞은 것 같은데, SONY 글자를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은 5s네요.
7.
ISO 2000 (동일)
셔터스피드 1/15 (동일)
8.
ISO 2000 (동일)
셔터스피드 1/15 (동일)
여기서 글자 식별은 6s의 승.
9.
ISO 2000 (동일)
셔터스피드 1/15 (동일)
10.
ISO 100 | ISO 160
셔터스피드 1/35 (동일)
6s가 감도가 더 높은 장면.
ISO 80 (동일)
셔터스피드 1/35 (동일)
크게 흔들렸다고 보긴 어려운 비슷비슷한 결과.
ISO도 낮아서 노이즈도 보이지 않고...
덧.
이게 아이폰 화면으로는 확 드러나는데 여기선 거의 안 보이네요.
굉장히 빛이 덜 들어올 때 화면에 노이즈가 보이는데, 6s쪽이 5s에 비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가1.
ISO 50 | ISO 125
셔터스피드 1/35 (동일)
광원에 대고 찍은 경우.
LED쪽은 5s는 넘쳐나는 빛을 감당하지 못하는데 비해, 6s는 잘 잡아줍니다.
단 빛이 렌즈 표면에 비친 푸른 점... 고스트 현상이라고 하네요. 이건 6s가 조금 더 심하게 나온듯.
추가2.
아래 사진은 Camera+ 7.1.1로 찍었습니다.
ISO 50 (동일)
셔터스피드 1/60 (동일)
결론
내가 우려했던 것은 기우였던듯.
6s의 결과물은 5s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음.
지금 문득 생각해보니 내 체감상 확 좋아진게 눈에 안 띄었을 이유가 이것인 것 같기도 하다.
3GS->4에서는 300만화소->500만화소 + BSI(이면조사형) 센서
4->5s 에서는 500만화소->800만화소 + f/2.2
인데 5s->6s는 화소수만 800만->1200만으로 올라가서...
오늘 글은 이렇게 마무리. 아 졸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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